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응시' 지구과학Ⅰ, '전년 수능보다 어렵게, 9월모평과 비슷한 수준'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15일 실시한 2019수능 과학탐구(과탐)영역은 “2018수능과 비슷하게, 9평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탐 지원자 중 67.7%가 선택한 지구과학Ⅰ의 경우 "2018수능에 비해 어렵게, 9월모평과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대입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이날 오후10시41분 이 같은 분석자료를 내놨다. 

물리Ⅰ은 지난해 수능과 9월모평보다 쉽게, 물리Ⅱ는 지난해 수능, 9월모평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 개념을 확인하기 위한 평이한 문항부터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어려운 문항까지 다양한 난이도와 유형으로 출제됐다. 자료해석이 다소 까다로운 문항이 있긴 하지만 체감 난이도는 약간 내려갈 것으로 분석했다.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변별력 문제 역시 기존 출제된 단원에서 출제되는 경향을 보였다. 

화학ⅠⅡ는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9월모평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 복잡한 계산과정을 필요로 하는 문제보다는 개념을 확인하거나 개념을 간단하게 적용하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됐다. 고난도 문제를 풀어야만 높은 등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생명과학ⅠⅡ는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고, 9월모평보다는 약간 쉽게 출제됐다. 생명과학Ⅰ은 대다수 문항이 기출의 출제유형을 반복해 어렵지 않게 출제됐다. 다만 연관 유전과 흥분 전도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됐다. 생명과학Ⅱ는 유전자의 발현 및 하디-바인베르크 법칙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됐다. 자료해석에 소요되는 시간이 긴 문항을 배치해 변별력을 높였다. 

지구과학Ⅰ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어려웠고, 9월모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구과학Ⅱ는 지난해 수능과 9월모평과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됐다. 특히 지구과학Ⅰ의 천문 단원에서 깊은 사고력과 함께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돼 더 어렵게 느껴졌다. 정확한 개념을 바탕으로 추론이나 복잡한 계산을 해야 하는 문제가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고자 했다. 

이 소장은 “과탐은 선택 과목별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다”며 “교과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정리해둬야 하며, 과목별로 자주 이용되는 공식이나 용어 등은 암기해 주어진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생활 관련 문제나 시사성 있는 주제를 다룬 신경향 문제들도 눈에 띈다. 이와 관련된 단원의 내용들도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기출문제나 교재에 나온 문제를 변형한 형태의 문제도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응용문제도 많이 풀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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