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16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선 신동엽 전현무의 진행으로 이현우 홍신애 황교익과 류태준 박효주 샤이니 태민이 민어에 대한 미식토크를 나눴다.

<제대로 숙성한 민어회.. 인천 신포시장 '화선횟집'>
문 닫기 전에 가야할 민어회집으로 인천 신포시장 '화선횟집'이 선정됐다. 신동엽은 "제대로 숙성시켜 두껍게 썰어낸 임자도산 민어회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라고 소개했다.

이현우는 "민어 좋아하는 분들에겐 너무 유명한 곳이다. 30년이 됐으니 노포다. 인천 신포시장 골목사이 옆길로 들어가면 있는 이국적인 정원 분위기의 공간에 자리잡은 곳이다. 생선 유통업을 하다가 직접 회를 팔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민어회에 대해 홍신애는 "민어회가 한 치의 오차 없이 정갈하게 두껍게 썰려 나왔다. 기본적으로 요리가 되는 집이다. 숙성이 제대로다. 큰 민어를 충분히 숙성시켜 제대로 깊은 맛이 느껴졌다"고 평했다.

이현우는 "여러 부위중 등살에서는 달큰한 맛 끝에 연한 감칠맛이 올라왔다. 꼬릿살은 쫀득쫀독한 식감이 재미있었다. 고소한 지방의 맛이 크림처럼 폭발하는 뱃살이 화룡점정이었다"고 극찬했다.

인천 신포시장 '화선횟집' 민어회. /사진=tvN '수요미식회' 캡처

<반건조 민어찜.. 신당역 서울중앙시장 '옥경이네 건생선'>
문 닫기 전에 가야할 민어회집으로 서울중앙시장내 '옥경이네 건생선'이 선정됐다. 신동엽은 "반건조 민어찜으로 민어의 감칠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라고 소개했다.

신동엽이 "평소 반건조 생선을 좋아한다. 이 집 진짜 어마어마하더라. 이집을 왜 이제 발견했나 싶었다"고 하자 이현우는 "큰 시장 안에 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주당들의 천국 같은 곳이다"라고 추천했다.

황교익은 "군산 목포 등 가족들의 도움으로 생선을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 받는다"고 설명했다.

반건조 민어찜에 대해 박효주는 "파란 파와 빨간 고추가 올라있는 색감에 반했다. 꼬들꼬들한 식감이 독특하고 맛있더라. 식을수록 더 진해지는 맛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홍신애가 "민어를 말려 놓으니까 4~5배 맛이 증폭되더라"라고 하자 황교익은 "반건조 생선이 맛있는 이유가 수분을 날리고 숙성되는 과정에서 감칠맛과 향이 깊어진다"고 애찬했다.

서울중앙시장 '옥경이네 건생선' 민어찜. /사진=tvN '수요미식회' 캡처

<도심에서 찾은 목포의 민어조림.. 삼청동 '병우네'>
삼청동 '병우네'가 문 닫기 전에 가야할 식당으로 선정됐다. 신동엽은 "목포 손맛이 가득 담긴 민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라고 선정의 이유를 소개했다.

이현우는 "사장님 부부가 오래전부터 목포에서 일식집을 하셨다. 2010년에 문을 여셨다. 지금은 부녀가 운영한다. 청와대와 가까운 이곳은 고즈넉한 한옥 사이로 젊은 감성이 묻어나는 곳이다"라고 하자 황교익은 "최근 청와대 앞길이 개방되면서 이쪽까지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꼭 가보라"고 권했다.

대표메뉴 민어조림에 대해 홍신애는 "처음에 민어조림이라고 해서 의아했다. 아까운 민어를 양념을 해서 어떻게 하나 싶었다. 아무 생각없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고사리가 신의 한수였다. 강한 고사리의 향이 민어의 맛과 향을 증폭시켰다"고 평했다.

박효주는 "비주얼은 화려함보다 투박함에 가까웠다. 맛을 보고 나면 어느 고급요리 부럽지 않았다. 양념이 적절하게 배어있었다. 제가 먹어본 조림 중 최고였다. 부레를 익혀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라고 호평했다.

삼청동 '병우네' 민어조림. /사진=tvN '수요미식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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