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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원 연구소] 진단검사 → 컨설팅 → 교습 시스템화 한 ‘공부 클리닉’
백수현  |  webmaster@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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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호] 승인 2010.12.27  21:16:57
[학원탐방] 민성원 연구소
지능·학습유형 등 다양한 검사로 데이터 추출 ‘처방전에 맞춰 교육
대한민국 1% 인재 산실 목표 ‘민성원 클래스’ 연회원제로 운영 
근래 들어 교육·입시 컨설팅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민성원연구소는 단순히 배치표를 만들기 위한 학원 상담실 시스템과는 분명한 선을 긋는다. 개인별 사례에 따른 리포트 작성을 통해 조직적으로 팔로 업(follow-up)하는 차별화된 전문 컨설팅을 추구한다. /사진=배지은 기자 blog.veritas-a.com/camisyu
입학사정관제·수시 확대등 입학체제의 변화로 대학진학의 길이 다양해지면서 입시와 교육전반에 컨설팅이 활성화 되고 있다. 민성원연구소는 교육컨설팅 전문가인 민성원 대표의 활약 덕분에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 7년 동안 서울대, 연고대에 120명 이상을 합격시키며 저력을 입증했다. 민성원연구소는 진단검사-컨설팅-교습(학원)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촘촘히 구성해 로드맵에 접근한다는 점에서 다른 컨설팅 업체와 차별화된다.

 

국제중·특목고·명문대 입시 강세

민성원연구소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민 대표가 직접 지도한 학생들이 청심국제중에 대거 합격하면서부터. 청심국제중 개교 이후 약 150여명이 합격했고, 그중 한 해에는 정원 100명(일반전형 70명) 가운데 민 대표가 지도한 학생이 53명까지 합격하기도 했다. 학교 입장 때문에 합격자를 외부에 알리지는 못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연구소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합격의 가장 큰 비결은 바로 인터뷰 교육. 민 대표는 “당시 청심중 전형 중 큰 비중을 차지한 인터뷰 교육을 중점적으로 시키고 있어 필리핀, 호주, 대구 등 국내외에서 청심중에 가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입시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물론 입시전형이 달라져 예전과 같은 성과는 불가능하지만 축적된 노하우는 국제중, 특목고, 명문대 입시에서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민성원연구소는 크게 검사진단과 입시전략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연구소의 문을 두드리는 모든 학생들은 진단검사를 거친다. 특히 초등학생은 바로 컨설팅을 시작하기 보다는 사전에 검사를 거치게 된다. 진단검사는 학생 개인의 리포트를 제작하고 솔루션을 제안하기 위한 것. 송혜경 민성원연구소 기획이사는 “교육정보의 홍수 속에서 아이의 적성과 타고난 능력을 과학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히 분석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기 위해서 진단검사는 필수”라고 말한다. 지능검사뿐 아니라 학습유형검사, 창의성, 언어사고력, 진로탐색검사 등 다양한 검사도구로 학생의 데이터를 추출한다. 여러 검사와 더불어 성적, 현재까지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설문지를 작성하고 검사를 거친 다음, 진단결과 학생에게 맞는 학습법과 현 단계에서 입시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주로 초등학생은 영어 수학의 비율 및 장단점을 분석해 과목별 플랜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학생은 특목고, 명문대 입시전략의 기본자료로 활용해 학습플랜을 작성하며, 고등학생은 수능 학습전략 및 탐구과목 선택의 기준으로 활용한다.

 

1대1 로드맵 컨설팅 강점

민성원연구소에서 가장 특화된 프로그램은 1대1 로드맵 컨설팅이다. 송 기획이사는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는 입시경향에서 개인별 맞춤 입시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개인 분석 및 진단을 통해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맞춰 특화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단발성으로 하는 여타의 컨설팅과는 달리 목표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대입까지의 최적의 길을 안내하고 있다. 컨설팅 과정은 보통 성적 상담 및 입시 변인을 분석하고 목표 대학까지의 가능성을 진단해 현재 학년부터 고3까지의 입시 로드맵을 설정하고 동기를 부여한다. 설정한 로드맵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입시전략 및 공부방법을 지도해 평가목표와 행동목표를 관리하도록 한다. 촘촘한 관리를 위해 전담컨설턴트 6명을 확보하고 있다. 최종목표는 대학에 두고 있지만 단계별로 국제중, 특목고 컨설팅도 겸하고 있다. 송 기획이사는 “대학 진학까지 로드맵을 개인에 맞게 컨설팅하기 때문에 한 번 찾으면 지속적으로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초·중학생의 경우 평균 3개월에 한 번 정도, 대입을 목전에 둔 고2, 3에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찾는 경우도 많다고. 현재 재원생 중 70차 이상의 컨설팅을 거친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입시컨설팅은 수시와 정시가 나눠 실행된다. 수시 컨설팅은 분석·진단을 통해 성적 및 입시변인을 분석하고 목표대학가능성 및 지원가능 학교를 선정해 지원가능 대학 및 학과를 설정한 다음 개인별로 전략을 수립한다. 자기소개서 및 우수성 입증자료를 검수 한 후 목표 대학을 기준으로 나만의 히스토리가 드러난 포트폴리오를 제작한다. 면접 및 논술 대비 강의도 더불어 이루어진다. 정시 컨설팅은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분석해 안정권뿐 아니라 소신, 상향 지원군을 설정한다. 다변화된 입시전형에 개인별 맞춤진행으로 최선의 입시전략 설정을 목표로 한다.

 

학원 개원으로 자체교육 가능

올해 6월 민성원연구소는 큰 변화를 맞았다. 바로 연구소 내 학원을 개원한 것. 학원은 ‘행복한 과수원’이라고 이름 붙였다. 사과밭, 배밭 등으로 반을 분리해 과일들이 결실을 맺는 것처럼 목표를 이루자는 뜻. 전임교사가 진행하는 국영수를 중심으로 주말에는 사회, 과학 수업도 운영한다. 자체교육을 거쳐 과목별 교사도 컨설팅과 진단검사를 병행하도록 해 교과목뿐 아니라 학습계획 설정 지도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송 기획이사는 “검사와 컨설팅을 하다 보니 학부모님들께서 그럼 어떻게 가르치면 좋겠냐면서 선생님이나 학원을 소개시켜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 좀더 철저한 관리를 위해 학원을 개원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광범위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기보다는 영재라고 불리는 아이들을 잘 가르쳐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라고 말한다. 대상은 초·중학생 중심이며 현재 100명 정도가 재원하고 있다. 대형학원에 비하면 많은 수는 아니지만 연구소 안에 있는데다 상위권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규모로는 놀라운 숫자. 재원생들의 성장과정에 따라 대학진학 때까지 교육한다는 입장이다.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해 중학생은 영어·수학 레벨테스트, 초등생은 웩슬러 검사(아이큐 검사) 결과 130 이상일 경우만 선별해 받고 있다. 130 이상이면 상위 약 1.5%에 해당된다.

매주 일요일에 진행되는 경제학은 민성원 대표가 직접 강의한다. 경제학은 비교과 포트폴리오 관리와 수능 경제 준비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3까지가 대상이다. EBS 수능교재와 ‘맨큐의 경제학’에서 추출한 내용을 엮은 교재로 진행하며 4시간의 수업 동안 이론과 수능 기출문제 풀이를 병행한다. 약 10주의 과정을 마치면 수능 범위에 해당하는 경제학 공부를 마칠 수 있다. 민 대표는 경제학을 배우면 “TESAT과 AP(micro, macro) 등 관련시험으로 확장이 가능하고 경제 현상에 대한 이해력이 생겨 논술과 언어영역에서 경제 지문 해결력이 향상돼 수능 및 내신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학습클리닉 프로그램도 운영

민성원연구소는 대한민국 1% 인재 산실을 위해 민성원 클래스를 조직해 연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다. 민성원 클래스는 서울대 특기자 합격을 목표로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르고 국제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리더십을 기르는 한편 학습전략을 제안해준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3까지를 대상으로 국영수 교과 성적 기준 4% 이내, IQ 125이상(표준편차 ±15), TOSEL 3급 이상(6학년), 국제중 재학생 또는 교육청영재원 재원생, 전교 학생회 임원단(전교 학생회장 및 부회장) 등을 대상으로 한다. 강의내용은 경제학, 동기부여, 대입실전대비, 과목별 학습법,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매너&에티켓, 조직 및 인맥관리, 체험학습, 명사초청 강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습클리닉프로그램은 학습능력을 높이고자 하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정확한 진단을 기초로 한 효율적인 학습법을 익힘으로써 실력 향상을 이끄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진단-학습-적용-향상 단계로 이뤄진다. 진단은 총 12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는데 학습동기·주의집중력 ·기억력·사고력 향상 전략, 효과적인 읽기 및 필기 전략, 효과적인 외국어 학습 및 수학적 문제해결 전략, 기초학습능력 향상 전략, 시험 불안 다루기 및 시험 전략, 효과적인 시간 및 학업 스트레스 관리 전략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적용 단계는 배운 학습법을 실제 공부에 적용하는 단계로 학생들은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학습법을 배운 후 이를 본인의 교과 내용에 접목시키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훈련해 학습능력을 키운다. 교육 후에는 학년별 테스트를 실시해 학업 성취도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만 통과가 가능하다.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

민성원연구소의 특징 중 하나는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는 점. ‘부모 학습전문가 과정’은 초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수강 가능하며 학부모들의 교육 궁금증을 풀어주고 자녀의 올바른 학습습관 형성 및 자기주도학습 능력 강화를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민성원 대표를 포함한 전문 컨설턴트들이 참여한다. 주1회 1일 2시간씩, 8주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부원리, 진단검사, 과목별 학습전략. 대학별 입시전형 등의 강의로 이루어져 있다.

컨설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학생이 결과를 믿고 따르는 자세가 필수다. 물론 목표를 100% 달성하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장기간 로드맵에 따라 행동하는 학생들의 경우 목표를 달성하거나 목표에 준하는 대학에 진학할 확률이 높아진다. 일단 컨설팅을 받기로 마음먹었다면 컨설턴트에게 학생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야기 해주는 것이 좋다. 송 기획이사는 중3 겨울방학이 지나기 전에 컨설팅을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조언한다.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고등학교 선택에서부터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ADHD를 포함한 학습장애 혹은 수면장애 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정신과, 수면센터 등을 연계해 치료를 받도록 한다.

송 기획이사는 연구소를 찾는 학부모들에게 선입견을 갖지 않고 마음을 비울 것을 조언한다. 보통 내 아이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검사를 받고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검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일도 상당수 있다는 것. 송 기획이사는 “부모의 강압적인 교육, 태도로 인해 문제를 일으켰다고 판단되면 정확한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부모에 대한 검사도 같이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한다. 더불어 컨설팅 업체를 찾을 때는 장기적인 로드맵에 기반해 자녀를 좋은 길로 이끌 수 있는지, 검증된 기관인지 살펴보는 자세도 필수다.

/백수현 기자 blog.veritas-a.com/red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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