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와 이시영이 달콤한 '붕대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쌍방 로맨스의 무한 직진을 예고했다. 21일 방송된 MBC '사생결단 로맨스' 17-18회에서는 한승주(지현우 분)와 주인아(이시영 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달콤한 키스로 본격적인 사랑의 시작을 알리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트라우마 치료를 가장한 데이트를 즐기던 승주와 인아는 잠시 주차한 승주의 차가 견인되면서 버스를 이용하게 됐다. 긴 하루를 보낸 인아는 버스에서 잠시 잠이 들었고, 승주는 그런 인아의 머리를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 한 후 그녀가 편한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왔다. 승주가 인아를 깨우지 못하면서 이들은 종점까지 가게 됐다. 인아가 깰까 조심스러워 하는 승주를 본 버스기사는 "애인인가 보네 좋을 때다"라며 피식 웃었고, 이로 인해 승주는 물론이고 바로 일어나기가 민망해 잠든 척 눈을 감고 있던 인아마저 얼굴이 벌게진 채 쿵쿵대는 심장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집에 돌아온 인아와 승주는 좀처럼 잠들지 못했다. 인아는 버스에서부터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지 못했고, 승주 역시 가슴에 손을 얹은 채 말똥말똥한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말이 안 되지 미치지 않고서야"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이러한 부인이 무색하게 다음 날 아침 마주한 승주와 인아는 여전히 두근대는 심장과 붉어진 얼굴로 서로가 좋아하고 있음을 온몸으로 보여줘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인아를 짝사랑하던 차재환(김진엽 분)은 승주와 인아가 서로를 마음에 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괴로워했고, 병원에서는 승주와 아버지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재환은 자신이 실패한 민기(최성민 분)의 수술을 승주에게 넘기겠다고 선언하면서도 아버지에게는 "성공일지 실패일지, 수술 해보기 전에는 아무도 몰라요..어쩌면 수술방에도 못 들어가고 포기할 수도 있구요."라며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했다.

민기의 수술 실패로 크게 싸웠던 승주와 싸웠던 재환은 "어릴 때 형은 내 우상이었어"라고 밝히며 화해를 했고, "이제 제대로 된 게임을 해보고 싶어졌어. 처음으로 형을 이기고 싶어졌거든. 그러니까 트라우마든 뭐든 빨리 치워버리고 제자리로 돌아와."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재환은 인아에게 특별히 좋은 사람이고 싶다며 "선배 좋아한다구요. 내가."라고 돌직구 고백을 했다. 인아가 당황하자 재환은 씨익 웃으면서 "부담 가질 필요는 없는데, 잊어버리진 마요. 난 포기 안 할 거니까."라고 선전포고했다.

재환의 고백에도 인아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사람은 승주였다. 승주는 아닌 척 퇴근하는 인아를 기다렸고, 그런 승주를 멀리서 바라본 인아는 밝게 웃으면서 헐레벌떡 뛰어갔다. 인아는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수술실에 들어가 고생했을 승주를 위로했고, 승주는 인아 덕분에 예전처럼 환하게 웃었다. 승주의 웃음에 인아는 "반가워요. 내가 아는 한승주 선생님"이라고 악수를 청했고, 승주 역시 인아의 손을 잡으며 닫혔던 마음을 활짝 열었음을 알렸다. 그렇게 승주와 인아의 감정이 무르익어가자 주세라(윤주희 분)의 방해 또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세라는 승주가 보이는 곳에 인아와 한성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놓았다. 세라의 계획대로 이를 본 승주는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아 때문에 한성이 죽었다고 알고 있는 승주는 그동안 죽은 친구를 위해 복수를 하고자 했다. 하지만 복수는커녕 도리어 인아를 사랑하게 됐고, 이 같은 마음에 고민하다 결국 인아에게 또 한 번 독설을 내뱉으며 짐을 가지고 재환의 집으로 향했다.

인아는 승주가 나가자 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도 승주를 걱정하던 인아는 그가 가능한 빨리 민기의 집도의로 나설 수 있도록 과거 승주가 수술했던 환자의 어머니를 찾아갔다. 환자의 어머니는 비록 딸은 죽었지만,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유일하게 살리려고 노력했던 의사 승주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 만남을 주선한 것이 바로 인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승주는 다시 호르마오를 찾았다. 

같은 시간, 인아와 이미운(인아 분)은 만취된 채 호르마오를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남자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승주는 단번에 위기에 처한 인아를 구했다. 분노한 남자는 의자로 승주의 머리를 가격했고, 공격을 받은 승주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검사결과 가벼운 뇌진탕이었고, 인아는 안도의 눈물을 흘리며 승주가 깨어날 때까지 곁을 지켰다. 승주는 곧 의식을 회복했고, 정신이 든 것을 확인한 후 떠나려는 인아를 붙잡은 승주는 "가지 말아요. 하나도 안 귀찮으니까"라고 그녀를 앉힌 후 그대로 키스하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시영 지현우. /사진='사생결단 로맨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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