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15개대 모집단위별 경쟁률로 가늠하는 정시전략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대입정시지원 막판을 앞두고 각자 자신의 성적표를 기반으로 지원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결정했다면, 남은 잣대는 경쟁률이다. 얼마나 많은 지원자가 몰리느냐에 따라 합불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경쟁률이 절대적인 잣대가 될 수는 없지만, 언제나 초보자인 수험생들은 지원막판 지망대학 학과의 작년 경쟁률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작년 경쟁률과 실시간 경쟁률을 체크해 경쟁률이 지나치게 높은 학과라면, 비슷한 학과를 모색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대학별로 높은 커트라인을 보이는 학과들의 경쟁률이 대체로 낮은 가운데, 모집인원이 많은 학과들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징이다. 같은 맥락으로 상위권대학일수록 기피하는 다군은 모집인원이 적어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다양한 변수로 예측이 쉽지 않은 정시지원에서 지난해 모집단위와 대학별 흐름을 따져보는 것도 필수적 절차 중 하나다. 2020정시 지원을 앞두고 상위15개대의 지난해 학과별 경쟁률을 살펴보는 이유다.

대입정시지원을 앞둔 수험생들은 막바지 체크 포인트로 전년 경쟁률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대입정시지원을 앞둔 수험생들은 막바지 체크 포인트로 전년 경쟁률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대학별 최고 최저 경쟁률>
가/나/다군 모집하는 건국대는 다군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이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8명 모집에 275명이 몰려 34.38대1의 경쟁률이었다. 최저경쟁률은 나군의 중어중문과 경제가 기록, 4대1이었다. 중어중문은 9명 모집에 36명이 지원했고, 경제는 35명 모집에 140명이 지원했다. 관심 높은 수의예과는 가군 모집으로, 41명 모집에 168명이 지원해 4.1대1이었다.

통합캠퍼스 체제이지만 서울캠은 가군, 국제캠은 나군 모집하는 경희대는 수능100전형 기준, 나군 우주과학과가 9.43대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7명 모집에 66명이 지원했다. 최저경쟁률은 나군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로, 21명 모집에 76명이 지원해 3.62대1이었다. 자연계열 각축지인 의예는 7.33대1(모집33명/지원242명), 치의예과는 5.04대1(25명/126명)이었다. 한의예(인문)은 8.78대1(9명/79명), 한의예(자연)은 5.71대1(24명/137명)이었다.

나군 모집하는 고려대 최고경쟁률은 수학교육과가 기록, 12.5대1(2명/25명)이었다. 최저경쟁률은 정원외 군 계약학과인 사이버국방학과로, 2.08대1(12명/25명)이었다. 상위권 각축지인 의과대학은 3.97대1(29명/115명), 경영은 3.98대1(43명/171명)이었다.

가/나군 모집하는 동국대 최고경쟁률은 가군 연극학부가 기록했다. 12명 모집에 513명이 지원해 42.75대1이었다. 최저경쟁률은 가군 경찰행정학부가 기록, 3.39대1(31명/105명)이었다.

가군 모집하는 서강대 최고경쟁률은 생명과학전공이 기록, 7.82대1(11명/86명)이었다. 최저경쟁률은 기계공학전공으로, 5.04대1(26명/131명)이었다. 상위권 각축지인 경영은 5.58대1(67명/374명)이었다.

가군 모집하는 서울대 최고경쟁률은 디자인학부(디자인)이 기록했다. 2명 모집에 38명이 지원해 19대1이었다. 최저경쟁률은 생물교육과와 생명과학부가 기록, 각2.07대1이었다. 생물교육과는 15명 모집에 31명, 생명과학은 14명 모집에 29명이 지원했다. 최상위권 각축지인 의예는 3.53대1(30명/106명), 치의학과는 5.29대1(7명/37명), 수의예과는 9대1(4명/36명)이었다. 경영은 2.58대1(59명/152명)을 기록했다.

가/나군 모집하는 서울시립대 최고경쟁률은 가군 음악학과(트럼펫)으로, 19대1(1명/19명)이었다. 최저 경쟁률은 가군 음악학과(첼로)로 2대1(1명/2명)이었다. 음악학과를 제외하고 최고경쟁률은 철학과가 기록, 8.9대1(10명/89명)이었다. 나군 모집단위는 2개로, 도시행정학과 7.92대1(12명/95명), 자유전공학부 7.38대1(24명/177명)이었다.

가/나군 모집하는 성균관대 최고경쟁률은 나군 건축학(5년제)가 기록, 15대1(1명/15명)의 경쟁률이었다. 최저경쟁률은 나군 경영학으로 3.29대1(49명/161명)이었다. 상위권 각축지인 나군 의예는 4.27대1(15명/64명)이었다.

가/나군 모집하는 숙명여대 최고경쟁률은 나군 통계학과(나/사탐)이 기록했다. 5명 모집에 116명이 지원해 23.2대1이었다. 예체능계열 중심으로 모집한 가군을 제외하고 나군 최저경쟁률은 사회심리학과였다. 8명 모집에 25명이 지원해 3.13대1이었다. 

나군 모집하는 연세대 일반계열 기준 최고경쟁률은 교육학부가 기록, 12.09대1(22명/266명)이었다. 최저경쟁률은 사학과로 19명 모집에 47명이 지원해 2.47대1이었다. 최상위권 각축지인 의예는 4.52대1(31명/140명), 치의예는 5.46대1(26명/142명)이었다.

가군 모집으로 수능전형 기준 계열별 통합선발을 실시하는 이화여대는 인문의 경우 235명 모집에 790명이 지원해 3.36대1, 자연은 202명 모집에 781명이 지원해 3.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예(자연)은 3.24대1(46명/149명), 의예(인문)은 5.5대1(6명/33명)을 기록했다.

가/나/다군 모집하는 인하대는 일반전형 기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다군 의예과다. 9명 모집에 280명이 몰려 31.11대1의 경쟁률이었다. 반면 최저경쟁률은 나군 간호(자연)이 기록, 2.82대1(17명/48명)이었다.

서울과 안성 통합캠퍼스 체제로 가/나/다군 모집하는 중앙대는 수능일반전형 기준, 다군 창의ICT공과대학이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54명 모집에 1745명이 지원, 32.31대1이었다. 최저경쟁률은 나군 사회과학대학이 기록, 3.71대1(93명/345명)이었다. 가군 의학부는 4.3대1(30명/129명)을 기록했다.

서울과 글로벌 통합캠퍼스 체제로 가/나/다군 모집하는 한국외대 최고경쟁률은 가군 태국어과가 차지했다. 9명 모집에 126명이 몰려 14대1의 경쟁률이었다. 최저경쟁률은 나군 경영학부로, 3.54대1(50명/177명)이었다.

가/나군 모집하는 한양대 최고경쟁률은 연극영화(연기)가 기록했다. 16명 모집에 403명이 지원해 25.19대1의 경쟁률이었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하면 에너지공학과가 9.73대1(11명/107명)이었다. 최저경쟁률은 스포츠산업이 기록, 2.31대1(16명/3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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