비대면 면접.. 별도 고사장에서 온라인 실시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건국대 면접은 올해 어떻게 실시될까. 건국대는 2021수시모집 학종면접평가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평가위원과 분리된 별도의 고사장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된다. 면접은 사회통합/KU자기추천-자연계(건축학부 KU융합과학기술원 수의예과)가 12월12일, KU자기추천-자연계(이과대학 공과대학 상허생명과학대학 수학교육과) 12월19일, KU자기추천-인문계가 12월20일이다.

건국대 면접은 올해 어떻게 실시될까. 건국대는 2021수시모집 학종면접평가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사진=건국대 제공

<비대면 면접.. 별도 고사장에서 온라인 실시> 
면접은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면접관 2명과 약 10분간 개별적으로 이뤄진다. 평가위원과 분리된 별도의 고사장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요소는 전공적합성/인성/발전가능성으로, 각 30%/20%/50%의 반영비율을 갖는다. 전공적합성은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을 평가한다. 인성은 소통능력을, 발전가능성은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주로 확인한다. 면접 결시자, 평가점수 일정수준 이하 응시자는 선발대상에서 제외된다.

건국대는 KU자기추천으로 850명, 사회통합으로 63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두 전형 모두 1단계 서류100%로 3배수 선발,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에 면접30%를 합산해 최종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없다. 서류 평가항목은 4가지로, 학업역량/전공적합성/인성/발전가능성이다. 항목별 반영비율은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이 각30%, 학업역량과 인성이 각20%다. 학업역량은 학업성취도/학업태도와 학업의지/탐구활동을, 전공적합성은 전공 관련 교과수 이수와 성취도/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을 평가한다. 인성은 협업능력/나눔과 배려/소통능력/도덕성/성실성을, 발전가능성은 자기주도성/경험의 다양성/리더십/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주로 확인한다.

<2021수시경쟁률.. KU자기추천 16.79대1/사회통합10.27대1>
올해 KU자기추천 전형 경쟁률은 16.79대1로 마감했다. 850명 모집에 1만4274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20.15대1(798명/1만6080명)보다 감소했다.

최고경쟁률 모집단위는 문화콘텐츠학과다. 13명 모집에 466명이 지원해 35.85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32.92대1(12명/395명) 교육공학과29.18대1(11명/321명) 융합생명공학과28.8대1(15명/432명) 생명과학특성학과28.73대1(11명/316명) 순이다.

최저경쟁률 모집단위는 식품유통공학과다. 17명 모집에 136명이 지원해 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산림조경학과8.58대1(12명/103명) 일어교육과8.93대1(15명/134명) 식량자원과학과9.86대1(22명/217명) 스마트운행체공학과10.23대1(13명/133명) 순이다. 사회통합은 63명 모집에 647명이 지원해 10.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통문제 없는 건국대 면접.. 면접후기 참고> 
건국대는 학종 가이드북을 통해 학과별 면접 예시질문을 공개하고 있다. 공통 면접질문은 없으며,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인/적성을 묻는 개별적 질문이 출제된다. 전공관련 경험이나 지식을 묻는 질문이 자주 출제됐다. 철학과의 경우, ‘칸트의 정언명령에 대해 배웠다고 했는데, 제1법칙과 제2법칙에 대해 설명해 보라’, ‘니체의 두 개념, 자아와 자기가 어떻게 다른가’라는 질문이 출제됐다. 영어교육과는 ‘초등교사를 희망하다 영어교사로 바뀐 계기’를, 융합생명공학과는 ‘단백질 특성연구를 위해 읽은 논문을 어느 경로를 통해 찾았는지’를 물었다. 화장품공학과의 경우, ‘발표 화장품을 제작하고 싶다고 했는데, 발효의 원리를 아는가’라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각 교육청이 발간하는 면접후기 자료집도 참고할만 하다. 개인별 면접이 어떻게 진행됐는지와 전반적인 면접장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이 참고할 만하다. 부산교육청에서 발간한 '2020 대입 면접후기 자료집'에는 건국대의 전공별 면접사례가 4건 실려있다. 홈페이지 접속 후 '사용자별 정보-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진학지도-대학별고사' 순으로 들어가면 자료집을 받을 수 있다.

경영학과에 합격한 한 학생은, 강당에서 1시간 대기 후 10분간 면접을 봤다고 설명했다. 면접 대기 중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는 후기다. ‘희망진로가 검사인데 경영학과에 지원한 이유’를 시작으로, 생기부에 기록한 내용을 토대로 한 질문이 이어졌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조사한 것을 설명해달라’, ‘일본 기업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소개해달라’ 식이다. 전기전자공학부에 합격한 학생은 전공지식을 묻는 질문이 주로 출제됐다고 밝혔다. ‘CT촬영 원리와 푸리에 변환에 대해 설명해보라’, ‘전자의 원리는 어떻게 되나’ 등의 질문이 출제됐다. 화학공학부 합격생도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을 주로 묻는 질문이 출제됐다는 후기를 남겼다. ‘알긴산 나트륨의 분자구조를 설명해 보라’, ‘무게중심과 페르마 포인터의 차이점을 얘기해 보라’라는 질문이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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