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추천 26.73대 1‘최고’.. 일반 12.50대 1 ‘최저’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15일 오후6시 이공계특성화대 5곳 가운데 가장 늦게 원서접수를 마감한 GIST대학의 최종경쟁률은 15.19대 1(모집 180명/지원 2734명)로 기록됐다. 올해도 이공계특성화대 최고경쟁률이다. GIST대학은 마감전날 이미 학교장추천전형과 고른기회전형에서 전년 최종경쟁률을 추월했으며 특기자 경쟁률도 전년 최종경쟁률에 근접해 올해도 최고경쟁률을 예고한 바 있다. 다만 3년연속 유지해온 상승세는 꺾였다. 올해 모집인원이 5명 늘어난 GIST대학은 지난해 최종경쟁률 16.71대 1(175명/2924명) 대비 지원자 190명이 줄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경쟁률을 보였다. 

GIST대학의 수시경쟁률은 지난 3년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2013학년 모집인원이 90명에서 2014학년 150명으로 대폭 확대되면서 경쟁률이 10.86대 1에서 6.96대 1로 소폭 하락했다. 이후 2014학년 6.96대 1(150명/1044명)), 2015학년 9.82대 1(175명/1718명), 2016학년 13.71대 1(175명/2400명), 2017학년 16.71대 1(175명/2924명)까지 치솟았다. 올해 다시 15.19대 1(180명/2734명)로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2016학년 경쟁률 13.71대 1(175명/2400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국 5개 이공계특성화대학 가운데 경쟁률 상승을 기록한 곳은 GIST대학을 비롯해 포스텍, DGIST까지 세 곳이다. DIGST가 경쟁률 11.40대 1(210명/2393명)을 기록해 3년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포스텍도 7.18대 1(320명/2298명)의 경쟁률로 4년간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UNIST의 경쟁률은 9.60대 1(360명/3457명)로 소폭 하락했고 KAIST도 경쟁률 6.56대 1(690명/4525명)로 전년 대비 떨어졌다.

15일 오후6시 이공계특성화대 5곳 가운데 가장 늦게 원서접수를 마감한 GIST대학의 최종경쟁률은 15.19대 1(모집 180명/지원 2734명)로 기록됐다. 올해도 이공계특성화대 최고경쟁률이다. /사진=GIST대학 제공

<‘최고’ 학교장추천 26.73대 1, ‘최저’ 일반 12.50대 1> 
올해 학종에서 모집인원 5명을 늘려 수시를 소폭 확대한 GIST대학은 최종경쟁률 15.19대 1로 마감했다. 전년 대비 지원자 190명이 줄었다. 전체경쟁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학교장추천전형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 21.25대 1(40명/850명)에서 올해 26.73대 1(30명/802명)까지 치솟았다.  

매년 전형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는 학교장추천전형은 마감전날 오후6시 기준 경쟁률 24.03대 1(30명/721명)로 이미 지난해 최종경쟁률 21.25대 1(40명/850명)을 앞질렀다. 최종경쟁률은 무려 26.73대 1(30명/802명)로 전년 대비 경쟁률 상승폭이 상당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처음 모집을 실시한 2016학년부터 20.52대 1(50명/1026명)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경쟁률은 21.25대 1(40명/850명)로 전년 대비 상승한 바 있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 일반전형은 12.50대 1(125명/1562명)로 지난해 최종경쟁률 16.17대 1(105명/1698명) 대비 다소 감소했다. 모집인원 15명을 확대한 데다 지원자 136명이 줄면서 경쟁률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2015학년 9.8대 1(163명/1598명), 2016학년 11.42대 1(105명/1199명)에서 2017학년 16.17대 1(105명/1698명)로 치솟았다가 올해 12.50대 1(125명/1562명)로 떨어진 모습이다. 지난해 경쟁률이 유난히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정분야의 영재성을 지닌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는 특기자전형은 최종경쟁률 14.20대 1(10명/142명)로 마감했다. 전년 최종경쟁률 14.90대 1(10명/149명) 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지난해 특기자전형을 신설한 이공계특성화대 전반이 신설효과가 사라지며 경쟁률 하락기조를 보였다. 2017학년 신설한 GIST대학 특기자는 1단계 서류평가100%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2단계 면접대상자로 선발하는 것은 학종전형과 동일하지만 면접을 별도 반영비율 없이 종합 평가하는 차이가 있다.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와 함께 특기자 증빙자료도 제출해야 한다. 

고른기회는 15명 모집에 228명이 지원, 경쟁률 15.20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11.35대 1(20명/227명)을 기록한 바 있다. 고른기회도 전년 대비 경쟁률 상승폭이 두드러졌지만 모집인원 자체가 적은 데다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들면서 적은 수의 변동에도 경쟁률이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GIST대학은 전 신입생을 학과/전공 구분 없이 기초교육학부로 선발한다. 1~2학년 때는 수학 물리 화학 생물 등 기초과학과 인문 사회과학 예술 체육 등의 폭넓은 기초학문을 학습한 뒤 3학년 진학시 전공선언을 통해 물리 화학 생명과학 전기전자컴퓨터 기계공학 신소재공학 지구/환경공학 중 하나를 전공한다. GIST대학은 특정분야에 치우치지 않는 융합교육이 가능하도록 주 전공 분야의 이수학점을 최대 12과목 36학점까지만 인정한다.

<잔여일정>
1단계합격자는 내달 24일 공개할 예정이다. 면접은 31일부터 11월3일까지 중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1월24일 발표한다. 등록은 12월18일부터 21일까지 가능하며 충원합격통보는 12월27일 오후9시까지 이어진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