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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논술면접 최종체크] 9~10일 고대 학종 면접 어떻게 나올까'모의면접 영상' 필수체크.. 제시문 숙독 시간, 전년 대비 2배 연장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7.12.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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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이번 주말인 9일과 10일 실시하는 고려대 일반전형 학종 면접은 어떻게 나올까. 일반전형은 올해 신설한 전형으로 직접 참고할만한 전년기출은 없다. 다만 여타 학종과 평가방식이 동일한 만큼 지난해 융합형인재와 학교장추천 등 학종 면접기출 활용해 대비가 가능하다. 올해 대입구조를 대폭 개편하면서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고자 고대가 올린 모의면접 영상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바뀐 대입전형에 맞춰 출제자인 고대가 직접 제작한 영상인 때문이다. 

일반전형 면접은 학생부기반면접과 제시문기반면접으로 나뉜다. 수험생은 30분 내외동안 제시문을 숙독한 후 제시문기반과 학생부기반 면접을 각 7분 동안 치른다. 올해는 제시문 숙독시간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변화다. 면접 이후 최종합격자는 22일 오후5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인 9일과 10일 실시하는 고려대 일반전형 학종 면접은 어떻게 나올까. 일반전형은 올해 신설한 전형으로 직접 참고할만한 전년기출은 없다. 다만 여타 학종과 평가방식이 동일한만큼 지난해 융합형인재와 학교장추천 등 학종 면접기출 활용해 대비가 가능하다. 올해 대입구조를 대폭 개편하면서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고자 고대가 올린 모의면접 영상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바뀐 대입전형에 맞춰 출제자인 고대가 직접 제작한 영상인 때문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고대 일반전형, 어떻게 나올까.. 모의면접영상 ‘필수체크’>
고대는 지난 8월 모의면접 영상을 공개해 수험생들의 면접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했다. 올해 전형구조에 큰 변화가 있었던 만큼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모습이다. 영상을 통해 면접의 흐름을 익히고, 긍/부정 사례를 보며 면접에서 주의할 만한 사항은 면접 전 완벽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인문계열 제시문기반면접 
고교추천Ⅱ와 일반의 경우 인문계열에서 제시문기반면접을 실시한다. 수험생은 홈페이지에 게재된 모의면접 제시문과 문항을 보고 30분 내외로 숙독한 후 스스로 준비한 답변과 영상 속 내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제시문은 (가)(나)(다)로 3개 주어졌다. 

(가) 신(臣)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들었습니다. 왕께서 당상에 앉아 계시는데, 소를 끌고 당하로 지나가는 자가 있었습니다. 왕께서 이를 보시고 “소가 어디로 가는가?”하고 물으시자, 대답하기를 “장차 종의 틈을 바르는 데 쓰려고 해서입니다.” 하였습니다. 왕께서 “놓아주어라. 내가 그 두려워 벌벌 떨며 죄 없이 사지로 나아감을 차마 볼 수 없다.” 하였습니다. 

(나) 고통을 당하고 있는 친구들을 위로할 때, 그들에 비하면 우리는 얼마나 적은 비애밖에 느끼지 않는가? 우리는 옆에 앉아서 그들을 바라본다. 그들이 자신에게 닥친 불행한 일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엄숙하고 진지한 자세로 듣는다. 그러나 그들이 자기감정에 북받쳐 이야기를 잇지 못할 때에도 우리 마음은 얼마나 무덤덤한가? 우리는 우리 자신의 감수성의 결핍을 자책하고, 아마도 그런 이유에서, 마치 공감하는 것처럼 꾸미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처럼 꾸며낸 공감은, 그것이 생겨나는 경우에도, 항상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사소하고 일시적일 뿐이다. 그런 공감은 자리를 뜨자마자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린다.

(다) 물질적 빈곤과는 대조적으로 위해 때문에 발생하는 제3세계의 빈곤화는 부자들에게도 전염된다. 위험의 증가 때문에 세계 사회는 위난의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계약을 맺어야 한다. 부유한 나라들은 위험 요소를 해외로 이전해 없애고자 하지만 그 뒤에는 값싼 식료품을 수입하면서 바로 그 위험 요소의 공격을 받게 된다. 제초제는 과일과 카카오와 차 속에 함유되어 고도로 산업화된 모국으로 돌아온다. 극단적인 국제적 불평등과 세계시장의 상호연결성이 주변부 국가들의 가난한 이웃들을 부유한 산업 중심국의 문턱까지 이주시킨다. 주변부 국가들은 국제적 오염의 배양지가 되며, 국제적 오염은 과거 중세 도시의 빈민들을 괴롭혔던 전염병과 마찬가지로 세계 공동체의 부유한 이웃들까지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다.

▲제시문(가)에서 왕의 마음을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문항1의 경우  제시문에 나타난 상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답변한 경우 긍정평가를 받았다. 학생A는 왕의 마음에 해당하는 단어로 ‘공감’을 제시했다. 지원자는 공감에 대해 ‘관찰과 관심에서 시작된다’는 것과 ‘감정이입’이라고 정의하고 제시문 속 근거를 설명했다. 이에 대한 지원자의 의견도 종합 정리해 제시했다. 적절한 제스처 역시 긍정 요소로 꼽았다. 면접관과 적절한 수준으로 눈맞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준비한 것을 보며 그대로 읽으면 자신감 없는 태도로 비추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구어체를 사용한 경우 부정평가를 받았다. 말을 흐리는 것도 금물이다. 면접에서는 “~합니다”로 답변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아무튼’, ‘그런’처럼 특정 어구를 반복하는 습관이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시문(나)의 관점에서 제시문(가)에 나타난 왕의 태도를 비판하는 문항2는 제시문(나)의 내용을 충분히 활용하고 논리적으로 뒷받침한 경우 긍정평가를 받았다. 긍정사례로 제시된 학생A는 제시문(나)의 관점에 대해 ‘진정한 공감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지적하고 있다’고 요약했다. 이 관점에서 제시문(가)를 바라보면 왕의 연민이 일시적이고 우연적인 공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왕은 소의 죽음을 우연히 면해줬지만 소가 종의 틈을 바르는데 사용되는 제도나 관습 같은 근본적 문제를 바꾸려고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학생A는 왕의 공감이 자기중심적인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왕의 행동은 스스로 “차마 볼 수 없다”고 표현하는 등 본인의 괴로움을 일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행위라는 것이다. 학생A는 개인적 차원의 공감과 행위도 중요하지만 한 사회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별적 공감에서 비롯된 제도적 개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설에서는 “‘공감’에서 ‘제도적 개혁’이라는 결론을 끌어내 사고의 확장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제시문(나)의 관점에서 (가)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제시문(나)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답변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경우 부정평가를 받았다. 

▲제시문(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자유롭게 말하는 문항3의 경우 제시문(다) 요약, 해결 방법에 대한 지원자의 의견, 의견을 뒷받침하는 예시를 적절히 들고 지원자 의견을 종합정리한 경우 긍정평가를 받았다. 완벽하거나 절대적인 답안은 없기 때문에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긍정사례로 제시된 학생A는 제시문(다)가 세계화로 인해 각국의 상호연결성이 심화된 현실을 지적한다고 요약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위험요소를 해외로 이전한다 하더라도 세계화에 따라 위해가 본국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이다. 해결방법으로는 국제적 협약, 국제기구를 통해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의견을 뒷받침하는 예시로 환경협약을 맺거나 국제적 감시기구를 설립하는 등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최종적으로 “세계는 상호연결성이 과거보다 높기 때문에 어느 한 국가만 노력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각 국가에서는 인류공동체에 대한 책임과 윤리의식을 갖고 전 세계가 노력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해결방안이 다소 비현실적이거나 논리적 근거가 불충분한 경우 부정평가를 받았다. 해설은 “답변을 구성할 때는 논리적으로 타당한지,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는지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연계열 제시문기반면접
자연계열은 고교추천Ⅰ 고교추천Ⅱ 일반에서 모두 제시문기반면접을 실시한다. 고교추천Ⅰ은 제시문숙독 40분내외 이후 심층면접을 13분내외로 실시하고, 고교추천Ⅱ와 일반은 제시문숙독 30분내외 이후 면접을 7분내외로 실시하는 차이다. 모의면접 제시문은 (가)(나)(다)로 3개 주어졌다. 

(가) 우주가 탄생한 후 비교적 나중에 만들어 진 태양계는 여러 세대에 걸친 별의 진화 과정과 초신성 폭발 과정에서 생성된 무거운 원소로 이루어진 성간 물질로부터 만들어졌다. 수소, 헬륨, 약간의 리튬으로 구성된 초기 우주에서 생성된 별과는 달리 태양계에는 약 90여 종의 원소가 존재한다.

(나) 이산화탄소는 탄소 원자 1개와 산소 원자 2개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분자이고 분자량도 작다. 하지만 많은 분자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커다란 분자는 분자량도 크다. 고분자는 분자량이 아주 큰 분자를 말하며 작은 단위의 단량체 혹은 단위체들이 연결되는 중합 과정을 통해 만들어 진다. 이러한 고분자를 이용한 물질들은 인공적으로 합성한 물질이 많고 각기 다른 단위체로부터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지는 고분자 물질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다) 핵에서 전사된 RNA는 세포질로 나와서 유전 암호의 번역 기구인 리보솜을 만난다. 리보솜은 RNA의 염기를 세 개씩 읽으면서 RNA가 가진 정보를 아미노산으로 번역한다. RNA의 정보에 따라서 20종의 아미노산이 리보솜에서 이용되고 아미노산의 아미노기와 카르복시기가 다음 아미노산과 축합 중합 반응으로 펩타이드 결합을 한다. 유전정보에 따라 다른 아미노산들이 계속 펩타이드 결합하여 단백질이 만들어진다. 1차원적으로 배열된 연속된 아미노산 배열이 아니라 삼차원 입체 구조를 형성해야 생명 현상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기능을 한다.

모의면접에서는 ▲제시문(가)(나)(다)에 공통으로 해당하는 단어 혹은 개념을 말하고 이유를 설명하라는 문항1의 경우 두괄식으로 먼저 공통 키워드를 제시하고 근거를 논리적으로 든 경우 긍정평가를 받았다. 긍정사례의 경우 세가지 제시문 공통으로 해당하는 단어로 ‘다양성 또는 복잡성’을 선택해 설명했다. 제시문 모두 단순한 것에서 다양화 복잡화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세 가지 제시문 모두를 활용해 답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반면 공통어를 ‘새로움’으로 뽑아냈지만 각 제시문과 ‘새로움’이라는 개념의 연관성을 논리적으로 명확히 설명하지 못한 경우는 부정평가를 받았다. 제시문에 기술된 내용을 그대로 반복해 답변하는 것도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하지 못했다는 점으로 지적됐다.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교 과학교과과정에서 문항1에서 답변한 단어 혹은 개념을 나타내는 사례를 들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문항2는 사례를 충분하게 제시하고 구체적 근거를 뒷받침한 경우 긍정평가를 받았다. 화학 분야에서 이온결합 공유결합 등을 제시하거나, 생명과학에서 유전적 변이를 제시한 경우가 긍정사례로 제시됐다. 이미 제시문에 설명된 내용을 그대로 말하지 않고 교과과정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본인이 제시한 공통어와 예시의 연관성에 대해 근거가 부족한 경우 부정평가를 받았다. 문제에서 요구한 바는 사례를 들고 이유를 설명하는 것인 만큼 묻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항1과 2에서 답한 내용과 반대되는 개념에 대해 사례를 들고 이유를 설명하는 문항3은 ‘단순화’를 제시하고 핵분열을 예시로 들어 설명한 경우가 긍정사례로 꼽혔다. 이유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 침착한 태도로 또박또박 답변한 모습이 긍정평가됐다. 

반면 본인이 예시로 든 답변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후속질문에도 답하지 못한 경우 부정평가를 받았다. 자신감 없는 태도나 말끝을 흐린 점도 지적됐다. 머리를 만지거나 불안한 시선처리 등의 제스처는 면접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질문에 대한 답변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 경우 “잠시만 생각할 시간을 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하고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고 말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학생부기반면접
학생부기반 면접은 전 계열이 공통으로 실시한다. 고교추천Ⅰ는 13분내외, 고교추천Ⅱ와 일반은 7분내외로 실시하는 차이다. 면접을 실시하기 전 수험생은 차례가 올 때까지 면접 대기실에서 기다려야 한다. 휴대전화/전자기기는 면접 조교에게 제출한다. 이름이 호명된 순서대로 면접고사실로 이동한다. 

17분짜리 영상에서 소개한 긍정사례의 경우 공통적으로 ‘구체적인 설명’을 핵심으로 꼽는다. 구체적인 사례 제시, 본인의 역할에 대해 상세히 소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자가 노력한 점 어필 등을 긍정평가 요소로 꼽았다. ▲동아리 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학생A는 △동아리 활동 내역 제시 △동아리 발전에 기여했던 내용 △본인의 기여 결과, 성취 안내 순으로 설명했다. ▲동아리 장으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일정 조정이 가장 어려웠던 점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자의 노력을 설명했다. 긍정사례로 꼽힌 학생A의 답변에 대해 해설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동아리 발전에 기여한 내용과 동아리장으로서 활동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답변했다. 처음 동아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동아리 내에서 수행한 활동이 잘 드러나도록 답변했고 동아리에서 본인이 맡았던 역할에 대해 언급하면서 학생부에 기록된 동아리 활동 내용을 보충하는 답변을 들려줬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부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리더십을 발휘했던 경험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동아리 장, 학급 부실장을 하며 가장 어려웠거나 갈등상황이 있었던 경우를 소개하라는 질문에 △어려웠던 점 소개 △구체적 예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순으로 설명한 경우 긍정평가를 받았다. 해설은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어려웠고 왜 힘들었는지 적절한 사례를 들어 잘 답변했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역경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자세를 갖추고 있음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답변이 부족한 경우 부정평가를 받았다. 질문은 ▲경제동아리를 3년 동안 했는데 이 동아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지 ▲그 과정에서 배운점은 무엇인지였다. 학생B의 답변에 대해 해설은 “활동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아 해당 사례를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소개한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 수상내역 결과보다는 활동이 지원자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지원자 성장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답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동문서답’도 주의해야 한다. “경제동아리활동을 통해 배운 점을 묻고 있지만 지원자는 여전히 자신의 활동내용을 설명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면접의 핵심은 질문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학년 때 한 토론동아리 활동 중 본인이 주도적으로 했던 구체적 활동에 대해 말해달라는 질문 역시 답변이 구체적이지 못한 경우 부정평가를 받았다. 해설은 “단순히 본인이 참여했던 동아리 활동 경험에 대해 답변했을 뿐 그 과정에서 본인이 어떻게 주도적으로 활동했는지는 답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질문을 끝까지 듣고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면서 “빨리 답변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봉사활동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학교 근처에 있는 요양원에서 2년간 봉사활동을 했는데 왜 이곳을 찾아가게 됐는지 ▲무슨 활동을 했는지다. 답변자가 질문의 의도를 잘 파악해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이야기 한 경우 긍정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느낀 점까지 포함하지 못한 경우 부정평가를 받았다. 무슨 활동을 했는지 묻는 추가질문에서 단편적인 활동 나열이 아닌 가장 기억에 남는 중심활동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답변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면접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 중 하나는 생각을 정리하지 않고 떠오르는 대로 말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해설은 “정작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질문과 무관한 내용만을 답변하는 안타까운 경우”라면서 질문이 끝나면 바로 답변하려고 하기보다는 잠시 생각을 정리한 후 답변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단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안 된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수상경력에 대한 질문의 경우 수상하게 된 배경, 과정, 의미까지 기승전결이 잘 드러나 있는 것이 좋다. ▲2학년 때 토론대회 상은 어떻게 받게 되었냐는 질문에 △동아리 소개 △토론 대회 참여 계기 △지원자의 구체적인 활동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답변을 긍정사례로 제시했다. 적절하게 제스처를 사용하는 것도 유용하다. 자신의 활동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정사례의 경우 장황하게 답변한 점을 지적했다. 해설은 “수상경력에 대한 질문의 경우 대부분의 지원자가 자신의 우수성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장황하게 답변하려고 한다”면서 “핵심 내용을 간결히 정리해 답변하고 본인이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덧붙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면접관이라 생각하고 답변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진로활동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에 지원한 동기를 묻는 질문에 △지원자 적성 소개 △모집단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순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한 경우를 긍정사례로 제시했다. 해설은 “단순히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공부한 경험보다는 지원전공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떠올려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적성 계발을 위한 노력과 도전에 대한 경험을 추가하면 더 좋은 답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정사례의 경우 자신감 없는 태도를 지적했다. 지원전공과 관련해 의미 있었던 활동/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해 단순히 활동 경험을 말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그것이 왜 의미있는 활동이었는지 집중해 답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본인이 참여한 활동이 갖는 의미와 배운 점에 대해 평소 꾸준히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8 고려대 일반전형, 어떻게 선발하나>
올해 신설된 고대 일반전형은 수시 모집인원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올해 1207명을 모집, 전체 모집인원의 31.52%를 차지한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5배수 내외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도 적용한다. 서류는 학생부 자소서를 기반으로 종합평가한다. 추천서는 필요하지 않다. 

면접은 학생부기반면접과 제시문기반면접으로 구분된다. 수험생은 제시문 숙독 30분 내외 이후 제시문기반 7분, 학생부기반 7분의 면접을 치른다. 수험생 1인당 면접시간이 교과의 경우 인문계열 80분내외, 학종의 경우 44분내외, 특기자의 경우 45분내외로 매우 심층적인 면접이 진행되는 셈이다. 다만 늘어난 1인당 면접시간은 제시문 숙독시간을 두 배 가량 늘린 데서 비롯한다. 학종 일반과 고교추천Ⅱ만 해도 제시문숙독시간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30분내외다. 문제수와 난이도는 지난해 융합형인재 및 학교장추천과 비슷한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늘어난 숙독시간으로 부담을 조금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능최저는 수능영어 절대평가와 맞물려 전반적으로 변화했다. 일반전형 수능최저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1과목) 4개영역 등급합 6이내, 한국사 3등급이다. ▲자연계(의대 제외)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4개영역 등급한 7이내, 한국사 4등급 ▲의대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2과목 평균) 4개영역 등급합 5이내다. 한국사는 4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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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지 기자  blink@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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