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 미달이 김성은이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2일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배우 김성은이 김수미의 국밥집을 방문했다. 

김성은은 "슬럼프가 많았다. 힘든 일이 파도 일렁이듯이 왔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순풍산부인과'가 끝나고 유학을 다녀온 뒤였다. 뉴질랜드로 장기 유학길에 올랐는데 아버지 사업이 실패해서 중도에 유학을 포기하고 왔다"고 말했다.

김성은은 "그때 3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미달이로 보는 분들도 많았다. 열심히 살아보고자 고등학교, 대학교도 연기 관련 학과로 진학했다. 다시 도약을 해보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스무 살에 돌아가셨다. 저에겐 너무 가혹했다. 아버지가 뇌졸증으로 갑자기 돌아가셨다.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 통화를 했다. 영화를 보는 중에 두세 통의 전화가 더 왔지만 못 받았다. 아버지가 공장을 운영하느라 홀로 김포에 지내셨는데, 주말에 중요한 손님이 있다고 홀로 청소하시다가 쓰러지셨다. 그 상태로 2~3일이 지났다. 경찰 연락을 받고 알게 됐다. 그 때 못 받은 전화가 죄책감으로 남았고, 아버지를 보내드리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고 전했다.

김성은은 "비뚤어지진 않았는데 음주 가무를 많이 했다. 알코올 중독이었던 것 같다. 소주 2병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못 잤고 손도 떨었다. 우울증 약과 술 마시기를 반복했다. 수면제, 수면유도제도 강해졌다"며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김성은. /사진=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김성은. /사진=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김성은. /사진=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김성은. /사진=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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