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박동주기자] 16일 시행중인 2020 9월 모의고사(2021학년 9월모평)의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쉽고, 6월모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메가스터디가 분석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연계 문항의 경우 아직 진도를 다 끝내지 않은 ‘EBS 수능완성’에서 많이 출제돼, 고3 수험생들에게는 다소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1번 문맥 속에서 어구의 의미를 추론하는 유형이 기존 3점 문항에서 2점 문항으로 출제됐으며, 기존의 2점 문항으로 출제되었던 23번 주제 추론 문항이 3점 문항으로 출제됐다. 어법성 판단 문항은 기존 2점에서 3점 문항으로 나오고, 기존 3점 문항이었던 31번 빈칸 추론 문항이 2점으로 조정됐다.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지문이 나왔으며 연계 교재에서는 영어독해연습에서 2문항, 수능완성에서 5문항이 출제됐다. 전반적으로 인문/사회/심리/예술/과학 등 다양한 소재의 지문이 출제됐지만, 평소 많이 다루던 소재였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았을 거라는 분석이다. 

다만 연계 교재의 경우 가장 늦게 다루는 수능완성에서 5문항이 출제돼, EBS 교재 학습이 이뤄지지 않은 수험생들에게는 다소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봤다. 전반적으로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21번 함축의미 추론 문항이 쉽게 출제됐으며, 어법성 판단 문항의 경우 정답이 1번이어서 많은 수험생들은 글을 다 읽지 않고도 풀 수 있었을 것이다. 19번 심경 추론 문항의 경우 마지막 문장만 읽어도 금방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쉽게 출제됐다. 남 소장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37번 순서 문제와 39번 삽입 문항의 단서가 지문에 분명히 드러나 있어 6월 모평보다는 비교적 평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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