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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세계에서 가장영향력있는 연구자 국내 52명..서울대 UNIST 고대 KAIST 성대 톱52018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상위 1%연구자..'크로스필드 신설로 확대'
  • 유수지 기자
  • 승인 2018.11.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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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최근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전 톰슨 로이터)가 발표한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국내 연구자 52명이 선정됐다. 국내 대학 22개 소속이다. 국내 대학 중 연구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은 서울대다. 연구자 8명이 9개 분야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난해 2명, 3개 분야 선정 대비 선정자수가 크게 늘었다. 이어 UNIST(6명) KAIST(5명) 고려대(5명) 성균관대(4명)가 톱5에 자리했다. 네 학교 모두 지난해 UNIST(3명), KAIST(3명), 고려대(1명), 성균관대(3명)에 비해 수치가 늘었다. 올해 크로스필드(분야 교차 선정) 항목이 신설되면서 해당 분야 한국 대학의 연구자 22명이 추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미국 글로벌 학술정보회사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최근 공개한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따르면 국내 대학 연구자 52명이 57개 분야에서 선정됐다. 로드니루오프 연구자가 3부문, 현택환 연구자가 2부문, 박남규 연구자가 2부문에서 중복 선정된 수치다. 올해 한국 대학 연구자의 세계 순위는 18위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국내 연구자 52명이 선정됐다. 국내 대학 22개 소속이다. /사진=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홈페이지 캡처

<선정자수 최다 서울대.. UNIST 고려대 KAIST 성균관대 톱5>
서울대는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선정자를 배출했다. 9개 분야(중복 포함)에서 연구원 8명이 선정됐다. 지난해 3개 분야에 단 2명만이 이름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뚜렷하다. 크로스필드 분야 강기석, 이규태, 조명행 3명, 물리학 분야 홍병희 최장욱 2명, 재료과학 분야 김대형 현택환 2명, 미생물학 분야 천종식 1명, 화학 분야 현택환 1명으로 현택환 선정자는 화학/재료과학 두 분야에서 중복 선정됐다.

두 번째로 선정자가 많은 학교는 UNIST다. 연구자 6명이 9개 분야에서 명단에 올랐다. 크로스필드 분야에서 백종범 김광수 석상일 3명, 재료과학 분야 김진영 조재필 로드니루오프 3명, 화학 분야 조재필 로드니루오프 2명, 물리학 분야 로드니루오프 1명이 확인됐다. 로드니루오프 선정자가 재료과학/화학/물리학에서, 조재필 선정자는 재료과학/화학 분야에서 중복 선정됐다. 특히 세 개 이상의 연구 카테고리에서 동시 선정된 연구자는 전세계 24명이 불과하며 그 중 로드니루오프 선정자가 포함됐다. UNIST는 지난해 5개 분야에서 3명이 선정된 것에 비해 선정자, 선정분야가 모두 상승했다.

고려대는 5명을 5개 분야(중복 포함)에서 배출했다. 특히 크로스필드 분야에서 노준홍 임상혁 옥용식 지광습 4명이 선정되며 올해 신설된 항목 덕을 가장 많이 봤다. 지난해 선정자는 1명으로, 올해 명단에 함께 오른 화학 분야 김종승 선정자 뿐이었다.

KAIST 역시 5명의 연구자가 5개 분야(중복 포함)에서 선정됐다. 크로스필드 분야 이해신 김상욱 2명, 생물학/생화학 분야 이상엽 1명, 양리학/독성학 분야에서 박태관 1명, 화학 분야 장석복 1명이다. 지난해 3명, 3개 분야 선정에 대비해 수치가 상승했다.

성균관대의 성장세는 조금 아쉽다. 올해 4명이 5개 분야(중복 포함)에 이름을 올려 지난해 3명, 3개 분야 보다 소폭 숫자가 올랐다. 선정자는 크로스필드 분야 이영희 최재영 2명, 화학 분야 박남규 1명, 재료과학 분야 박남규 1명, 약리학/독성학 분야 박재형 1명이다.

경희대는 지난해 대비 1명 늘어, 3개 분야에서 3명의 선정자를 냈다. 약리학/독성학 분야 박은정 1명, 농학 분야 임종학 1명, 크로스필드 분야 정서영 1명이다. 경북대는 지난해 순위에서 발견되지 않았으나 올해 2명이 2개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크로스필드 분야 이상문 1명, 공학 분야 정성화 1명이다. 경상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연구원 2명이 2개 분야에서 선정됐다. 수학 분야 강신민 1명, 크로스필드 분야 전영배 1명이다. 연세대도 모두 2개 분야 2명 선정이다. 물리학 분야 안종현 1명, 크로스필드 분야 천진우 1명이다. 

IBS(기초과학연구원)선정자는 2개 분야 2명으로 확인됐다. 화학 분야 크리스토퍼벨라스키 1명과 크로스필드 분야 김진수 1명이다. 선정자들의 1소속 대학 기준으론 수가 적은 편이지만, 올해 처음 함께 공개된 선정자들의 2소속 대학에서는 IBS 소속자가 상당한 편이다. 국내 소속 선정자 중 2소속을 IBS로 둔 경우는 7명으로 파악됐다.

IBS의 정식명칭은 기초과학연구원(Institute for Basic Science, IBS)으로 2011년 우리나라가 과학기술발전정책의 일환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설립한 정부출연연구소다. IBS는 기존의 대학, 연구기관 등과 임무, 연구분야, 운영 형태가 다른 특징이다. 주로 기초과학 미지의 연구 영역에서 장기형(long-term), 대형, 집단 연구를 수행한다. 즉 대학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상당한 연구기간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기/모험 연구를 전담한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MPG)나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도 같은 형태로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KIST의 선정자는 2개 분야(중복 포함) 2명으로 지난해와 선정자/선정분야가 동일하다. 약리학/독성학 분야에 권익찬 김광명 2명이 이름을 올렸다. KIST의 정식명칭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으로 기초과학기술을 개발하는 국책 연구기관이다. '한국의 공업기술 및 응용과학연구소 설립'에 관한 한/미 양국 대통령의 공동 성명을 바탕으로 1966년 설립됐다. 1960~70년대는 산업기술 개발, 1980년대는 선진기술 모방, 1990년대 선진기술 추격 연구에 주력했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산하 조직인 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 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 뇌과학연구소 의공학연구소 등에서 융복합 미래원천기술 개발을 중점 연구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는 각 분야에서 당해 가장 많이 피인용된 상위 1%의 논문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연구자 선정을 통해 전세계 영향력이 높은 연구자들을 파악하고, 성과 공유를 통한 지식 경계의 확장과 혁신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올해는 21개 과학/사회과학 분야에서 4000명 이상, 신설된 크로스필드에서 약 2000명의 연구자가 선정돼 전세계 6000명의 연구자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1개 분야(크로스필드를 제외)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연구자 4058명 중 194명(4.8%)은 두 개의 연구 카테고리에서 중복된 수치다.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 출신 연구자 24명은 세 개의 분야에서 모두 명단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4명의 연구자가 2개 이상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선정 기준에 크로스필드(Cross-field) 항목이 추가된 특징이다. 크로스필드 항목은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단일 분야에서의 피인용 횟수가 상위 1%에 미치지 못하는 연구자들을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면역학자는 생화학자이면서 동시에 분자 생물학자로 분류될 수 있고, 화학연구자 역시 재료 과학자나 공학자로 분류될 수 있다. 즉 그동안 인위적으로 설정했던 전통적 범주를 뛰어넘어 융합 과학 시대의 연관성에 부합하도록 선정 기준을 신설한 것이다. 기준 신설로 전 세계 2000명가량의 연구자들이 새롭게 명단에 추가됐으며 한국 연구자 22명도 포함됐다. 지난해 대비 한국인 선정자가 약 70% 증가하게 된 주된 요인이다. 선정자 중 크로스필드 연구자가  40% 이상인 국가는 스웨덴(53%), 오스트리아(53%), 싱가포르(47%), 덴마크(47%), 중국(43%), 한국(42%)으로 집계됐다.

연구자 선별은 클래리베이트 산하 ISI (Institute of Scientific Information) 데이터와 통계 전문가들의 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또한 과학/학술 연구문헌을 제공하는 ‘웹 오브 사이언스’에서 발표한 학술 논문 발표 횟수와 인용 데이터, 과학적 연구 성과 등을 고유한 방법으로 수치화한 지표인 ESI(Essential Science Indicators)도 함께 활용한다.

<세계 1위 미국.. 영국 중국 톱3>
올해 선정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는 미국 2639명이다. 영국은 546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482명이 차지했다. 선정자가 최다 소속한 기관은 올해도 하버드대학교였다. 소속 연구자 186명이 선정된 결과다. 미국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도 상당한 성과를 냈다. 생물의학과 의료연구를 담당하는 미국 국립보건원은 선정자 배출 대학 순위에서 2위에 자리했다. 이어 스탠포드 대학이 3위에 올라, 선정 연구자 소속 대학 톱3가 모두 미국에서 나왔다.

중국 과학원(4위)과 독일 막스 플랑크 협회(5위)도 상위 10개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매년 선정자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한 중국은 올해 전체 기관 순위에서도 독일을 추월했다. 2017년 4위와 5위가 뒤바뀐 모양새다. 국가 순위로는 이미 지난해부터 중국이 독일을 앞서기 시작했다. 5위에 오른 호주는 선정자 수가 2014년 80명에서 2018년 245명으로 4년간 세 배 이상 증가했다. 2014년부터 이어진 호주 연구기관들의 선정자 대거 채용과 함께 호주 출신 선정자들의 상당한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52명이 57개 분야에서 선정되면서 세계 1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5위(34명, 중복 선정자 포함)에서 순위는 하락했지만 선정자 수는 23명(중복 포함) 증가한 수치다. 한국의 선정자는 2014년 20명, 2015년 23명, 2016년 30명, 2017년 34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올해 크로스필드 항목 추가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열려진 상태다. 

연구자들은 60여개 국가에서 선정됐으며, 선정자 80%는 10개국 출신으로 확인됐다. 또한 선정자 70%는 상위 5개 국가 출신으로 상위 국가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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