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세계 MBA 성균관대 51위.. ‘국내유일’100위권, 2년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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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세계 MBA 성균관대 51위.. ‘국내유일’100위권, 2년 연속 상승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8.01.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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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스탠퍼드대, 인시아드 와튼 톱3.. 아시아 1위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FT)가 선정하는 ‘2018 풀타임 MBA 순위’에서 성균관대 GSB가 국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016년 69위, 2017년 54위, 2018년 51위로 2년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FT의 MBA 순위는 졸업생 연봉, MBA 수료 전후의 연봉 인상 정도를 기준으로 세계 최고의 MBA를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GSB는 졸업생 경력개발 성과, 프로그램 다양성 부문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생들의 해외 경험 부문의 경우 세계 20위에서 8위로, 졸업생의 승진 부문의 경우 세계 39위에서 24위로 상승하는 등 경력개발과 국제화 지표에서 2017년 대비 순위가 크게 올랐다. 이재하 성균관대 GSB 원장은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배경에는 지속적인 경력개발프로그램과 국제교류프로그램의 향상이 있었고 세계 명문 비즈니스 스쿨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우수한 교육/경력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2016년 5위, 2017년 2위에 이어 올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프랑스/싱가포르의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은 2위로 내려앉았다. 스탠퍼드대 인시아드에 이어 펜실베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미국), 런던대 경영대학원(영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미국) 순으로 톱5였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이 8위, 홍콩과기대 경영대학원이 14위, 싱가포르의 싱가포르국립대 경영대학원이 18위로 20위권 내에 들었다. 싱가포르국립대 경영대학원이 새롭게 진입하면서 20위권 내 아시아대학이 지난해 2개교에서 올해 3개교로 확대됐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선정하는 2018 풀타임 MBA 순위에서 성균관대 GSB가 국내 유일 이름을 올렸다. 2016년 69위, 2017년 54위, 2018년 51위로 2년 연속 상승 실적이다. /사진=성균관대 제공

<세계 1위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5위→2위→1위 상승세>
올해 세계 1위 MBA는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이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은 2016년 5위에서 2017년 2위로 3계단 뛰어오른 이후 올해 1위에 등극했다. 2013년, 2014년 2위, 2015년 4위로 매년 톱3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6년, 201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프랑스/싱가포르의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은 올해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1959년 설립돼 프랑스, 싱가포르, 아부다비 등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인시아드는 2013년 6위, 2014년 5위, 2015년 4위, 2016년 1위, 2017년 1위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잠시 주춤한 모양새다. 

3위는 펜실베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이 차지했다. 2016년 4위에서 2017년 3위로 올라선 이후 순위를 계속 유지한 모습이다. 

4위는 런던대 경영대학원으로 지난해 6위에서 2계단 뛰어올랐다. 런던대 경영대학원은 2013년 4위, 2014년 3위, 2015년 2위 등으로 꾸준히 톱5 명단에 들었다가 2016년 3위, 2017년 6위로 2년 연속 하락세에 접어든 이후 올해 다시 반등한 모습이다. 

5위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은 2016년 2위, 2017년 4위로 하락세다. 2013년~2015년 1위, 2016년 2위 등 매년 1, 2위를 다투는 세계 최고의 MBA지만 명성에 비해 하락세가 큰 편이다. 

톱5에 이어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6위)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7위)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8위) MIT 슬론 경영대학원(9위) UC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10위) 순으로 톱10 명단에 들었다.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중국의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이 톱10 내 자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위로 아깝게 톱10에 들지 못했으나 올해 3계단 상승한 실적이다. 6위~10위 대학은 모두 지난해 대비 실적이 상승했거나 그대로 유지한 경우다.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이 지난해와 동일한 7위를 유지했고,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은 2017년 9위에서 2018년 6위로 3계단, MIT 슬론 경영대학원은 2017년 13위에서 2018년 9위로 4계단, UC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은 2016년 13위에서 2017년 10위로 3계단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미국의 톱10 점유율이 더 높아졌다.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톱10 명단의 7개 순위를 가져갔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은 5개 순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미국을 제외하면 프랑스/싱가포르(인시아드 경영대학원), 영국(런던대 경영대학원), 중국(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가 각 1개 순위를 차지했다. 

<톱100 내 아시아 순위 15개대학>
톱100으로 범위를 넓히면 아시아 대학이 15개 순위를 가져갔다. 지난해 12개대학에서 3개대학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순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중국인민대 경영대학원(중국), 푸단대 경영대학원(중국), 싱가포르 리콩치안 경영대학원(싱가포르), 인도 캘커타 경영연구원(인도)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순위가 높았던 곳은 중국의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이다. 2016년 17위, 2017년 11위, 2018년 8위로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14위 홍콩과기대 경영대학원(중국) 18위 싱가포르국립대 경영대학원(싱가포르) 22위 난양대 경영대학원(싱가포르) 28위 인도경영대학원(인도) 31위 인도 아메다바드 경영연구원(인도) 33위 홍콩대 경영대학원(중국) 34위 상하이자오퉁대 안타이 경영대학원(중국) 35위 인도 뱅갈로르 경영대학원(인도) 39위 중국인민대 경영대학원(중국) 42위 푸단대 경영대학원(중국) 43위 CUHK 경영대학원(중국) 49위 싱가포르 리콩치안 경영대학원(싱가포르) 51위 성균관대 GSB(한국) 78위 인도 캘커타 경영연구원(인도) 순이었다. 

상승폭이 눈에 띄게 높았던 곳은 인도 뱅갈로르 경영대학원인다. 2016년 62위, 2017년 49위, 2018년 35위로 매년 큰 격차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대부분의 아시아 대학이 전년 대비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하락폭이 큰 곳도 있다. 중국의 CUHK 경영대학원은 2017년 36위에서 2018년 43위로 7계단 하락했다. 

국내에서는 성균관대 GSB가 51위로 유일하게 100위 내에 들며 아시아 MBA 가운데 14위에 자리했다. 성균관대는 2016년 69위, 2017년 54위, 2018년 51위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 MBA 순위는> 
파이낸셜 타임즈가 주관하는 MBA순위는 졸업생 연봉(20%), MBA 수료 전후 연봉 인상률(20%) 등 연봉 관련 지표에서 순위가 결정되는 구조다. 연봉 이외에 연구 순위(10%) 정도를 제외하면 국제화(4%) 외국인학생 비율(4%) 목표달성 여부(3%)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3%) 졸업생 평가(2%) 여학생 비율(2%), 학내 여성임원 비율(1%) 등의 지표는 개별 배점이 낮아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FT가 MBA 순위 뿐만 아니라, EMBA 순위에도 연봉에 40%의 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FT의 MBA관련 순위는 일반적으로 고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학교들이 강세를 나타낸다고 평가된다.

<다른 MBA 순위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Economist)는 FT의 MBA순위와 더불어 양대 MBA순위로 여겨진다. 세계 MBA 순위를 다루는 기관이 몇 안되는 상황에서 가장 공신력있는 기관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정보(80%)와 학생/동문이 제공하는 정보(20%)를 통합해 세계 MBA순위를 산정한다. 평가지표는 남녀성비 등 학생의 다양성,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을 비롯한 교수진의 질, 신입생의 입학점수, 졸업 후 3개월 내 취업현황, 학교를 통해 취업하는 졸업생 현황, 졸업생 연봉, 프로그램 수료 전후 연봉비교, 졸업생의 평가, 시설, 동문네트워크 비교 등이다. 다른 MBA 순위들과 비교해 취업 분야 비교에 특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화 부분에도 상당부분 지표를 할당한다.

미국의 US 뉴스&월드리포트(US News&World Report)가 주관하는 MBA 순위는 미국 내 MBA만을 대상으로 한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평가, 대학원 학장을 비롯한 학교 교수들의 평가, 인사담당자의 평가를 합산해 순위를 산정하며, 순위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존재한다. 인사담당자의 평가를 주요 지표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실제 MBA 순위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연봉 상승 등의 실질적인 지표가 배제됐으며, 미국 외 유럽/아시아권이 빠졌다는 단점도 지적된다.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도 세계 MBA 순위를 발표한다. 인사담당자(35%) 동문(30%) 학생(15%) 설문조사와 함께 취업시기(10%) 초급(10%)을 기준으로 미국 내/세계 MBA 순위를 발표한다.

포브스(Forbes)의 순위도 공신력 있는 순위로 평가되나, 미국 내 MBA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순위로 여겨진다. 포브스의 순위는 비용을 정면으로 비교한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 내 MBA 입학/졸업 시 투입되는 기회비용과 졸업 후 일정기간 동안 버는 수입만을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발표한다.

프랑스의 고등교육대상 순위산정 전문기관인 Eduniversal의 세계 MBA순위도 참고할만한 순위다. 일체의 학교/학생 평가요소를 배제하고, 각 MBA 학장들이 소속 MBA를 배제하고, 타 MBA를 추천한 수치만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MBA는>
MBA는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의 약자로 경영학 석사를 의미하며, 경영(전문) 대학원을 가리킨다. 경영학을 배우는데 중점을 두는 일반대학원과는 달리 실제 현장에 적용가능한 경영학을 배우는 과정이며, 최고경영자/중간관리자를 위한 EMBA(Executive MBA)와는 구분된다.

각 MBA순위의 평가대상교가 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미국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의 국제인증 또는 유럽교육수준향상시스템(EQUIS)의 국제인증을 획득할 것이 요구된다.

AACSB인증은 미국에 설립된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의 국제인증으로 인증기간은 5년이다. AACSB는 미국의 대학 학장들이 1916년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세계의 경영교육 증진과 질 관리란 기치 아래 교수진, 학생, 시설, 연구실적 등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EQUIS인증은 유럽경영발전재단(EFMD)에서 부여하는 인증으로 교수진, 교육환경, 교육 프로그램, 국제화 수준, 산학연계 등 11개 항목을 평가해 부여된다. EFMD의 실사를 받아야 하는 등 심사가 엄격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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