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자소서 기반 개별 문항.. 면접관 2~3인 10분 내외 실시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이번 주말인 9~10일 실시하는 동국대 학종 Do Dream 면접은 어떻게 나올까. 학종 면접은 자소서 학생부 등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전공과 전형취지 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사회성에 대해 개별면접으로 실시한다. 면접위원은 2인이며 10분 내외로 질의 응답하는 방식이다. 제출서류에 기반한 개별 질문이기 때문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기출문제를 공개하진 않았다. 세종교육청이 발간한 2017대입 학종 면접사례집을 통해 동대 학종 면접의 출제 방향을 짚어본다. 

이번 주말인 9~10일 실시하는 동국대 학종 Do Dream 면접은 어떻게 나올까. 학종 면접은 자소서 학생부 등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전공과 전형취지 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사회성에 대해 개별면접으로 실시한다. 면접위원은 2인이며 10분 내외로 질의 응답하는 방식이다. /사진=동국대 제공

<지난해 학종 면접, 어떻게 나왔나>
지난해 Do Dream 전형도 올해와 동일하게 2~3인의 면접위원이 참여해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개별면접을 실시했다. 10분 내외 동안 질의응답하는 방식이다. 면접평가기준은 전형취지 적합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사회성 등 네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학종 면접은 자소서에 기술한 내용에 대해 동기와 과정, 깨달은 점 등 다양한 관점에서 질문이 나올 수 있는 특징이다. 수험생 입장에선 서류에서 학생부와 자소서의 유기적 관계를 고려하고, 서류의 내용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잘 대답할 수 있도록 자신의 서류를 다시 한 번 훑어볼 필요가 있는 셈이다.

세종교육청이 만든 2017대입 학종 면접 사례집 내용을 통해 개별질문의 유형을 가늠해 본다. 국제통상학과에선 ▲자기소개 ▲지원동기는 무엇인가요 ▲주체탐구를 했다고 했는데 어떤 방법으로 진행했나요 ▲일본어나 기술가정 과목의 성적이 다른 과목에 비해 왜 저조한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등의 질문이 나왔다. 

건설환경공학과에선 ▲자기소개 ▲○○녹색연합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말해보세요 ▲왜 진로가 바뀌었나요 ▲R&E활동에서 맡은 역할과 실험과정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동아리 봉사에서 무엇을 했고 어떤 점이 힘들었나요 ▲건설환경공학과에서 가장 배우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왜 바이오환경공학과가 아니라 건설환경공학과를 지원했나요 ▲전통적으로 이 과는 토목 쪽이라 남성이 많은데 여성으로서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요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나가는 편인지 아니면 유하게 계획을 수정해 나가는 편인가요 ▲귀가 얇은 편인가요 ▲마지막을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등이다. 

광고홍보학과에선 ▲○○고 바르게 알리기 프로젝트가 뭔지 말해보세요 ▲수학점수가 유독 낮은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한국사 문화재 광고를 만들어서 칭찬을 받았는데 어떤 광고를 만들었나요 ▲창조창업캠프에서 어떤 아이디어를 냈나요 ▲본인이 객관적으로 광고기획자에 어울리는 점은 무엇인가요 등에 대해 물었다. 

경영학부에선 ▲‘고장난 거대기업’(자소서 기술내용)이라는 책을 읽고 자신이 우리나라 기업에게 요구하고 싶다고 느낀 것이 있다면? ▲진로희망사항에 국제통상전문가라 적혀있고 자소서에는 CEO에 대한 생각을 적었는데 진로가 어느 쪽에 가까운지? ▲자신이 생각하는 CEO의 모습을 실현할 수 있는 이상적인 경영 체계는? ▲주요과목에 비해 과학이나 화학, 가정성적이 부진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등이 있었다. 

정치외교학과에선 ▲신문 읽는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식으로 읽는지 ▲어떤 신문을 읽었고, 두 신문을 읽어보니 어땠나 ▲한겨레신문사와 조선일보 중 어느 쪽에 취직하고 싶나, 이유는 ▲만약 조선일보에서 돈을 더 많이 준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생기부나 자소서 전반을 보니 노동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그 계기는? ▲노동자란 무엇? 사장도 노동자인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등의 질문이 나왔다. 

통계학과에선 ▲Do Dream 전형의 인재상에 맞다고 생각하는지 ▲통계학과에 지원했는데 적분과 통계 성적이 수학 교과 중 제일 낮은 이유는? ▲통계단원을 공부하면서 제일 재밌었던 것과 어려웠던 것 ▲과학탐구실험대회에 나간 이유와 얻은 것 ▲이과인데 인문학적 스펙이 많은 이유는 ▲영어북클럽을 함으로써 통계학을 배우는데 무슨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지 등의 질문이 있었다. 

<2018 동국대 학종 Do Dream 어떻게 선발하나>
학종 전형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Do Dream은 2017학년 430명(15.9%)에서 2018학년 647명(24%)으로 대폭 확대됐다. 정원내 기준 수시인원의 34%를 차지한다. Do Dream은 전체 59개 모집단위 중에서 불교학부(승려) 불교사회복지학과 불교사회복지학과(승려) 체육교육과 불교미술전공 한국화전공 서양화전공 조소전공 연극학부(실기) 스포츠문화학과 치안과학융합학과 케어복지학과를 제외한 47개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 2017학년에는 Do Dream에서 선발하지 않던 불교학부와 경찰행정학부가 올해 각각 11명과 8명을 선발하고, 체육교육과는 지난해 8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Do Dream에서 선발하지 않는다. 

Do Dream은 2016학년 2월 이후 국내 고교나 교육부 인가 재외한국학교 졸업(예정)자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다단계 평가로 이뤄진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2단계 면접 대상자로 선발한다. 평가서류는 학생부와 자소서다. 2단계 1단계성적70%+면접30%로 다시 모집인원의 1배수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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