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전형변화 주목.. 고려대 수능최저 미적용 학종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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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형변화 주목.. 고려대 수능최저 미적용 학종 신설
  • 권수진 기자
  • 승인 2020.01.06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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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23% ‘확대’.. 전국 198개 4년제대 34만7447명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예비 고3이 치르게 될 2021대입에서는 어떤 전형변화가 있을까.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탑재된 ‘2021학년 대입정보 119’ 기반으로 서울/경기 대학 전형변화를 살펴보면, 고려대의 변화가 눈에 띈다. 고려대는 학종 일반 학교추천Ⅱ에서 일반(학업우수형) 일반(계열적합형)으로 변화했다. 전형방법 기준으로 살펴보면 일반전형이 일반(학업우수형)으로 명칭을 변화하고, 학교추천Ⅱ가 폐지된 반면 일반(계열적합형)을 신설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지난해 5월 발표한 전국 198개 4년제대 ‘2021학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대입이 정시확대로 돌아선다. 2021학년 정시 비중은 23%로 2020학년 22.7%에서 0.3%p 증가했다. 확대폭이 미미하긴 하지만 몇 년 간 이어져오던 수시확대 기조가 돌아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올해 전체 모집인원은 34만7447명으로 전년보다 419명 감소했다. 

올해 입시를 치를 예비고3은 2021전형계획을 통해 전형변화를 살피고 전략을 세울필요가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 입시를 치를 예비고3은 2021전형계획을 통해 전형변화를 살피고 전략을 세울필요가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고려대 학종 변화.. 수능최저 미적용 학종 신설>
정원내 기준, 고른기회 성격의 전형을 제외하고 보면 올해 전형변화가 눈에 띄는 곳은 고려대다. 고려대는 지난해 학종을 일반 학교추천Ⅱ로 양분했던 데서 올해는 일반(학업우수형)과 일반(계열적합형)으로 변경했다. 

일반(학업우수형)의 경우 일반전형을 이어가는 전형이라 볼 수 있다. 서류100%로 5배수 내외를 통과시킨 뒤 1단계70%+면접30%로 합산한다. 단 수능최저는 완화됐다. 지난해의 경우 인문계는 국수영탐 4개 등급합 6이내, 한국사 3등급이내, 자연계(의대 제외)는 국수(가)영과탐 4개 등급합 7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였지만 올해는 인문계의 경우 국수영탐 4개 등급합 7이내, 한국사 3등급 이내, 자연계(의대 제외)의 경우 국수(가)영과탐 4개 등급합 8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로 등급합 기준을 1등급 완화했다. 단 의대 수능최저는 동일하게 유지한다. 국수(가)영과탐 4개 등급합 5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학교추천Ⅱ를 폐지하고 신설한 일반(계열적합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특징이다. 서류100%로 5배수 내외를 통과시킨 후 1단계60%+면접40%로 합산한다. 

전형계획상 공개된 서류/면접 전형방법은 학업우수형과 계열적합형 모두 동일하다. 서류는 학생부 자소서 등을 종합 평가한다. 면접은 고대 인재상에 부합하는 역량과 지원자의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 등을 확인하고, 논리적/복합적 사고력, 문제해결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갖추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외대 학종(서류형) 신설.. 동국대 SW전형 학종으로 유형 변경>
한국외대는 학생부종합(서류형)을 신설했다. 서류100%로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는 학생부 자소서를 바탕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정성적/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기존 학생부종합은 학생부종합(면접형)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전형방법은 학생부종합과 동일하다.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서류70%+면접30%로 합산한다. 서류평가는 서류형과 마찬가지로 학생부 자소서 기반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정성적/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면접평가는 전공적합성, 논리적 사고력, 인성을 종합평가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동국대는 특기자 실기(SW)를 학종 DoDream(소프트웨어)로 변경하면서 전형방법에 변화가 생겼다. 실기(SW)는 일괄합산 방식으로 교과20%+출결10%+봉사10%+실기60%로 합산했으나, 올해 DoDream(소프트웨어)는 학종으로 선발하면서 실기를 없애고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70%+면접30%로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한양대(ERICA)는 학종에서 전형을 세분화했다. 기존 학생부종합Ⅰ 학생부종합Ⅱ로 선발했으나, 올해 학생부종합Ⅱ를 폐지하고 활동중심형 교과복합형 SW/ICT인재로 전형명을 바꿨다. 활동중심형 SW/ICT인재는 전년과 동일하게 학생부종합100%로 선발하나, 교과복합형은 학생부종합70%+교과30%로 합산하는 차이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평가는 공통적으로 학생부 기반 교과관련 성취, 전공적합성, 학교생활충실도 및 학업의지,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성신여대는 모집단위별 전형방법에 차이가 있는 일반학생(실기)에서 변화가 있다. 지난해까지는 뷰티산업학과 동양화과 서양화과 조소과 공예과 산업디자인과 작곡과 미디어영상연기학과 현대실용음악학과 무용예술학과는 실기70%+학생부30%, 성악과 기악과는 실기80%+학생부20%로 합산해 양분됐으나, 올해는 더욱 세분화됐다. 뷰티산업학과는 실기고사55%+학생부45%로 실기비중을 줄인 반면, 현대실용음악학과는 실기80%+학생부20%로 실기 비중을 높였다. 미디어영상연기학과는 단계별 전형으로 바꾸고 1단계실기100%로 5배수를 통과시킨 뒤 실기70%+학생부30%로 합산한다. 동양화과 서양화과 조소과 공예과 산업디자인과 작곡과 무용예술학과는 실기70%+학생부30%로 전형방법을 유지했다. 

가천대는 학종 가천SW를 가천AI/SW로 전형명을 바꿨다.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100%로 4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50%+면접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반면 가천바람개비2는 교과에서 학종으로 이동하면서 전형방법을 변경했다. 가천바람개비2는 지난해 교과100%로 6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60%+면접40%로 합산하는 방식이었으나, 올해 학종으로 변화하면서 서류70%+면접30%의 일괄합산방식으로 선발한다. 면접은 수능일 이후 실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성공회대는 학종 열린인재를 학생부+면접으로 전형명을 변경하고 학생부 비중을 10%p 확대했다. 학생부60%+면접40%로 합산한다. 면접은 전공관심도(전공이해, 학습계획)와 수학능력(이해력, 논리력)을 5단계로 정성평가한다. 교과전형의 경우 지난해 학생부교과우수자가 올해 학생부교과로 이름을 변경했으나 전형방법은 교과100%로 동일하다.

<전형명만 변경하거나 폐지한 경우도>
전형방법에는 변화가 없지만 전형명을 바꾼 경우도 있다. 상명대는 교과100%전형인 학생부교과우수자를 학생부교과로, 서강대는 서류100% 전형인 종합형과 학업형을 1차 2차로, 서울여대는 1단계 서류100%로 4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60%+면접40%로 합산하는 융합인재전형을 SW융합인재로 변경했다.

수원대는 학생부60%+적성고사40%의 일반(적성)을 적성일반으로, 학생부100%인 학생부100을 학생부교과100으로, 학생부60%+면접40%인 미래핵심인재를 미래인재면접으로 변경했다. 한국산기대는 학생부100%의 수학/과학 교과우수자를 특정교과우수자로 변경했다.

아예 전형을 폐지한 경우도 있다. 특기자전형 중에서는 성신여대 어학우수자, 연세대 과학인재/어문학인재가 폐지됐다. 한성대 학종인 상상SW특기자와 홍익대 교과인 학생부적성도 올해 폐지됐다.

<수능최저 완화 흐름.. 외대 학생부교과 비교과 반영>
전형명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전형요소 비중에 변화를 준 경우도 있다. 외대 학생부교과는 교과성적만 반영했던 데서 올해부터 비교과도 반영한다. 교과90%+비교과10%다. 서울캠에 한해 수능최저를 신설해 국수영탐 중 2개 등급합 4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만족하도록 했다. 

반면 전형요소 비중은 동일하나 수능최저에 변화가 있는 경우도 주목해야 한다. 학종의 경우 서울대 지균이 수능최저를 완화했다. 기존에는 탐구2등급 충족 인정 기준은 2과목 모두 2등급 이내여야 했지만, 2021학년부터는 2과목 등급합 4이내를 만족하면 된다. 탐구1 1등급, 탐구2 3등급으로도 탐구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셈이다. 서로 다른 분야의 Ⅰ+Ⅱ 또는 Ⅱ+Ⅱ조합으로 응시해야 한다는 점은 그대로다.

이대의 경우 학종 미래인재 등에서 수능최저를 완화했다. 2020학년은 인문/자연 등급합 기준에 차등을 뒀지만 2021학년은 인문 수능최저를 완화해 자연과 동일하게 설정했다. 미래인재는 인문의 경우 국 수(나) 영 사/과탐(1과목) 중 3개 등급합 6이내, 자연의 경우 국 수(가) 영 과탐(1과목) 중 3개 등급합 6이내다. 스크랜튼학부(인문)의 경우 국 수(나) 영 사/과탐(1과목) 중 3개 등급합 5이내, 스크랜튼학부(자연)의 경우 국 수(가) 영 과탐 중 3개 등급합 5이내다. 의예는 국 수(가) 영 과탐 4개 등급합 5이내로 변화가 없다. 

홍대는 서울캠 수능최저를 완화했다. 학교생활우수자는 서울캠(인문/예술)/캠퍼스자율전공(인문/예능)의 경우 국 수(가/나) 영 사/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6에서 7로, 서울캠(자연)/캠퍼스자율전공(자연/예능)의 경우 국 수(가) 영 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7에서 8로 완화했다. 

논술에서도 수능최저 완화추세다. 대표적으로 동국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이 있다. 동국대는 자연계열에서 완화해, 국 수(가) 영 과탐 중 2개 등급합 5이내를 만족하면 된다. 이대는 인문계열에서 완화해 국 수(나) 영 사/과탐 중 3개 등급합 6이내로 적용한다. 외대는 LD/LT학부에서 완화해 국 수(가/나) 영 탐 중 2개 등급합 3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만족하면 된다. 

연대 면접형은 전형방법은 모두 그대로지만 지원자격에 변화를 준 경우다. 2020학년까지는 국내고교 고3재학생이면 지원 가능했지만, 2021학년은 학교장 추천이 필요하다. 추천인원은 2020년 4월1일 기준, 고3 재학인원의 3%까지다. 

<2021 정시 소폭 증가.. 수시 77% 여전히 압도적>
2021학년 정시 비중은 23%로 전년 22.7%에서 소폭 증가했다. 2022대입개편 결과 교육부가 각 대학에 정시30% 이상을 맞추도록 권고하면서 정시 확대는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다. 2018학년 26.3%, 2019학년 23.8%, 2020학년 22.7% 순으로 수년간 이어져 온 정시축소 기조는 2021학년에 들어 깨지게 됐다. 수시 모집인원 26만7374명 중 23만3007명(87.2%)은 학생부위주로, 정시 모집인원 8만73명 중 7만771명(88.4%)은 수능위주로 선발한다. 

단일전형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은 교과다. 2020학년 42.4%(14만7345명)에서 2021학년 42.3%(14만6924명)으로 비중은 소폭 줄었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은 확대됐다. 2020학년 24.5%(8만5168명)에서 2021학년 24.8%(8만6083명)로 변화다. 

논술 축소세는 그대로 유지됐다. 2020학년 3.5%(1만2146명)에서 2021학년 3.2%(1만1162명)로 감소세를 이어간다. 

고른기회 선발비율은 증가했다. 정원내외 합산, 2019학년 4만3371명(12.4%), 2020학년 4만6327명(13.3%), 2021학년 4만7606명(13.7%) 순으로 확대 추세다. 특히 정원내 전형에서의 확대가 눈에 띈다. 2019학년 1만9337명(5.5%), 2020학년 2만2442명(6.5%), 2021학년 2만3344명(6.7%) 순이다. 

지역인재 선발인원도 확대 추세다. 2019학년 81개교 1만3299명, 2020학년 83개교 1만6127명, 2021학년 86개교 1만6521명 순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역인재전형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학육성법)’에 따라 2014학년부터 실시되는 전형으로,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등에서 모집하는 지역인재 전형에 대한 주목도가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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