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6일 시행중인 2020 9월 모의고사(2021학년 9월모평)의 국어영역은 “6월모평과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이투스가 분석했다.
이투스에 의하면 화법과작문 영역에서 매체 자료를 활용한 문제의 등장으로 다소 생소한 느낌을 받았을 수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크게 어렵지는 않으나 여러 정보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이해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해 일정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법과 작문에서 공통 지문으로 4문항을 구성해 출제했다.
문법 파트는 용언 어간과 어미 결합 시 단모음이 반모음으로 교체되는 음운 변동 현상(11번), 사전 표제어의 ‘붙임표’ 기능과 특징(12~13번), 품사가 문장 성분으로 실현되는 과정(14번), 훈민정음을 예시로 한 중세 국어의 특징(15번)을 문제로 구성했다.
독서 파트(비문학)에서는 6월모평에서 제시됐던 (가)(나) 지문으로 구성한 문제가 예술 제재로 6문항을 구성해 출제됐고 그 외 두 지문은 상대적으로 짧게 구성됐다.
독서 파트(비문학)에서 ‘항미생물 화학제의 종류와 특징’에 대한 설명 글을 지문으로 출제한 것은 코로나 상황에 대한 출제 반영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학 영역에서는 현대소설 4문항(이기영, 고향), 고전소설은 3문항(심청전)을 출제했다. 고전 시가 복합은 ‘만흥’(윤선도)과 ‘우언’(이덕무)을 문학 이론과 묶어 복합 지문으로 5문항 출제했다. 현대시에서 ‘사령’(김수영)과 ‘한강물 얼고, 눈이 내린 날’(김혜순)을 묶어 3문항 출제했고 극은 출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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