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시험 내년 7월27일.. 여성 선발비율 미정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육사가 2020 생도 선발시험 기본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여성선발 비율은 함께 공지되지 않았다. 정확한 세부 선발유형과 비율 등은 내년 2월28일 발표 예정인 2020학년 세부시행계획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육사가 모집요강에 앞선 2020학년 기본계획을 28일 발표, 수요자친화행보를 3년 연속 이어가는 모습이다. 세부시행계획은 내년 2월28일 발표할 예정이다. 육사는 2018학년 육사 선발시험 기본계획도 2016년 12월 발표한 데 이어 2월24일 특수대학 가운데 모집요강을 가장 빨리 발표했다. 2019학년 세부시행계획은 2월26일 발표, 2020학년 기본계획과 세부시행계획 발표 일정도 함께 공지했다. 

육사가 2020 생도 선발시험 기본계획을 28일 발표했다. 모집요강에 앞서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수요자친화행보를 3년 연속 이어가는 모습이다. 세부시행계획은 내년 2월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육군사관학교 제공

2020학년 원서접수는 내년 6월21일부터 7월1일까지 진행한다. 1차시험은 경찰대학을 비롯한 나머지 사관학교와 동일한 7월27일 실시한다. 1차시험 합격자 발표는 8월6일이며 2차시험은 8월21일부터 9월27일 사이에 실시한다. 우선선발/정시선발/추가 합격자 발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추후 발표될 세부시행계획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육사는 17세 이상 21세 미만의 미혼인 경우 지원할 수 있다. 군인사법 제10조 제2항에 따른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하며, 고등교육법 제33조 1항에 따른 학력이 있어야 한다. 학칙으로 정한 신체기준에도 부합해야 한다.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지만 1차시험 원서접수시 선택한 계열을 고교 내신성적, 수능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따라서 수능을 1차시험 원서접수 시와 동일한 계열로 응시해야 한다. 

2020학년 수시모집은 60% 내외, 정시모집은 35% 내외로 선발하며 재외국민자녀/독립유공자(외)손자녀/국가유공자자녀/농어촌지역학생/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은 5% 내외로 선발한다. 구체적인 선발방법은 추후 세부시행계획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1차시험은 국어 영어 수학 필기시험으로 실시한다. 수능과 유사한 형식이며 영어 듣기평가는 제외된다. 과목별 출제범위, 계열별 반영방법, 합격자 선발배수 등 세부사항은 2019학년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사항은 2월 발표되는 세부시행계획을 참고해야 한다. 

2차시험은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시험으로 구성된다. 신체검사는 합격/불합격 여부만을 판정한다. 체력검정은 오래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로 나눠 실시한다. 면접시험은 학교생활, 지원동기 등 인성과 리더십에 대한 심층면접으로 진행한다. 각 시험별 내용/기준/절차 등은 2019학년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마찬가지로 세부시행계획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고교내신성적은 2019학년과 유사한 방법으로 반영한다. 2019학년 고교 내신성적은 학교장추천의 경우 200점 만점에 교과성적 180점, 출결성적 20점으로 반영했다. 군적성 우수와 정시선발은 100점 만점에 교과성적 90점, 출결성적 10점으로 반영했다. 재학생은 3학년1학기, 졸업생은 교과과목 개편 전 과목을 전 학기 반영한다. 수능 반영방법은 세부시행계획에서 확정 발표된다. 

<육해공 사관학교 여성 선발비율 확대.. 국간사 제외>
현재 국간사를 제외한 육/해/공 사관학교의 경우 올해부터 여성 선발비율을 확대했다. 여성 군 간부를 2022년 8.8% 수준까지 확대하기 위해서다. 지난해까지 육/해/공 사관학교는 여성 신입생 선발비율을 10% 수준으로 유지해왔다. 2019입시에서 육사의 경우 모집인원 330명 중 여자 인원을 지난해 대비 10명 증가한 40명으로 배정했다. 해사의 경우는 모집인원 170명 중 여자는 20명 수준으로 선발했다. 지난해 10% 선발 대비 1%가량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올해도 신입생 전원을 수능미반영 전형으로 선발했으며 총 모집인원 205명 중 여자는 10% 수준인 20명 내외를 모집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성비 조정에서 국간사는 제외된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군 여성비율 확대가 목적인만큼, 원래부터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국간사는 논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간사는 올해도 여자90% 남자10%의 선발을 진행했다. 육/해/공 비율을 조정하면서 국간사 비율은 조정하지 않아, 남성 역차별이라는 비판이 예상되는 지점이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직무 특수성을 지나치게 외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감수하면서 육/해/공 비율을 조정한다면, 동일선상에서 국간사 역시 직무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남성비율을 높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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