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의사소통 능력 평가할 수 있는 문항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2019학년 수능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어떻게 출제됐을까. 수능 출제본부는 제2외국어 교과의 경우 일상생활에서의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문 교과는 실용한자/어휘의 이해와 활용 능력, 문화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 한문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스페인어Ⅰ 중국어Ⅰ 일본어Ⅰ 러시아어Ⅰ 아랍어Ⅰ 베트남어Ⅰ 한문Ⅰ 등 9개 선택 과목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한다. 

2019학년 수능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어떻게 출제됐을까.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능 출제본부는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중증시각장애 수험생의 시험이 끝난 9시50분경 출제방향을 공개했다. 제2외국어 문항의 소재는 교육과정과 교과서뿐만 아니라 교과서 밖에서 접할 수 있는 일상생활적인 내용, 시사적인 내용 등이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들 소재를 중심으로 발음 철자(문자) 어휘 문법 의사소통 문화 영역에서 언어 이해와 언어 표현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고루 출제됐다. 

한문 문항의 지문과 소재의 범위는 현행 10종 고교 한문Ⅰ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위주로 했다. 일부 소재의 경우 언어생활/한자문화권의 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활용했다. 독해 문화 한문지식 영역이 고르게 포함되도록 균형있게 출제했다.

제2외국어 문항유형은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대화문과 서술문 등을 활용해 문항을 출제했다. 광고(프랑스어Ⅰ 11번, 중국어Ⅰ 9번, 베트남어Ⅰ 22번), 안내문(스페인어Ⅰ 9번, 일본어Ⅰ 26번), 포스터(일본어Ⅰ 12번), 초대장(아랍어Ⅰ 18번), 문자 메시지(스페인어Ⅰ 16번, 중국어Ⅰ 20번), 표지판(프랑스어Ⅰ 19번, 베트남어Ⅰ 2번), 지도(스페인어Ⅰ 22번), 전자우편(스페인어Ⅰ 11번, 일본어Ⅰ 17번), 날씨정보(독일어Ⅰ 20번), 블로그(중국어Ⅰ 16번), 인터넷 댓글(프랑스어Ⅰ 7번), 인터넷 사전(아랍어Ⅰ 5번), 비자 신청서(아랍어Ⅰ 13번) 등의 사실 자료뿐만 아니라 삽화(독일어Ⅰ 3번, 스페인어Ⅰ 21번, 중국어Ⅰ 6번, 일본어Ⅰ 14번, 베트남어Ⅰ 29번), 명화(스페인어Ⅰ 8번, 러시아어Ⅰ 1번), 퍼즐(아랍어Ⅰ 3번) 등 시각적 효과를 살릴 수 있는 자료를 다양하게 활용해 출제했다. 

한문은 실용 한자와 성어(12번), 명언과 명구(8번), 경서(19번), 역사서(18번), 한시(16~17번) 등을 활용한 문항과 문학/역사/철학, 전통문화의 이해와 계승(13번)과 관련된 문항을 출제했다. 수묵채색화(1번), 삽화(29번) 등 시각적 효과를 살릴 수 있는 자료도 다양하게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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