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교과) 9.01대 1, 일반면접 6.18대 1, Cogito지역인재 5.57대1 순

[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2018 건국대(글로컬) 수시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했다. 15일 오후 7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건대(글로컬)의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887명 모집에 1만261명이 지원한 11.57대 1이었다. 지난해에는 896명 모집에 1만189명이 지원해 11.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올해 수시 경쟁률 상승을 이끈 것은 ‘대표학종’인 KU자기추천전형과 Cogito지역인재특별전형, 그리고 예체능 실기위주 전형들이었다. KU자기추천은 지난해 8.42대 1에서 9.8대 1(모집 183명/지원 1793명), Cogito지역인재특별은 지난해 5.08대 1에서 5.57대 1(23명/128명)로 경쟁률이 올랐다. 실기우수자는 33.23대 1에서 41.11대 1(89명/3659명), 스포츠우수인재는 5.92대 1에서 9.07대 1(15명/136명), 체육특기자는 8.06대 1에서 9.67대 1(15명/145명)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정원내 고른기회전형들도 상승추이에 가세했다. 고른기회전형 가운데 올해 신설된 국가보훈대상자는 3대 1(13명/39명)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사회적배려대상자는 3대 1에서 10.73대 1(11명/118명)로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반면 학생부교과전형 중 지난해 일반전형에서 이름을 바꾼 일반면접전형은 8.42대 1에서 6.18대 1(214명/1323명), 학생부전형에서 이름을 바꾼 학생부(교과)전형은 9.31대 1에서 9.01대 1(324명/2920명)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을 제외한 전형 전반에서 경쟁률이 오른 모양새다. 

한편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한 때문이다. 본분교 체제로 서울캠과 지방캠을 달리 봐야 하는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건국대 동국대와 달리 통합캠을 운영하는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홍익대 단국대는 1캠과 2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정확한 경쟁률을 알 수 있다. 더하여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해 경쟁률을 구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한다. 대학별로 실시 여부가 갈리는 정원외모집 포함 시 실질적인 지원양상과 괴리가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건국대(글로컬) 수시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했다. 15일 오후 7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건대(글로컬)의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887명 모집에 1만261명이 지원한 11.57대 1이었다. 올해 수시 경쟁률 상승을 이끈 것은 ‘대표학종’인 KU자기추천전형과 Cogito지역인재특별전형, 그리고 예체능 실기위주 전형들이었다. 여기에 정원내 고른기회전형들도 상승추이에 가세했다. /사진=건국대(글로컬) 제공

<KU자기추천 9.8대 1 ‘상승’.. 간호학과 21.17대 1 ‘최고’>
KU자기추천전형은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183명 모집에 1793명이 지원하며 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8.42대 1보다 경쟁률이 오른 모양새다. 모집인원이 지난해 대비 3명 줄었지만, 지원자는 193명이나 늘어나며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는 간호였다. 12명 모집에 254명이 지원해 2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두 번째로 경쟁률이 높은 문화콘텐츠학부의 12.9대 1(31명/400명)과 차이가 컸다. 지난해에도 간호학과의 경쟁률은 전형 내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2위와 경쟁률 차이는 크지 않았다. 간호 15.42대 1, 유아교육 14.67대 1 순이었다. 건대(글로컬) 간호학과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지난해 대비 크게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간호 문화콘텐츠를 제외하고 경쟁률이 높은 순서대로 보면 공공인재학부(문헌정보학과) 12.57대 1(7명/88명), 공공인재학부(유아교육과)(사범계) 11.89대 1(9명/107명), 간호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11.33대 1(6명/68명), 공공인재학부(경찰학과) 10.29대 1(17명/175명), 국제비즈니스학부 8.33대 1(18명/150명), 친환경과학부 7.5대 1(14명/105명) 순이었다. 바이오융합과학부 6.53대 1(32명/209명), ICT융합공학부 6.41대 1(37명/237명) 등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편이었다. 

<Cogito지역인재특별 5.57대 1 ‘상승’.. 간호 10대 1 '최고'>
Cogito지역인재특별전형은 올해 23명 모집에 128명이 지원하며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올랐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1명 줄었지만, 지원자는 6명 늘며 경쟁률이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건대(글로컬)은 올해 지역인재의 인재상을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 Cogito를 전형 명칭에 추가했다. Cogito는 성(誠) 신(信) 의(義)를 실천적으로 구현하는 창의인재를 뜻하는 말이다. 전형명칭을 바꾸면서 지역인재 자격 부여 범위를 기존 충남/충북/대전/세종에서 충남/충북만으로 줄였다. 

통상 지원자격 부여 대상을 줄이는 것은 지원자 풀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지며, 이는 곧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럼에도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상승한 것은 건대(글로컬)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상승 추이에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 후 1년간 학기당 수업료의 반액을 지급하는 특별장학금의 존재 등 수험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요소도 즐비한 편이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는 역시 간호였다. 간호는 2명 모집에 20명이 지원해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공공인재학부(경찰학과) 7.67대 1(3명/23명), 공공인재학부(유아교육과)(사범계) 7대 1(2명/14명), 문화콘텐츠학부 7대 1(3명/21명), 국제비즈니스학부 5대 1(3명/15명), 바이오융합과학부 5대 1(2명/10명), 공공인재학부(문헌정보학과) 3.5대 1(2명/7명), 간호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3.5대 1(2명/7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친환경과학부 3대 1(1명/3명), ICT융합공학부 2.67대 1(3명/8명) 등은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됐다. 

<일반면접 6.18대 1 ‘하락’.. 간호 7.75대 1 ‘최고’>
일반면접은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214명으로 지난해보다 7명 늘었지만, 지원자는 1323명으로 지난해보다 419명 줄며 6.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경쟁률은 8.42대 1이었다. 지난해와 별다른 전형방법 차이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높아져가는 건대(글로컬)의 인기로 인해 교과성적이 다소 부족한 수험생들이 지원을 회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면접에서도 가장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는 간호였다. 4명 모집에 31명이 지원하며 7.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국제비즈니스학부 7.59대 1(32명/243명), 공공인재학부(유아교육과)(사범계) 7.5대 1(6명/45명), 문화콘텐츠학부 7.12대 1(26명/185명), 간호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7대 1(8명/56명), 공공인재학부(경찰학과) 6.27대 1(11명/69명), 바이오융합과학부 5.92대 1(50명/296명), ICT융합공학부 5.47대 1(51명/279명), 공공인재학부(문헌정보학과) 5.33대 1(6명/32명), 친환경과학부 4.35대 1(20명/87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학생부(교과) 9.01대 1 ‘하락’.. 유아교육 17.44대 1 '최고'>
학생부(교과)도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하락한 전형이다. 최종 경쟁률은 324명 모집에 2920명이 지원한 9.01대 1이었다. 모집인원이 3명 줄었지만, 지원자가 123명이나 줄면서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경쟁률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지난해 경쟁률은 9.31대 1이었다. 

여타 전형과 달리 간호가 최고 경쟁률 모집단위가 아닌 특징이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는 9명 모집에 157명이 지원하면서 17.44대 1을 기록한 공공인재학부(유아교육과)였다. 그 뒤를 친환경과학부 12.66대 1(29명/367명)가 이었고, 간호는 10.3대 1(20명/206명)이었다. 

다음으로 경쟁률이 높은 곳은 문화콘텐츠학부 9.95대 1(37명/368명)였다. 국제비즈니스학부 9.62대 1(45명/433명), 간호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9.18대 1(11명/101명), ICT융합공학부 8.05대 1(78명/628명), 공공인재학부(문헌정보학과) 7.78대 1(9명/70명), 공공인재학부(경찰학과) 7.4대 1(15명/111명), 바이오융합과학부 6.75대 1(71명/479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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