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논술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선택가능.. ‘쉬운 1번’ ‘자신있는 4번’ 먼저 해결해야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중앙대는 수시에서 논술선발 기조를 꾸준히 유지하는 대학이다.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논술 관리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성공적으로 선발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입학 이후 학생들의 성과 등을 보더라도 논술은 분명 미래지향적인 인재를 선발하는 데 있어 효율적인 전형이라는 게 중대가 내린 결론이다.

중대는 논술을 통해 많은 모집단위를 선발한다. 예체능 계열을 제외하고 인문/자연계열 전반에서 논술 선발이 실시되고 있다. 최근 선행학습금지법으로 인해 교육과정 내에서만 문제를 출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학업역량이 우수한 의대는 논술선발에서 제외하는 대학들이 나오지만, 중대는 논술에서 의대 선발을 유지하는 특징이다. 충분히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면서도 우수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중대 자연계 논술의 특징은 ‘단일교과형’이라는 데 있다. 2014학년까지는 여러 과목의 제시문을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풀 수 있는 통합형 논술이 시행됐지만, 이후로는 수학과 과학으로 이뤄진 단일교과형 논술을 실시하고 있다. 수학은 필수 과목이며,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가운데 1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과학 선택은 원서접수와 동시에 이뤄진다.

출제되는 문제는 총 4개다. 수학 3문제와 선택한 과학과목에서 1문제가 각각 출제된다. 수학 1번 문제는 확률이나 경우의 수, 기댓값 등에 관한 가장 쉬운 문제이며, 2번과 3번 문제는 1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은 문항으로 구성된다. 4번 문제는 원서접수 시 선택한 과학과목 문제다.

중대가 추천하는 문제 풀이 순서는 1-4-2-3 또는 4-1-2-3이다. 1번 문제는 가장 쉬운 문제이며, 4번 문제는 수험생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과학 과목이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2번 문제나 3번 문제를 먼저 해결하려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어려운 문제를 대하게 되면 자신감이 낮아지는 결과를 낳기 쉽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중대 입학처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논술에서 실제 출제된 자연계열 기출문제와 풀이를 소개한다. 수학 문제는 의대를 포함해 오후 논술을 치렀던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했으며, 생명과학은 오전 시험에 나왔던 문제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의 3개 과학논술 중 생명과학을 소개하는 이유는 수능에서 가장 많은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 지구과학이 생명과학을 누르고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이 됐지만, 중대 과학 논술에서 지구과학은 출제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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