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자사고 경쟁률]광철고 1.47대1…상승

[베리타스알파 = 유주영 기자] 2014 광양제철고의 신입생 경쟁률은 1.47대1로 지난해 1.22대1 비해 소폭 상승했다. 1일 17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385명 모집에 566명이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385명 모집에 468명이 지원해 1.22대1을 보였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우선 전국단위선발의 일반전형A형의 경우 95명 정원에 266명이 지원 2.8대1의 경쟁으로 큰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00명 모집에 176명이 지원, 1.7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단위로 모집하는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5명 모집에 8명이 지원 1.6대1의 경쟁을 보였다. 지난해는 5명 정원에 3명이 지원해 미달이었다. POSCO 임직원자녀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일반전형B형은 269명 모집에 279명 1.04대1의 경쟁률로 지난해 1.02대1의 보다 약간 상승했다.

광철고는 세계적인 철강기업 POSCO가 직원들의 안정적인 자녀교육을 목표로 설립, 그동안 전체 정원의 90% 이상을 광양지역 주택단지에 위치한 광양제철중학교 출신 POSCO임직원 자녀들이 입학할 수 있었다. 지난 2012학년 신입생부터 전국단위로 신입생 모집을 확대 전체 정원의 30%를 선발해 오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광철고는 2015학년 전국단위 첫 졸업생 배출을 계기로 전국 최상위 명문고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고 도전하는 행복한 도약의 터전”이란 새로운 비전 목표를 세우고 제2의 도약을 꿈꾸는 광철고의 가장 큰 장점은 재단의 안정적인 재정적 지원과 학생선택 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에 있다. 광철고는 연간 50억이 넘는 재정적 지원을 POSCO로부터 받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자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일반고와 비슷한 학비로 최고의 교육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대 남부학술림, POSCO산학연구소, 전남대, 순천대와 연계한 R&E 프로그램, 자율적 연구동아리활동으로 포트폴리오까지 작성해내는 '과제연구활동', 러시아모스크바대학 수학과 교수를 초빙 진행하는 CTM(Critical Thinking Math)과정, 옥스퍼드대학 독서프로그램을 응용한 영어다독프로그램, 철저한 수준별 방과후 학생선택 수업 등 차별화된 최고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인1기 능력 배양을 위해 방과 후 및 토요 스포츠 활동, 제2외국어를 바탕으로 한 선택형 해외탐방활동의 국제화프로그램, ‘인성우수상’ ‘광철인 인증제’ ‘글로벌리더상’ ‘학급우정상’ ‘생활 평점제’ 등의 특기•적성을 살린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광철고는 학교내신 성적을 근거로 1단계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 정원의 1.5배수인 167명을 선발한다. 수학(30%), 영어(25%), 과학(20%), 국어(15%), 사회(10%)를 반영하며, 학기별로는 2학년 1학기(25%), 2학년 2학기(25%), 3학년 1학기(35%), 3학년 2학기(15%) 성적을 반영한다.

1단계 합격자는 5일 오후 2시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1단계 합격자들은 전국단위A형 15일~16일 아침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면접이 진행되며, 제출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개발계획서, 교사추천서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임직원자녀를 대상으로 한 B전형은 22일~23일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전국단위 A형 11월20일 오전10시, 임직원자녀 대상 B전형 11월26일 오전10시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광철고의 원서접수 마감으로 2014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 가운데 7개 학교의 원서가 마감됐다. 이제 남은 학교는 6일 하나고, 8일 인천하늘고와 용인외고 3개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