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자사고 경쟁률] 현대청운 2.21대1...소폭 하락

[베리타스 알파 = 김대식 기자] 2014 현대청운고 신입생 경쟁률은 2.21대1로 지난해 2.39대1에 대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청운고는 10일 마감한 원서접수 결과 180명 모집에 397명이 지원해 2.21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80명 정원에 430명이 지원해 2.39대1을 기록했었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전국단위 일반전형인 청운인재전형이 149명 모집에 343명이 지원해 2.3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청운인재전형은 144명 정원에 363명이 몰려 2.52대 1을 기록했었다. 정원이 5명 증가했으나 지원자는 20명이 줄어 경쟁률이 하락했다.

27명을 선발하는 임직원전형은 올해 43명이 지원해 1.5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48명이 지원해 1.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사회통합전형은 4명 모집에 11명이 지원해 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9명 모집에 19명이 지원해 2.11대1을 기록했었다.

현대청운고는 대기업이 세운 자사고임에도 전체 정원의 85%를 전국단위 일반 학생들을 선발한다. 재능이나 학업에 능력이 있는 학생이 또래나 후배를 대상으로 개인별 과외지도를 하는 T&L(Teach & Learn) 프로그램, 동일계 진학희망 학생 끼리 그룹을 편성한 '진로탐색활동', 자율적 개인연구활동으로 포트폴리오까지 작성해내는 '과제연구활동'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GLS해외연수프로그램' '영어에세이작성 및 발표와 토론' '제2외국어를 바탕으로한 해외탐방' 등의 국제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운인 능력상' '상호추천모범상' '생활평점제' 등의 시상과 평가, 사군자 시조창 무용 검도 등 예체능 교육 등을 통해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현대 청운고는 15일 오후 5시까지 입학원서와 생활기록부 등의 관련 서류를 제출 받는다. 제출된 서류를 기반으로 1단계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 정원의 1.5배수인 270명을 선발한다. 성비가 적용돼 어느 한 성이 60%를 초과할 수 없다. 교과성적은 과목별로 국영수사과 각각 12/30/35/5/5%를 반영하며, 학기별로는 2학년 1학기 20%, 3학년 2학기 30%, 3학년 1학기 50% 성적을 반영한다. 교과외 성적은 출결10+창체활동7.5+행동특성 12.5를 반영한다.

1단계 합격자는 22일 오후 12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1단계 합격자들은 25일 오후 5시까지 면접에 활용될 서류인 자기개발계획서와 교사추천서를 원서접수 사이트에 입력해야 한다. 면접고사는 전형별로 일자가 다르다. 임직원 전형과 사회통합전형 그리고 정원외 국가유공자전형과 특례입학 전형의 경우 11월 2일 오전 8시 30분부터 면접을 실시하며, 청운인재전형은 11월 9일 오전반은 8시 30분부터, 오후반은 1시부터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은 자기주도학습 10+독서8+인성7+잠재능력10 등 35점 만점으로 평가되며 1단계 점수와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른다. 최종합격자는 11월 14일 오후 12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오늘 원서를 접수한 현대청운고와 지난 달 9일 접수를 마감한 민사고를 시작으로 2014 전국단위 자사고 신입생 원서 접수가  1달 동안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11일 상산고, 25일 북일고 국제과, 30일 북일고 일반과, 31일 김천고와 포철고의 원서 접수가 마감된다. 11월에는 1일 광철고, 6일 하나고, 8일 인천하늘고와 용인외고가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