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12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 신동엽, 전현무의 진행으로 이현우, 홍신애, 황교익,황보, 채연, 현주엽이 봄철 해산물을 주제로 미식토크를 나눴다.

<통영 앞바다를 품은 멍게.. 멍게회 멍게비빔밥 '멍게가'>
문 닫기 전에 가야할 식당으로 봄 바다의 향 가득한 통영 멍게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선정됐다.

이현우는 "이 집은 멍게가 주인공이고 주재료이자 메인테마다. 멍게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성지 같은 곳이다"라고 소개했다.

채연이 "어머니와 함께 방문했는데 싱그럽다 라고 평하더라. 서울에서 멍게를 봤을 때는 물이 되게 많았는데 물이 적어 깔끔했다"고 하자 이현우는 "그 물이 멍게에 붙어 있다.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탱글탱글 신선하다. 단맛이 굉장히 강하더라. 맛있더라"고 평했다.

현주엽은 "가족과 함께 통영에 다녀왔다. 둘째 아들이 멍게 숨구멍을 처음 먹어봤다. 계속 씹더니 입에서 벚꽃 팝콘이 팡팡 터진다고 했다. 이젠 아들에게 멍게 숨구멍도 뺏기겠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멍게 비빔밥에 대해 채연은 "회는 멍게의 양이 많았지만 비빔밥에는 멍게가 별로 없었다. 멍게보다 다른 채소들이 더 많았다"고 아쉬워하자 현주엽도 "멍게비빔밥안에 멍게가 달걀 노른자 만큼 나왔다. 너무 적어서 멍게회를 비빔밥안에 넣고 비벼서 먹었다"고 했다.

홍신애는 "먹어보니 멍게 숙성이 남달랐다. 멍게에서 간장의 향이 났다. 물어보니 신선한 멍게를 잘게 다져 어간장을 살짝 뿌리고 파, 마늘을 넣어 버무린 후 2~3일간 냉장 숙성을 한다고 하더라"설명했다.

통영 '멍게가'. /사진=tvN '수요미식회' 캡쳐

 

<봄 향기 가득 머금은 도다리 쑥국, 1인 생선회 '수정식당'>
봄 향기 가득 담긴 도다리쑥국을 맛볼 수 있는 집을 소개했다.

채연이 "첫 인상이 옛날 일본 집 같았다. 고즈넉한 옛 일본풍의 느낌이 있는 집이었다"고 하자 황교익은 "과거에 거주했던 일본인의 영향이다. 주방쪽에 타일로 바 형태의 테이블 구조로 되어있다. 그런 구조가 일본에 있는 식당 구조다"고 설명했다.

도다리쑥국에 대해 이현우는 "저는 평소 쑥으로 국물을 내는 건 음식 같지 않고 한약같은 느낌이었다. 게다가 맑은 쑥국은 처음이었다. 첫 술에는 어색했는데 두 번째부터 익숙해 지더라. 이게 너무 좋더라. 향긋한 봄쑥의 향과 도다리 살의 감칠맛이 올라오면서 여러 맛이 조용히 퍼졌다"고 평했다.

현주엽은 "도다리살의 탱글한 살이 살아있어서 너무 맛있었다. 통영 출신 지인에게 노하우를 들으니 나오자마자 쑥부터 다 건져 먹고 쑥을 한 번 더 달라고 해라고 하시더라. 쑥을 한 번 더 더하면 향이 더욱 진해진다. 쑥향이 너무 진해서 맛있더라"고 추천했다.

홍신애는 "통영에서 먹어 본 도다리쑥국 중에 제일 맛있었다. 쑥을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이 집은 소매물도, 한산도 등 섬 쑥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섬 쑥이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단맛도 강하고 향도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근데 향이 안나더라. 씹으니 쑥 향이 올라왔다. 정말 다른 쑥이었다"고 소개했다.

생선회에 대해 이현우는 "1인회가 있다. 1인 접시에 담음새도 예쁘게 해서 나온다"고 하고 황보는 "가격을 안 보고 먹었는데 나중에 8천원이라는 가격을 듣고 너무 감격했다. 집앞이라면 매일 올거야라고 생각했다"고 하자 홍신애는 "여기에 2천원을 추가해서 회정식으로 시키면 갓 지은 밥과 복국까지 나온다"고 추천했다.

통영 '수정식당' . /사진=tvN '수요미식회' 캡쳐

 

<봄철 해산물..강남 '여수오동도'>
여수에서 공수한 달큰 쫄깃 새조개를 맛볼 수 있는 강남 '여수오동도'가 집이 문 닫기 전에 가야할 식당으로 선정됐다.

전현무는 "여수를 안가도 되겠다 싶었다. 강남 한복판에 이런곳이 있나 깜짝 놀랐다. 서울에서 여수의 손맛을 느낄 수있었다"고 하자 이현우는 "사장님이 여수분이시고 모든 식재료를 여수에 있는 지인에게 공수받는다. 여수 해산물집으로 독보적이다"고 했다.

신동엽은 "새조개는 겨울 끝자락부터 봄철까지 짧은기간 동안 맛볼 수 있다. 참 맛있는데 비싸다"고 하자 황교익은 "2~3월까지 먹을 수 있다. 4월말에는 거의 끝물이다"고 설명했다.

새조개 샤부샤부에 대해 전현무는 "5초만 담가 먹으라고 하던데 10초정도가 낫더라"고 하고 황보는 "5초만 담가 먹는게 식감이 좋다"고 평했다.

이현우는 "섬초가 맛있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줬다. 새조개와 각종 채소가 우러나서 국물이 진국이 되더라"고 소개했다. 홍신애는 "섬초와 새조개가 녹아든 육수에 만들어 먹는 매생이 떡국이 너무 맛있었다. 매생이 자체가 질이 좋고 떡이 간간이 있는데 매생이, 떡, 육수의 3가지 맛의 조화가 일품이었다"고 칭찬했다.

강남 '여수오동도'. /사진=tvN '수요미식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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