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19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금융기업' TOP10을 16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2018년 회계결산 결과 매출액 기준으로 분류된 150개 코스닥시장 등록기업 中 은행, 카드, 생명, 증권 등 금융권 50개사이며 이들 중 가장 일하고 싶은 한 곳과 그 이유에 대해 단일 선택하게 했다.

2004년 이후 16년째 지속중인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조사는 매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입 구직자가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 그룹, 업종별 기업 등 10위까지를 순위화하여 발표해 왔다. 올해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공동으로 조사했다. 총 참여자 1468명 중 대학생 회원 929명의 응답을 참고했다.

2019년 대학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금융기업은 ▲'KB국민은행'이 차지했다. 총 14.8%의 득표율로 총 50곳 중 '최다득표 기업'이라는 영예를 안게 된 것. 국민은행은 인크루트의 지난 선호도 조사 중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연속 2위에 자리하며 대학생들로부터 꾸준한 선호도를 증명했고, 지난해부터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발탁하며 청년층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선택이유 중에서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32.2%)가 최다득표했고, '남성'(33.1%)보다는 '여성'(66.9%) 구직자에게서 2배 높은 지지를 받았다.

2위에는 1위와 2.5%P의 득표 차로 ▲'IBK기업은행'(12.3%)이 올랐다. 선택이유에는 ▲'고용 안정성'(21.2%)이 최다 득표했다. 국책은행으로서 높은 연봉과 안정성 등으로 취업준비생에게서 인기가 높다.

3,4위에는 ▲'우리은행'(8.3%)과 ▲'신한은행'(8.2%)이 나란히 꼽혔다. 박빙으로 3위에 오른 우리은행은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 신한은행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라는 이유가 선택 배경으로 주효했다.

한편 ▲삼성생명(8.2%)이 신한은행과 동률로 공동 4위에, ▲삼성증권(6.6%)이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8위의 ▲삼성화재(4.9%)까지 합하면 금융 선호기업 10위권 내 삼성 계열사가 3곳이나 포진한 것.

7위에는 ▲NH농협은행(5.9%)이, 9위는 ▲KEB하나은행(4.0%), 10위 ▲한화생명(3.2%) 순서대로 TOP10이 완성됐다. 금융권 선호기업 10곳 중 시중은행이 6곳 포함되며 인기를 독식했다.

이들 금융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는 전체의 19.1%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14.4%)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12.8%)이 2,3위에,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12.3%)와 '우수한 복리후생'(10.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즉, 금융권 입사를 희망하는 경우 연봉과 복지보다는 소속감 및 성장 가능성에 더 큰 지지를 보낸 것.

성별로는 남녀 취업준비생 모두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男 16.5%/ 女 20.8%)를 첫 번째 이유로 꼽은 가운데, 남성의 경우 ▲'급여'(15.0%)를, 여성은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16.3%)을 각각 2위에 꼽으며 차이를 보였다.

*자료=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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