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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2020 학종 가이드북 공개.. 재학생 합격수기, Q&A 담아면접, 제시문기반/활동기반 형태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9.05.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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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연세대가 ‘2020학년 한눈에 보이는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를 최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안내서는 서류평가/면접평가로 구분해 대비법을 소개하고, 문답형식의 안내와 19학번 재학생 합격수기를 담았다. 올해 연대 학종 지원을 대비중인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자료다.

연대 학종은 정원내 기준 면접형 활동우수형 국제형 기회균형으로 나뉜다. 면접형은 1단계 교과40%와 서류60%를 합산해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40%와 면접6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 자소서를 활용하며 면접은 제시문기반, 활동기반의 2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활동우수형 국제형 기회균형은 1단계 서류100%로 일정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60%와 면접40%를 합산한다. 면접형과 달리 서류평가에서 학생부 자소서에 더해 추천서도 활용하는 특징이다. 면접은 제시문 기반으로 실시한다. 언더우드국제대학의 경우 제시문이 영어로 출제될 수 있으나 모든 면접은 한국어로 진행한다. 학종 전 전형에서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연대는 학종 전형 간 일부 복수지원을 허용한다. 활동우수형, 국제형, 기회균형 간 복수지원은 불가하지만 면접형, 활동우수형/국제형/기회균형, 고른기회로 복수지원은 가능하다. 

연세대가 2020 학종 안내서를 공개했다. 학종 평가 전반에 대한 안내를 담은 만큼 올해 연대 학종 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이라면 참고해야 할 자료다. /사진='2020학년 연세대 한눈에 보이는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

<면접.. 제시문기반/활동기반 구분>
학종 평가 중에서도, 대학마다 세부 방식에 차이가 있는 ‘면접 평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연대 면접은 크게 제시문 기반과 활동 기반으로 나뉜다. 제시문 기반 면접과 활동 기반 면접을 모두 실시하는 면접형의 경우 면접실1에서 제시문 기반 면접을 진행한 후 면접실2로 이동해 활동 기반 면접을 진행한다. 반면 활동우수형/국제형/기회균형은 제시문 기반 면접만 진행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주어진 제시문을 이해하고 이에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력을 확인하고자 한다. 특정 교과의 학업 역량을 확인하기 위한 내용으로는 출제하지 않는다. 

면접 대비를 위해서는 모의면접을 꾸준히 해보는 것이 좋다. 합격수기에서 한 재학생은 “제시문 기반 면접은 사회문화, 한국지리 교과서 등에서 찾을 수 있는 여러 그래프나 도표를 설명하고 그 원인이나 해결책 등을 시간 안에 말해내는 연습을 꾸준히 했다. 모의면접은 하면 할수록 면접에 대한 자신감, 준비도가 향상되는 것 같다. 면접을 위한 기본자세나 말투, 표정을 동영상 녹화 등을 통해 꼼꼼히 연습하고, 친구 선생님과 함께 면접 준비를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활동 기반 면접은 학생부 활동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문을 통해 전공적합성 또는 인성, 창의적 사고력을 확인하기 위한 평가다. 제출 서류에 기재된 내용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며, 별도의 공통 제시문은 주어지지 않는다. 본인이 제출한 서류에 따라 개별화 된 질문을 받기 때문에 본인 서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기록상의 활동과 경험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합격생은 활동 기반 면접 대비를 위반 방법으로 “사정관이 물어볼 것 같은 질문을 직접 만들어 연습했다”고 말했다. 

답변은 명료하고 간결하게 전달하되 지나치게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쏟아내는 식의 장황한 답변도 면접관의 질문 의도에 부합하지 않는다. 

<학종 Q&A.. 소인수/심화과목만 유리한 것 아냐>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를 아울러 학종 전반에 대한 Q&A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했다. 서류평가에서 모집단위별 반영 교과가 나눠져있는 것은 아니다. 모집단위 상관없이 기재된 모든 교과가 반영되며, 교과를 전공과 관련해 세부적으로 평가하기보다는 지원자가 지원하는 계열(인문/자연)의 기본 소양이 갖춰져 있는지를 중요하기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학종은 기본적으로 학교생활의 충실성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특정 교과에만 집중하기보다는 학교에서 개설되는 모든 교과에 노력을 기울여 고른 교과 역량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소인수과목이나 심화과목을 많이 이수한다고 해서 평가에 꼭 유리한 것도 아니다. 이수 과목은 학생의 학업적 흥미를 보여주기 때문에 전공적합성 측면이나 학업태도, 탐구활동 등의 관점에서 평가에 반영될 수는 있지만 이수 여부나 교과 성적에 따라 일괄적으로 가중치를 두고 평가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교과성적이 꾸준히 상승해야만 좋은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순히 교과 성적의 상승/하락만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판단하지는 않는다. 성적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하더라도 제출 서류에서 그에 합당한 이유가 발견된다면 그 상황을 평가에 반영할 수 있다. 

<비교과 어떻게.. 장기적인 계획, 적극적 참여>
학생부는 학종평가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자료다. 가장 수험생들의 고민이 큰 비교과활동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면서 자신의 관심분야와 관련한 역량을 개발해볼 것을 조언했다. 반드시 리더를 해야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며,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진로와 비교과활동을 통해 보여준 과정/결과가 일맥상통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과 관심 전공에 대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준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학생부 중점 항목에 따른 ‘준비 꿀팁’도 짚었다. 진로희망사항의 경우 변경됐다고 해서 평가에 불이익이 되지는 않는다. 다만 변경 동기 및 사유를 자소서에 언급하면 지원자 이해에 도움이 되므로 자소서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만약 진로사항과 희망 학과가 동일한 경우, 진로희망사항과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활동 항목을 함께 고려해 자소서에 활용할 수 있다. 

수상경력의 경우 수상하지 못한 경우라도 대회 준비 과정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면 자소서를 활용해 동기/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할 수 있다. 단순 수상 실적, 횟수에 따라 평가하지 않으며 학교의 특성에 따른 교내대회의 규모, 수상인원 등의 차이를 고려한다.

동아리활동의 경우 학술동아리라면 일지를 꾸준히 기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떤 주제의식을 갖고 활동을 진행했는지, 문제해결 방법 등 구체적인 활동 과정은 어땠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율동아리의 경우 학생의 관심영역을 확인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관심사와 관련된 동아리를 운영하거나 참여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줄 수 있다. 

봉사활동은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한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 구체적인 봉사내용, 소감 등을 항목별로 정리해 참여 과정을 일지로 기록하면 자소서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자소서, 양보다는 질.. 추천서, 지원자 교육환경 특성 알려주기>
자소서는 제출 서류 중 유일하게 지원자의 생각과 경험을 본인의 관점에서 드러낼 수 있는 서류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강조된다. 성적이나 학생부에서 자세히 나타나지 않은 활동의 과정과 의미가 기록되기 때문에 지원자에 대한 새로운 면을 확인할 수 있는 평가자료로 평가에 중요하게 활용된다는 설명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하게 작성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많은 내용을 언급하려고 욕심내는 것도 금물이다. 양보다는 질에 초점을 맞춰, 활동의 양이 적다고 고민하기보다 본인이 의미 있게 충실히 수행한 것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경험의 가치를 전달 △자신의 개성과 본모습을 드러내기 △진정성 있는 내용으로 작성 △구체적인 과정을 통한 결과의 의미 등을 유념하면 된다. 

자소서 항목의 포인트를 놓쳐서는 안 된다. 경험에서 얻게 된 점이나 그 활동이 자신에게 중요한 이유, 그로 인해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으며 미래에 대한 계획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연대는 자소서 4개 항목을 활용하며, 4번 대학 자율문항의 경우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도록 하고 있다. 가이드북에서는 “거창한 이야기를 찾아내려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며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을 결정하기까지 지원자의 탐색 과정 또는 고민의 깊이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역경과 어려움에 대한 나의 대처, 직면한 어려움을 긍정적 결과로 승화한 경험, 어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는 내면의 힘을 찾는 과정 등이 모두 해당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교협 공통문항인 1~3번문항에서 ‘고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라’는 △1번문항은 지원자가 지금까지 어떻게 공부했는지 과정을 알려줄 수 있다. △‘고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3개 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2번문항은 본인이 강조하고 싶은 장점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고르고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을 핵심으로 꼽았다.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배우고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라’는 3번문항은 결과 자체보다는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경험을 통해 주변과의 관계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었고, 이를 통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했는지 서술하면 된다. 

합격수기에서 한 재학생은 자소서를 사교육으로 준비하기보다는 학교 선생님들의 도움만으로 작성했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 변화, 느낀 점 등을 담아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번문항 작성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교과 영역의 어떤 주제를 교과시간, 각종 비교과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공부한 내용과 느낀 점을 썼다”고 말했다. 

추천서는 추상적 표현보다는 구체적 내용을 담아 작성해야 한다. 지원자의 특성에 대해 구체적 증거와 사례를 예로 들어 작성해야 평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원자의 관심 분야와 장래계획 등 장래 비전과 연관된 추천 내용을 담아야 한다.

지원자의 개인적 환경과 교육적 환경의 특성을 알려주는 창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지원자가 교육환경 또는 생활 여건 등을 극복하고 기대 이상의 높은 성취를 보인 경우 이를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다만 지원자 본인이 아닌 부모의 실명이나 사회적/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을 기재하는 것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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