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서울대 수시 배출 849개교 '최다'.. 지균 미선발 144명 '불수능' 최저미충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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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서울대 수시 배출 849개교 '최다'.. 지균 미선발 144명 '불수능' 최저미충족 영향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8.12.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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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비중 소폭 감소.. 소외지역 일반고 확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19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에서 일반고 출신이 축소됐다. 지난해 1379명(53.6%)에서 올해 1343명(53.2%)으로 소폭 줄었다. 지균의 경우 요강상 모집인원 756명보다 144명 줄어든 612명을 선발하는 데 그쳤다. 올해 불수능의 여파로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탈락자가 그만큼 많았다는 분석이다. 서울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 서울대 수시모집 선발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지균 미선발비율 증가.. 불수능 여파>
올해 지균에서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감소한 특징이다. 당초 756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실제 선발한 인원은 612명으로, 144명을 미선발했다. 지난해의 경우 757명 선발 예정에서 666명을 선발해 91명을 선발하지 못했다. 미선발비율이 지난해 12%에서 올해 19%로 7%p 상승한 셈이다. 올해 미선발인원이 늘어난 데 대해 불수능으로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인원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영어가 상대평가로 시행된 2017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2등급 이내 비율이 올해 19.64%로 전년 29.68%와 비교해 10% 이상 감소해 서울대 수시 지균 수능최저로 요구하는 3개영역 2등급 이내의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전년 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대가 2019 수시 최초합격자를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대비 지균 미선발인원이 대폭 늘어난 특징이다. /사진=서울대 제공

<일반고 1343명(53.2%) ‘소폭 축소’>
일반고는 올해 1343명의 수시최초합격자를 냈다. 전체 합격자의 53.2%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법적으로는 자사고와 더불어 자율고와 분류되지만 성격상 일반고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자공고를 포함한 수치다. 2017학년 1276명(52.4%)에서 2018학년 1379명(53.6%)으로 껑충 뛰어오른 이후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일반고에 이어 자사고가 많은 실적을 냈다. 올해 302명(12%)으로 지난해 328명(12.8%)보다 비중은 줄었지만 일반고를 제외한 여타 유형 중에서는 많은 수준이었다. 

영재학교의 상승폭이 큰 편이다. 올해 인천영재가 원년을 맞이한 영향으로 지난해 252명(9.8%)에서 올해 276명(10.9%)으로 뛰어올랐다. 지난해의 경우 세종영재가 원년을 맞으면서 실적이 확대되기도 했다. 과고 역시 실적이 상승한 모습이다. 과고는 2017학년 147명(6%), 2018학년 146명(5.7%)으로 다소 주춤하다가 올해 163명(6.5%)으로 뛰어올랐다. 

반면 외고는 하락세다. 올해 205명(8.1%)을 배출하는 데 그쳤다. 2017학년 220명(9%), 2018학년 213명(8.3%) 순으로 계속해서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국제고 역시 하락세이긴 마찬가지다. 올해 33명(1.3%)을 배출하는 데 그쳤다. 2017학년 45명(1.8%), 2018학년 42명(1.6%)에 이은 하락세다. 

지난해 반짝 상승했던 예고/체고는 올해 다소 줄었다. 지난해 181명(7%)에서 올해 174명(6.9%)으로의 하락이다. 특성화고는 7명(0.3%)으로 지난해 11명(0.4%)보다 줄었고 검정고시는 8명(0.3%)으로 지난해 2명(0.1%)보다 늘었다. 

<지균에서 일반고 감소.. 일반전형 일반고 비중은 소폭 상승>
올해 일반고의 하락은 지균에서 이끌었다. 지난해 625명(24.3%)에서 올해 583명(23.1%)으로 줄었다. 올해 지균 미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한 점에 비춰볼 때,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경우가 일반고에서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일반전형에서 일반고 선발비율은 지난해 620명(24.1%)에서 올해 620명(24.6%)으로 인원은 동일하지만 비율은 증가했다. 

일반전형에서 일반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다른 유형과 비교해 가장 높다. 일반고에 이어 영재학교 15.7%(275명), 자사고 15.5%(271명), 외고 11.4%(199명), 예고/체고 9.7%(169명), 과고 9.2%(161명) 등의 순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균에서 예/체고 합격자가 등장했다. 지난해 9명(0.3%)의 실적보다는 줄어든 4명(0.2%)이지만 꾸준한 실적이라는 특징이다. 그간 지균 지원자격에서 배제되지는 않았지만 매년 합격자를 배출하지 않다가 지난해부터 배출하기 시작했다. 

<2019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 배출 849교.. 18개교 늘어>
올해도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 배출고교가 지난해 대비 늘었다. 올해 합격생을 배출한 고교는 849개교다. 지난해 831개교보다 18개교 증가한 수치다. 2016학년 778개교, 2017학년 800개교, 2018학년 831개교, 2019학년 849개교 순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대합격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고교에서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다수 고교가 학종 체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대를 비롯한 다수 상위대학들이 학종중심으로 체제를 잡아가며 고교 역시 이에 발맞춰 학종 중심으로 체질개선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괄목할 실적은 최근 3년간 합격생이 없었던  3개 군 지역에서 합격생을 배출한 점이다. 경북 의성군 의성여고, 전남 구례군 구례고, 충남 태안군 태안고/태안여고다. 최근 3년동안 합격생이 없었던 95개 일반고에서도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성과다. 2016학년 66개교, 2017학년 90개교, 2018학년 91개교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군’지역 서울대 실적은 서울대가 “누구나 학교공부만 열심히 하면 서울대에 진학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한 그간의 노력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서울대는 권오현 전 서울대 입학본부장이 직접 섬지역을 찾아나서는 등의 파격도 선보여 올 정도로 소외지역의 인재선발에 귀 기울여 왔다. 그동안 서울대 지원을 꿈꾸지 않던 학생들에게도 희망을 심어줬다는 평가다. 소외지역 합격생 증가는 이제 서울대 실적이 일부 학교가 독식하는 체제에서 벗어나 ‘소외 지역의 일반고’까지 서울대 진입이 가능한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점을 여실히 나타낸다.   

<지역별 시 최다.. 전체 36.2%>
지난해 시 합격자가 서울 합격자를 넘어선 이후 올해도 시 합격자가 가장 많았다. 905명(36.2%)이다. 서울 840명(33.6%), 광역시 631명(25.2%), 군 127명(5.1%) 순으로 이어졌다. 시 합격자가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에 비해선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940명(36.8%)이었다. 서울 합격자 역시 지난해 898명(35.2%)에서 올해 840명(33.6%)으로 다소 줄었다. 군 합격자 역시 지난해 130명(5.1%)에서 올해 127명(5.1%)으로 소폭 줄었다. 

반면 광역시 합격자는 늘었다. 지난해 584명(22.9%)에서 올해 631명(25.2%)으로 확대됐다. 

합격자 가운데 여학생 비율은 소폭 줄었다. 2017학년 46.8%(1140명), 2018학년 45.6%(1173명), 2019학년 44.8%(1130명) 순으로 하락 추세다. 남학생 비율은 같은 기간 53.2%(1294명) 54.4%(1399명) 55.2%(1393명) 순으로 상승했다. 

올해 서울대 지원자수는 1만8957명으로 지난해 1만8871명보다 소폭 늘었다. 2017학년 1만8819명에 이어 계속해서 상승세다. 학종 확대 기조의 대입 트렌드가 여실히 반영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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