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10월30일부터 11월3일까지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전남외고는 올해 전년 대비 열흘 늦게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10월30일 원서접수를 시작해 11월3일 마감하는 일정이다. 전남외고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2018학년 신입생 모집요강을 최근 공고했다. 모집인원은 정원내 기준 125명이다. 일반전형 100명과 사회통합 25명을 모집한다. 전남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와 외고가 없는 광주 세종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광주전남 혁신도시 이전기관 이주직원 자녀도 정원외 지원이 가능한 특징이다.

전공별 모집인원은 영어50명 독일어25명 프랑스어25명 중국어25명이다. 일반전형 기준 영어40명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각 20명이다. 나머지 인원은 사회통합으로 선발한다. 정원외 이주직원자녀는 영어5명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각 2명으로 총 11명을 모집한다. 국가유공자자녀 3명과 특례입학대상자 3명도 정원외 모집인원이다. 1개 학과 1개 전형에만 지원할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따라 2단계 전형을 운영한다. 1단계 160점, 2단계 40점의 배점이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을 160점으로 산출한 뒤 출결 상황을 감점해 모집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1단계성적 160점에 면접 40점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전남외고는 올해 전년 대비 열흘 가량 늦게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10월30일 원서접수를 시작해 11월3일 마감하는 일정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영어내신은 2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4개학기 환산접수의 합으로 한다. 졸업예정자의 경우 3학년2학기 성적은 중간고사까지만 반영하며 수행평가와 기말고사는 제외한다. 학기당 배점은 40점으로 동일하다. 중2학년은 성취평가제로 중3학년은 석차9등급제로 반영하는 차이가 있다. 성취평가제 환산점수는 A 40점 B 36점 C 32점이다. D부터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다. 9등급제도 1등급부터 3등급까지 점수차가 적은 편이나 4등급부터 점수차가 크다. 1등급 40점 2등급 38.4점 3등급 35.6점 4등급 30.8점으로 환산한다. 단 2019학년 입학전형부터 중3 성적도 성취평가 수준을 반영한다. 

2단계는 면접이다. 40점 만점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 30점과 인성영역 10점의 배점이다. 면접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를 자료로 활용한다. 자소서와 학생부 내용을 토대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외국어에 대한 열정 잠재성, 봉사 독서 체험활동 등 비교과 영역에서 엿볼 수 있는 인성과 사회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은 지원동기 진로계획 학습과정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인성영역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핵심인성요소에 대한 중학교 활동 실적에 대해 질문한다.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작성 시 배제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올림피아드(KMO 등) 및 교내외 각종대회의 입상실적,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교과성적, 수학 등 교과와 관련된 각종 인증시험 점수, 한국어(국어) 및 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를 기재하면 해당 평가영역 최하등급으로 처리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이나 개인정보 관련 사항을 작성하면 최저 등급자의 등급을 기준으로 평가등급이 한 단계 이상 강등처리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암시의 예로는 부모의 구체적인 직장명이나 직위, 소득수준, 골프 승마 등 고비용 취미 활동, 학교에서 주관하지 않은 모둠 및 프로젝트 활동(사설 학원 및 기관에서 추진하는 교과관련 활동) 등이다.

원서접수는 10월30일부터 11월3일 오후5시까지다. 학교 접수실에서 우편접수나 방문제출이 가능하다. 우편접수는 마감일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1단계 합격자는 11월7일 오후2시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1단계 합격자들은 11월8일부터 14일 오후5시까지 이메일로 입학담당관에서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11월23일이다. 접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전남외고에 출석한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11월28일 오후2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게 된다. 

1단계 제출서류는 입학원서 학교생활기록부 영어교과등급확인서 개인정보활용동의서 등이다. 학생부는 외고 전형자료 제출용으로 4번 수상경력 7번 교과학습발달상황 을 제외하고 출력한다. 사회통합 이주직원자녀 전형은 대상증빙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경쟁률 2.15대 1.. '독일어 최고'>
전남외고의 2017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했다. 정원내 125명 모집에 269명이 지원해 2.15대 1의 결과다. 2016학년은 동일 정원에 326명이 지원하며 2.61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인한 외고 선호도 하락과 학령인구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년 2.24대 1(100명/242명)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사회통합은 1.08대 1(25명/27명)로 크게 하락했다. 일반전형은 2.42대 1(100명/242명)을 기록해 소폭 하락했다. 

학과별 경쟁률은 독일어가 가장 높았다. 일반 기준 2.9대 1(20명/58명)을 기록했다. 중국어 2.55대 1(20명/51명) 영어 2.33대 1(40명/93명)로 뒤를 이었다. 2016학년 3.45대 1(20명/69명)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프랑스어는 지난해 2대 1(20명/40명)로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전년 최고 경쟁률인 사실을 감안해 지원이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1994년 개교한 전남외고는 전원 기숙사 생활을 원칙으로 한다. 집이 학교 근처일 경우에도 예외 없이 적용한다. 통학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고 비슷한 수준의 학업능력과 목표의식을 갖는 학생들이 함께 공부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목적이다. 

2017대입에선 서울대 등록자 2명을 배출했다. 수시1명과 정시1명의 기록이다.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전국 29개 외고 중에선 24위로 다소 아쉬운 기록이지만 학교의 교육투자는 상당한 수준이다. 학생 1인당 학비는 355만원으로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청주외고에 이어 가장 낮으며, 학교가 학생 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는 1인당 502만원으로 기록됐다. 학생 교육에 실질적으로 투자 된다고 여겨지는 교육비-학비 차액 147만원은 전국31개 외고 가운데 16위를 기록할 만큼 상당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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