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실용예술 간호 방송 '인기 여전'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전문대 수시 지원인원이 3년 연속 증가했다. 올해 지원인원은 111만3236명으로 작년대비 3만150명이 증가했다. 전체 경쟁률은 7.4대 1로 지난해 7.3대 1 대비 상승했다. 항공 실용예술 간호 방송/영상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았다. 올해 전문대 수시 경쟁률 공개는 이례적이다. 그간 전문대교협은 수시1차 경쟁률과 수시/정시 통합 경쟁률만을 산출해 공개하다가 올해 이례적으로 수시 1/2차 통합 경쟁률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대해 오병진 입학지원실장은 "올해 직업교육이 살아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수시 경쟁률을 분석해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9월11일부터 11월28일까지 전문대 1/2차 수시모집을 진행한 결과 135개 전문대 모집인원 14만9446명에 111만3236명이 지원해 경쟁률 7.4대 1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최근 수능 응시자수가 감소하는 상황임에도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전문대교협은 “학령인구 감소 및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대비해 전문대학들이 지속적으로 특성화를 추진하고,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NCS 도입 등 현장 실용교육 중심으로 운영한 결과로 취업률 및 전문대학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학생/학부모들의 선호도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대는 수시를 1, 2차로 구분해 모집하는 특징이다. 올해 1차 모집은 9월11일부터 29일까지, 2차 모집은 11월7일부터 21일까지 실시했다. 1차 모집의 경우 정원내 기준 11만781명 모집에 72만5946명이 지원해 6.6대 1의 경쟁률이었다. 지난해 11만3697명 모집에 71만7853명이 지원해 기록한 경쟁률 6.3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문대교협은 2차 수시 경쟁률은 따로 산출하지 않고 1/2차 통합 경쟁률만을 산출해 공개했다. 

국내유일 자동차특성화대학으로 수도권 4년제 대학 못지않은 위상을 지닌 아주자동차대의 경우 정원내 기준, 수시 1차 경쟁률은 3.39대 1이다. 399명 모집에 1354명이 지원했다. 전형별로 보면 가장 큰 규모인 일반전형이 2.94대 1(모집 344명/지원1010명)이었고, 특별전형 3.89대 1(45명/174명), 특기자 1대 1(10명/10명) 순이다. 수시2차 경쟁률은 3.2대 1을 기록했다. 85명 모집에 275명이 지원한 결과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3.4대 1(모집 70명/지원 235명), 특별전형 2.7대 1(15명/40명)이었다. 

대표적인 특성화대학으로 손꼽히는 아주자동차대는 2018수시에서 1차 경쟁률 3.39대 1, 2차 경쟁률 3.2대 1을 기록했다. 충남 보령에 소재한 국내 유일 자동차특성화대학인 아주자동차대는 수도권 4년제 대학 못지 않은 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아주자동차대 제공

<항공 실용예술 인기 여전..항공 17.6대 1 ‘최고’>
전공분야는 예년에 이어 항공 실용예술 간호 방송/영상의 인기가 높았다. 항공운항과 항공서비스과 항공경영과 등으로 대표되는 항공분야가 17.6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실용음악과 K-POP전공, 한국음악과 성악전공, 공연음악과 등으로 대표되는 실용예술의 경우 16.8대 1의 경쟁률이었다. 간호 분야는 16.5대 1, 방송/영상은 13.2대 1로 뒤를 이었다. 전문대교협 황보은 사무총장은 “이번 전문대 수시 모집 결과를 분석해보면 전문직업인 양성에 특화된 직업교육으로서 높은 취업률이 보장되는 전공분야에 골고루 지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수도권이 10대 1로 가장 높았다. 5만8430명 모집에 59만799명이 지원했다. 지역 중 경쟁률은 가장 높았지만 2017학년에 비하면 소폭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5만6061명 모집에 57만6239명이 지원해 10.3대 1의 경쟁률이었다. 

비수도권 지역은 대부분 경쟁률이 소폭 오르거나 유지한 양상이다. 영남권은 4만4673명 모집에 29만6445명이 지원해 6.63대 1의 경쟁률이었다. 지난해 4만3865명 모집에 28만7466명이 지원해 기록한 경쟁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충청강원권은 2만5286명 모집에 14만1889명이 지원해 5.6대 1의 경쟁률이다. 지난해 2만5806명 모집에 14만1463명이 지원해 기록한 5.5대 1 대비 소폭 상승했다. 호남제주권은 2만1057명 모집에 8만4103명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이다.지난해 90만674명 모집에 50만6847명이 지원해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비해 역시 소폭 상승했다.

<정시 원서접수 내년 1월6일부터 16일까지>
전문대교협은 정시 접수를 내년 1월6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2월6일까지 진행하며 2월7일부터 9일까지 등록을 진행한다. 충원합격자 발표와 등록은 2월10일부터 28일까지다. 

전문대교협은 내년 1월9일부터 11일까지 전문대 정시 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장소는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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