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우엉가루 성분, 항산화 혈당강하에 우수한 기호도 보여
웰빙 우엉쿠키 가능성 제시... 국내 제과업계 관심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순천향대는 식품영양학과 재학생들이 최근 열린 '2019 한국식품조리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학생논문 경진대회'에서 '우엉가루 첨가가 쿠키의 특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김보경 김보영 허지나 유지원 학우가 순천향대 팀으로 참가한 가운데 우엉가루가 쿠키의 지방 산화 안정을 높이고 우수한 기호도를 보여 우엉가루 첨가 쿠키의 제품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제과시장에서는 버터 등 지방 사용량이 많아 열량이 높기 때문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비만은 물론 유통과정 중에 지방산화가 지속적 증가해 제과류 섭취로 인한 건강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제과업계의 연구개발에서도 순천향대 학생들이 이번에 발표한 우엉쿠키에 대한 발표논문이 업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순천향대 식품영양학과 이경애 교수는 "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으로 연구해 온 것이 학술대회의 수상 성과로 이어졌다"라며 "우엉가루를 첨가한 쿠키는 우엉 자체의 항산화, 항염증, 혈당 강하 등 여러 생리활성이 기대되는 우수한 품질의 건강쿠키를 개발, 섭취함으로써, 건강을 유지, 증진시켜 줄 수 있고 지방산화에 대한 안정성을 높여줌으로써 제품 자체에 보존성이 우수해 국민 건강에도 기여하는 연구로써 향후 웰빙쿠키 등 제과류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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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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