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우수자 76.07대 1 '급등'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15일 오후5시 2018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세종대의 최종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4.17대 1(모집 1418명/지원 2만9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22.53대 1(1407명/3만1698명) 대비 대폭 하락한 모습이다. 지원자 1만1602명이 감소했다. 15일 오후4시까지 경쟁률을 공개한 세종대는 마감직전 오후4시 기준 전체경쟁률 12.83대 1(1526명/1만9585명)을 기록, 막판 눈치작전이 예상됐으나 결과는 최종 경쟁률 자체가 하락했다. 정원내 기준 최종경쟁률은 정원내/외 모집인원이 혼재된 특성화고졸재직자는 제외하고 집계했다.

지원자 감소는 논술우수자전형에서 두드러졌다. 지난해 경쟁률 40.07대 1(434명/1만7391명)에서 올해 20.05대 1(434명/8700명)로 경쟁률이 반토막났다. 올해 지원자가 중복되는 인하대가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면서 지원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인하대 논술고사는 세종대와 동일한 11월18일과 19일에 치르며 같은 기간 단국대(죽전) 동국대 등이 논술을 치르는 등 일정중복의 영향도 있다. 

정원내 모집은 아니지만 군 계약학과로 취업을 보장,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린 국방시스템공학과 항공시스템공학은 각각 4.39대 1(28명/123명), 13.43대 1(14명/188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방시스템공학은 5.86대 1(28명/164명), 항공시스템공학은 14.36대 1(14명/201명)로 마감한 바 있다. 두 전형 모두 하락했다.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전형은 실기우수자였다. 41명 모집에 3119명이 지원, 76.07대 1의 경쟁률이다. 전체경쟁률이 큰 폭을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경쟁률 66.16대 1(51명/3374명) 대비 대폭 상승했다. 통상의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에선 논술우수자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434명을 모집한 논술은 8700명이 지원, 20.05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올해 전년 대비 지원자 8691명이 줄었다. 사회기여및배려자 18.83대 1(30명/565명), 창의인재 12.69대 1(364명/4620명), 고른기회 7.25대 1(40명/290명), 예체능특기자 5.68대 1(37명/210명), 학생부우수자 5.49대 1(472명/2592명) 순으로 경쟁률이 형성했다. 

한편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홍익대 단국대는 서울캠과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한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15일 오후5시 2018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세종대의 최종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4.17대 1(모집 1418명/지원 2만9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22.53대 1(1407명/3만1698명) 대비 대폭 하락한 모습이다. 지원자 1만1602명이 감소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교과100% 학생부우수자 5.49대 1 ‘하락’>
수시전형 가운데 단일전형으로 최대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우수자는 최종경쟁률 5.49대 1을 기록했다. 472명 모집에 2592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까지 운영하던 학교장추천 성격의 지역인재전형을 폐지하면서 모집인원 59명이 늘었다. 2017수시에선 최종경쟁률 6.00대 1(413명/2479명)로 마감한 바 있다. 올해 경쟁률이 하락한 모습이다.  

최고경쟁률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차지했다. 경쟁률 9.4대 1(5명/47명)을 기록했다. 이어 경제통상학과 9.38대 1(8명/75명), 국어국문학과 7.5대 1(4명/30명), 역사학과 7.5대 1(2명/15명), 정보보호학과 7.5대 1(6명/45명), 국제학부 7.29대 1(17명/124명), 경영학부 6.9대 1(20명/138명)순으로 형성됐다. 

최저경쟁률은 4.44대 1(16명/71명)을 기록한 수학통계학부였다. 이어 에너지자원공학과 4.54대 1(13명/59명), 나노신소재공학과 4.6대 1(25명/115명), 전자정보통신공학과 4.66대 1(77명/359명), 건축공학부 4.75대 1(28명/13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신문방송학과가 12.67대 1(3명/38명)로 최고경쟁률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학과개편으로 명칭이 바뀌었을 뿐 여전히 1위를 차지한 모습이다. 이어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 11.09대 1(11명/122명), 정보보호학과 8.71대 1(7명/61명),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8.38대 1(13명/109명), 건축공학부 7.50대 1(24명/180명) 등이 톱5를 형성했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는 수학통계학부였다. 15명 모집에 60명이 지원, 4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물리천문학과 4.06대 1(17명/69명), 원자력공학과 4.46대 1(5명/22명), 정보통신공학과 4.59대 1(66명/303명), 화학과 4.92대 1(12명/59명)순이었다. 

<논술우수자 20.05대 1.. ‘경쟁률 반토막’>
논술우수자전형은 올해 경쟁률이 반토막났다. 지난해 경쟁률 40.07대 1(434명/1만7391명)에서 지원자 8691명이 줄면서 20.05대 1의 경쟁률이다. 올해 인하대가 논술에서 수능최저를 폐지하면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에 합류, 지원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논술고사 일정이 인하대 단국대(죽전) 동국대 숙명여대 등 지원자가 중복되는 대학들과 겹치면서 지원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지난해에 이어 정보보호학과였다. 6명 모집에 207명이 지원, 34.5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기계항공우주공학부 32.52대 1(25명/813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8.5대 1(6명/171명), 나노신소재공학과 28.29대 1(17명/481명), 전자정보통신공학과 27.13대 1(32명/868명) 순으로 형성됐다.

최저경쟁률은 12.88대 1(8명/103명)을 기록한 국어국문학과였다. 이어 행정학과 12.89대 1(9명/116명), 물리천문학과 13.33대 1(12명/160명), 교육학과 13.38대 1(8명/107명), 경영학부 13.5대 1(40명/540명), 경제통상학과 13.6대 1(15명/204명), 법학부 13.67대 1(12명/164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고경쟁률은 정보보호학과가 차지했다. 6명 모집에 337명이 지원, 56.17대 1의 경쟁률이다. 문과 졸업생들의 취업난과 4차산업혁명의 도래로 관심이 쏠린 모집단위다. 이어 기계항공우주공학부 54.20대 1(25명/1355명), 나노신소재공학부 49.94대 1(17명/849명), 신문방송학과 49.17대 1(6명/295명), 수학통계학부 45.30대 1(10명/453명)순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학과는 원자력공학과였다. 27대 1(4명/108명)의 경쟁률이다. 이어 물리천문학과 27.17대 1(12명/326명), 법학부 30.08대 1(12명/361명), 건설환경공학과 32.64대 1(11명/359명), 데이터사이언스학과 33.14대 1(7명/232명) 순이다. 

논술고사는 수능 직후 실시하며 인문계열은 18일, 자연계열은 19일 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능최저를 적용, 기준 충족이 중요하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나) 영어 사탐(2과목평균) 중 영어 포함 3개영역 등급합 6이내의 기준이며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2과목평균) 중 영어 포함 3개영역 등급합 7이내의 기준이다. 두 계열 모두 한국사를 필수 응시해야 한다.

<학종 창의인재 12.69대 1.. ‘최고’ 생명시스템학부> 
올해 모집인원을 소폭 늘린 창의인재는 최종경쟁률 12.69대 1(364명/4620명)로 마감했다. 지난해 경쟁률 15.99대 1(351명/5614명) 대비 하락했다.  

최고경쟁률은 생명시스템학부가 차지했다. 16명 모집에 418명이 지원한 결과, 경쟁률 26.13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생명시스템학부 26.13대 1(16명/418명),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24.67대 1(12명/296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2.58대 1(12명/271명), 물리천문학과 21.88대 1(8명/175명), 기계항공우주공학부 18.56대 1(16명/297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6.57대 1(28명/184명)을 기록한 지능기전공학부였다. 이어 지능기전공학부 6.57대 1(28명/184명), 원자력공학과 7.33대 1(3명/22명), 창의소프트학부, 디자인이노베이션전공 7.76대 1(45명/349명), 행정학과 7.8대 1(5명/39명), 데이터사이언스학과 7.8대 1(10명/78명) 순이었다. 

지난해 최고경쟁률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가 차지했다. 38.17대 1(12명/458명)의 경쟁률이다. 전통적으로 세종대에서 관심이 높은 모집단위다. 이어 국어국문학과 26.80대 1(5명/134명), 기계항공우주공학부 26대 1(16명/416명), 생명시스템학부 24.44대 1(16명/391명), 수학통계학부 24.40대 1(5명/122명) 등이 톱5를 형성했다. 반면 최저경쟁률은 건설환경공학과가 기록했다. 6명 모집에 54명 지원, 6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지능기전공학부 6.61대 1(28명/185명), 행정학과 6.80대 1(5명/34명), 데이터사이언스학과 7.88대 1(8명/63명), 전자정보통신공학과 8.44대 1(16명/135명)순이다. 

<잔여일정>
원서접수는 종료됐지만 서류는 18일 오후5시까지 제출할 수 있으며 자소서 수정과 추천서 입력도 18일 오후5시까지 가능하다. 1단계 합격자는 국방시스템공학 항공시스템공학이 10월11일로 가장 먼저 발표하며 10월25일 실기우수자 영화예술학과의 1단계합격자를 공개한다. 학종 창의인재 고른기회 사회배려 특성화고졸 등 4개전형의 1단계 합격자는 수능 다음날인 11월17일 발표할 예정이다.

10월부터 대학 자체 시험이 이어진다. 실기우수자의 경우 10월14일부터 영화예술학과의 1단계 실기고사가 시작되며 2단계 실기고사는 연출제작이 10월31일, 연기예술이 11월1일 실시한다. 무용과는 10월21일부터 실기고사를 진행한다. 예체능특기자의 경우 10월17일 체육학과, 11월1일 연기예술의 실기고사 일정이다. 예체능특기자는 무용과와 영화예술 연출제작에 한해 면접을 실시하는 특징이다. 면접은 10월28일 하루 동안 실시한다.

논술고사는 수능 직후 바로 실시한다. 인문계열은 11월18일, 자연계열은 19일이다. 학종 면접은 수능 이후 일정이다. 창의인재 인문계열은 11월26일이며 자연계열은 소프트웨어융합대학과 그 외 단과대로 나눠 진행한다. 그 외 단과대는 11월25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12월2일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른기회 사회배려는 인문 11월26일, 자연 11월25일의 일정이다.

최종합격자는 학생부우수자 실기우수자 예체능특기자의 경우 수능 이전인 11월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이외 전형은 수능 이후인 12월15일 발표한다. 등록예치금은 12월18일부터 21일 오후4시까지 납부해야 한다. 추가합격자는 1차 12월21일, 2차 26일, 최종 27일의 발표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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