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국민대는 교양대학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가 7일 미국 외교전문지 Foreign Policy(이하 FP)가 선정하는 ‘올해의 사상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FP는 2008년부터 매년 세계정치, 국제관계, 사상, 지식 등에서 획기적인 사고로 세상을 바꾼 ’올해의 사상가’ 100인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50인을 선정했다. FP는 란코프 교수를 “북한을 비이성적인 정권으로 간주하는 대부분의 해석들과 달리,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행동하는 세력으로 설명하는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특히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한반도의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보수나 진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란코프 교수는 소련에서 태어났으며, 80년대 김일성 종합대학 유학 생활을 통해 쌓은 공산주의 체제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10여년간 탈북자 2-300명에 대한 인터뷰를 직접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FP의 올해의 사상가로 선정된 인물로는 2014년 홍성담 화백, 2016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있다. 올해는 민주적 리더십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선정됐다.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 /사진=국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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