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18일 시행되고 있는 2020 6월 모의고사(이하 6월모평) 국어영역에 대해 비상교육은 작년 수능보다 쉽게 느껴졌을 거라고 분석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6월모평 국어는 무난했던 2020수능보다도 약간 쉬운 수준으로 보인다"며 "1등급 구분 점수 역시 2020 수능의 91점(본사 추정 1등급 구분 점수)보다는 높을 것"이라 예상했다.

6월모평은 2015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첫 평가원 시험이다. 2020수능 체제에서 변화를 준 형태로 출제되었다. 화법과 작문의 세트형 지문 구성과 독서의 6문항/5문항/4문항 3지문 체제, 문학의 5문항/4문항/3문항/3문항 4지문 체제 구성은 최근의 출제 경향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독서는 두 지문을 연계 출제하여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다룬 주제 통합적 읽기를 반영하려 하였고, 문학은 고전 소설과 시나리오를 엮어 출제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가 엿보이는 시험이었다. 이 소장은 "EBS 교재 연계 비율이 71.1%인데, 문학에서는 현대 시 한 작품과 고전 시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문이 연계가 되었다. 그 외의 영역에서는 개념이나 원리, 논지 등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연계되었다"고 전했다.

6월모평 국어 특이사항으로 이 소장은 "2015개정교육과정의 새로운 교육과정을 반영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며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는 최근 경향과 마찬가지로 두 영역 복합 지문이 출제되었으며, 7번과 8번 문항에서 새로운 유형을 시도하였다. 문학 영역에서는 EBS 교재 연계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기존에 보기 어려운 구성인 고전 소설+시나리오를 갈래 복합으로 엮어 출제하였다. 독서 영역에서는 두 지문을 복합 형태로 제시한 새로운 형식을 통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다룬 주제 통합적 읽기를 반영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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