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주현 기자] 명지대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적성고사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갈 만큼 많은 이들이 몰렸다. 명지대학교 적성고사를 그만큼 많은 인원이 치뤘다는 얘기가 된다. 분명 몇 년 전과는 확실히 다른 인지도이다.

▲ 적성고사 합격자 발표로 8일 인기검색어 순위에 폭주한 명지대, 알고 보니 연예인 산실이었다. 70~80년대의 '청춘 아이콘'인 심수봉 김광석 이문세 외에도 최근 아이돌이 강세다. 특히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씨스타의 보라(사진)는 명지대 뮤지컬학과 재학생으로 캠퍼스 퀸에 뽑히면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됐다. /사진=시스타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명지대의 인지도가 급상승하게 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축구선수 박지성과 무관하지 않다. 박지성의 실력과 됨됨이가 화제가 되면서 그의 인기가 급상승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그의 모교인 명지대도 큰 폭으로 인지도가 상승했다. 학교측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박지성의 운동복과 축구공, 싸인 등을 비치해 놓고 같은 명지인이라는 것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박지성 외에도 많은 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명지대 재학중이거나 배출됐다. 학교 홍보대사 블로그에서 본교 출신 스타들을 소개하는 글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학교측에서도 본교 출신 연예인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과연 명지대를 빛낸 스타 ‘명지인’은 어떤 이들일까.

명지대 뮤지컬학과에 캠퍼스 퀸, 학과 수석, 차석까지 있어

명지대의 스타 산실은 단연 뮤지컬학과다. 명지대 대표 연예인은 씨스타 보라. 명지대 캠퍼스 퀸으로 잘 알려져 있는 뮤지컬학과 학생. 보라의 연예계 데뷔가 캠퍼스 퀸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도 명지대 내에서는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사실이다.

동방신기의 시아준수와 유노윤호는 나란히 뮤지컬학과 수석, 차석으로 입학하여 놀라움을 주었는데, 시아준수는 수석으로 졸업하기도 하여 자타공인 모범 학생임을 입증하기도 하였다.

보라, 시아준수, 유노윤호 외에도 원더걸스 유빈, 슈퍼주니어 동해, 성민, 샤이니 키, 보이프렌드 동현이 뮤지컬학과 출신이거나 재학중이다.

꽃보다 할배 백일섭부터 헬스보이 이승윤까지

최근 ‘꽃보다 할배’로 또 한 번 전성기를 맞고 있는 탤런트 백일섭은 명지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이다. 한가인의 남편 연정훈 역시 명지대 출신 연예인으로, 대학원에서 제품디자인 전공을 하고 있다.

명지대 출신이 강세인 쪽은 가수쪽이다. 70년대 80년대를 주름잡은 청춘의 아이콘들은 대부분 명지대를 나왔다. ‘그때 그 사람’으로 대학가요제로 데뷰한 심수봉과 여전히 후배가수들로부터 추앙 받고 있는 김광석 역시 명지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80년대 명곡이 즐비한 이문세는 전자학과 출신, ‘독도는 우리땅’을 불렀던 정광태는 무역학과 출신이다. 개그콘서트의 헬스보이로 유명한 개그맨 이승윤이 경영학과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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