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11월16일로 예정된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해 수능시험장 앞에서 선배를 응원하던 친구들이 이제 곧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을 들어가겠지요. 이제부터는 공부하는 시간과 리듬도 수능 당일 시험 시간표에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9월30일 건국대와 서울시립대 논술을 시작으로 수능 전후 쏟아지는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에 어수선한 마음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평정심을 찾을 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때입니다.

올해 수능은 9년 만에 접수인원이 60만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학령인구 감소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전체 지원자는 줄었지만 졸업생은 23.2%로 지난해보다 늘면서 쉬운 수능에 대한 재수생/반수생의 강세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2018수능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영어 절대평가의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절대평가 도입으로 ‘쉬운 영어’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9월모평의 영어 난도는 상당했습니다. 6월모평에선 영어 난이도에 대해 입시기관별로 분석이 엇갈리기도 했지만 9월모평 영어는 어려웠다는 데 입을 모았습니다. ‘절대평가의 역습’이라 할만합니다. 실제 수능에선 9월모평보다 쉽게 출제되리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부는 어렵게, 시험은 쉽게’라는 말이 있습니다. 출제기관의 난도조절이나 입시기관의 예측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시험에선 승자가 되는 길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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