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각 25명 선발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제주외고는 2018학년 신입생 남/여 100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80명과 사회통합전형20명의 모집인원이다. 제주외고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8학년 신입생 입학요강을 15일 공개했다. 최근 제주교육청을 중심으로 일반고 전환 조짐이 포착되기도 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정상운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4개 전공을 운영하는 제주외고의 전공별 모집인원은 각각 일반 25명, 사회통합 5명으로 동일하다. 

제주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를 지원자격으로 한다. ▲자율학교 특성화중 졸업예정자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재학자 중에서 제주에 거주하는 자도 지원할 수 있다.  ▲외고가 없는 광주 세종 중학교 졸업자 ▲제주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자녀도 지원가능대상에 포함된다.

10월17일부터 19일까지 원서 및 관련서류 접수를 받는다.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제주외고에 직접 방문해 제출한다. 합격자는 26일 오전11시 학교 홈페이지와 소속 학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단계 서류제출은 11월8일부터 9일까지 가능하다. 1단계와 동일하게 직접 방문제출을 통한다. 면접은 11월24일 제주외고에서 실시한다. 11월30일 오전11시 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제주외고는 2018학년 남/여 신입생 100명을 모집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제출서류는 입학원서 영어교과등급확인서 학생부 개인정보활용동의서 주민등록등본 등이다. 1단계 합격자에 한해 학생부 원본1부 사본3부와 자소서4부 자소서한글파일을 제출해야 한다. 학생부는 성명 학교 인적사항 등 지원자를 식별할 수 있는 내용은 모두 보이지 않게 수정테이프 또는 라벨지로 도말처리 후 제출한다. 여타 외고들과 달리 추천서는 요구하지 않는다. 

전형은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따라 2단계 전형을 거친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성적과 출결을 합산해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을 실시한다. 2단계에서 1단계성적 160점과 면접 40점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1단계 동점자는 모두 2단계 대상자로 선발한다. 

영어내신은 2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4개학기 성적 환산점수의 합으로 한다. 중2학년 성취평가제 점수로, 중3학년은 석차9등급제 등급을 환산한다. 졸업예정자의 경우 3학년2학기 중간고사 성적만 반영하되 졸업자는 기말고사까지 반영한다. 성취평가제 환산점수는 A 40점 B 36점 C 32점이다. D부터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다. 석차9등급제도 1등급부터 3등급까지 점수차가 적은 편이나 4등급부터 점수차가 크다. 1등급 40점 2등급 38.4점 3등급 35.6점 4등급 30.8점으로 환산한다. 단 2019학년 입학전형부터 중3 성적도 성취평가 수준을 반영한다. 2019학년부터는 중3학년 성적도 성취평가 점수로 환산할 계획이다. 출결은 무단결석 1일당 1점씩 감점한다. 출결 마감기준일은 2017년 9월30일이다. 

2단계는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은 자기주도학습과 지원동기 진로계획 인성영역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면접은 제출한 자소서와 학생부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배점은 자기주도학습영역 20점, 인성영역 20점이다. 여타 외고가 자기주도학습 30점, 인성 10점으로 구성한 것과 다르게 인성영역을 강조한 편이다.

자소서는 자기주도학습과 인성을 포함해 띄어쓰기 제외 1500자 이내로 작성한다. 학생 본인이 직접 작성해 파일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영어 등 각종 인증 및 능력시험 점수, 교내외 각종 대회 입상실적,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암시 내용 등 배제사항의 간접적 우회적 기재를 금지한다. 자기소개서에 배제사항을 기재하거나 면접 시 관련내용을 언급하는 경우 전형위의 심의를 거쳐 영점 처리하거나 감점한다. 영어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 교내외 각종 대회 입상실적을 기재하거나 언급하는 경우는 2단계 면접 점수를 0점 처리하고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암시 내용 등을 기재하거나 언급한 경우는 2단계 영역 배점(각 20점)의 10%(2점) 이상 감점처리한다. 

<2017학년 경쟁률.. 일반 1.84대 1>
제주외고의 2017학년 일반전형 경쟁률은 1.84대 1(80명 모집/147명 지원)로 나타났다. 사회통합은 2.45대 1(20명/49명)로 대부분 외고가 사회통합 경쟁률이 일반보다 낮은 데 비해 사회통합 경쟁률이 일반보다 높았다. 정원내외 통합 경쟁률은 1.96대 1(100명/196명)이다. 2016학년은 일반 2.18대 1(80명/174명), 사회통합 1.65대 1(20명/33명)로 전체 경쟁률 2.07대 1(100명/207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일반 기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일본어다. 지난해 1.95대 1(20명/39명)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과 상반된 기록이다. 이어 스페인어가 2대 1(20명/40명), 중국어 1.6대 1(20명/47명), 영어 1.4대 1(20명/28명) 순으로 경쟁률이 형성됐다. 사회통합은 중국어가 3대 1(5명/15명)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고 스페인어 2.8대 1(5명/14명), 일본어 2.2대 1(5명/11명) 영어 1.8대 1(5명/9명)로 뒤를 이었다. 

제주외고는 2016년 서울대등록자 1명을 배출한 이후 지난해는 실적을 내지 못했다. 다소 아쉬운 실적이지만 학생에게 투자하는 교육비는 높은 편이다. 학비는 연간 438만원으로 낮은 반면 교육비는 1인당 627만원을 기록했다. 학생교육에 실질적으로 투자하는 비용은 189만원(학비 교육비 차액)으로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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