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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영재학교 경쟁률] 광주과고 7.41대 1 ‘하락’전국단위 9.67대 1 ‘하락’ 지역인재 5.16대 1 ‘상승’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7.04.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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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11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광주과고의 2018 경쟁률은 정원내 7.41대 1을 기록, 2017학년 경쟁률인 8.39대 1 대비 하락했다. 지난해 정원내 90명 모집에 755명이 지원한 것에서 올해는 88명이 줄어 667명이 지원했다. 정원내 전국단위 모집은 9.67대 1(45명 모집/435명 지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45명 모집에 524명이 지원, 11.64대 1의 경쟁률이다. 정원내 지역인재 모집 경쟁률은 5.16대 1(45명/232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5.13대 1(45명/231명)을 기록한 바 있다. 정원외 사회통합은 4.78대 1(9명/43명)로 지난해 4.00대 1(9명/36명) 대비 상승했다. 최근 4년간 광주과고의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2015학년 9.03대 1(90명/813명)에서 2016학년 9.40대 1(90명/846명)로 소폭 상승했다가 2017학년 8.39대 1(90명/755명), 2018학년 7.41대 1(90명/667명)로 하락한 추이다. 

광주과고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와 의학계열 지원자 강경 배제가 전국단위 경쟁률 감소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2년간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고 영재학교 체제가 안정화되면서 의학계열 진학자들의 지원 거품도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역인재 지원자가 1명 증가한 사실이 눈길을 끈다. 숫자로는 1명에 불과하나 올해 학령인구가 6만 명 가량 감소한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광주과고는 여타 영재학교와 달리 광주지역 인재를 따로 선발한다. GIST(광주과학기술원)대학 한켠에 위치하면서 광주지역 지자체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는 광주과고의 지역 내 입지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전국단위 전형은 수도권 출신 학생들의 지원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152명(35%), 인천 20명(5%), 경기 142명(33%)으로 전국단위 지원자 435명 중 72%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전남이 58명(13%) 전북이 29명(7%)로 뒤를 이었다. 광주과고가 광주지역에 자리해 지리적 이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 대전 13명(3%), 충남 8명(2%), 경남 4명(1%), 강원 3명(1%), 제주 3명(1%), 세종 1명(0%이하)을 기록했으며 충북 대구 경북 출신 지원자는 없었다. 

학년별로는 전국단위 선발에 1학년 1명, 2학년 12명, 3학년 421명이 지원했고 검정고시생도 1명 지원했다. 지역인재는 1학년 지원자가 없었고 2학년 35명, 3학년 195명과 검정고시 출신 2명으로 나타났다. 지원자의 성별 분포는 남학생이 567명으로 80%, 여학생이 143명으로 20%를 차지했다.

11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광주과고의 2018 경쟁률은 정원내 7.41대 1을 기록, 2017학년 경쟁률인 8.39대 1 대비 하락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현재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영재학교는 광주과고를 포함해 대구과고와 대전과고, 세종영재, 인천영재 등 5개교다. 한국영재는 광주과고 마감 한 시간 뒤인 11일 오후6시에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현재까지 경쟁률 추이는 대구과고가 정원내 기준 19.80대 1(90명/1782명)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과고는 지난해 22.61대 1(90명/2035명)로 8개 영재학교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과학예술영재학교인 세종영재와 인천영재가 각각 정원내 18.92대 1(84명/1589명), 14.80대 1(75명/1110명)을 기록했고 대전과고가 13.53대 1(90명/1218명)의 경쟁률로 나타났다. 대구과고와 대전과고가 지난해 경쟁률에 비해 ‘하락’을 기록한 반면 세종영재와 인천영재는 2017학년 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6만명 이상 학령인구가 감소해 학령인구 절벽을 마주하고, 2단계 영재성 검사 일정 역시 모든 영재학교가 내달 21일로 통일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세종영재와 인천영재의 경쟁률 상승은 주목할만한 결과다. 

원서접수는 11일 오후5시 마감했지만 자기개발계획서와 추천서는 12일 오후5시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우편서류 제출도 12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방문접수는 불가하며 반드시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1단계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13일부터 내달 8일까지 학생기록물 평가를 실시한다. 서류평가 결과 영재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자 700명 내외를 2단계 대상자로 통과시킨다. 1단계 합격자는 내달 11일 광주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2단계 전형 응시를 희망할 경우 내달 11일부터 15일까지 2단계 접수를 마쳐야 한다. 

2단계 전형은 8개 영재학교가 동시에 실시한다. 여러 학교에 중복 합격하는 지원자들을 고려해 2단계와 3단계 전형 접수를 따로 받는다. 6월16일 발표하는 2단계 합격자는 150명 내외로 6월16일부터 20일까지 3단계 전형을 접수해야 한다. 단계별 문항 수와 시간은 해마다 달라진다. 지난해의 경우 2단계는 수학 과학을 각 두 시간, 총 네 시간 치렀고 수학은 소문항을 포함해 10문제 이상, 과학은 과목별로 3문제 또는 4~5문제 출제됐다. 통상 영재성 검사로 통하는 2단계 종합적 문제해결력 평가는 수학/과학 분야의 기초 소양과 종합적 문제해결력 등을 통한 수학능력을 평가한다. 올해 광주과고는 2단계 전형을 마친 후 우선합격자를 선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합격자는 3단계 전형 일부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불참 시 불합격 처리된다. 

3단계 전형은 캠프형태로 진행하는 영재성 다면평가다. 7월1일부터 2일까지 1박2일 동안 진행하는 캠프를 통해 글로벌 융합 과학인으로서의 자질과 탐구역량 및 잠재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광주과고 정원영 입학부장에 따르면 캠프에선 의사소통능력 리더십 인성 융복합적 사고력 과학연구설계능력 등을 판단할 수 있는 평가가 진행된다. 인성평가를 위해 면접도 실시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3단계 전형으로 정원내 90명과 정원외 9명 이내를 최종 선발한다. 최종합격자는 7월21일 광주과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광주과고는>
광주과고는 GIST(광주과학기술원) 한켠에 자리, 첨단과학 클러스터 내에 입지하고 있다. 인근에 막강한 연구 인프라 영향과 GIST 연구경쟁력의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영재학교라 할 수 있다. GIST뿐 아니라 한국광기술원 국립광주과학관 전자부품연구소 등 대학 및 각종 연구기관이 근처에 위치해 광주과고 학생들은 광주과고의 경쟁력 있는 교사는 물론 대학교수와 과학자들의 가르침까지 받을 수 있는 특혜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이에 더해 지자체 지원도 든든하다. 광주과고가 정원의 50%를 지역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하기도 하지만, 조례를 제정해 광주교육청이 50%, 광주시청이 50%의 예산을 지원해주고 있다. 올해 예산은 약 40억원에 달한다. 매끄럽고 안정적인 예산에 지역 내 탁월한 교육인프라까지 더해지면서 광주과고의 교육경쟁력은 안팎으로 탄탄히 갖춰져 있다는 평이다. 일례로, 광주과고는 입학금과 수업료가 일반계 고교와 동일하고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경우에도 기숙사비를 받지 않는다.

광주과고는 지난해 원년을 맞아 2017학년 대입에 영재1기의 실적을 선보였다. 대전과고 역시 지난해 영재1기를 배출하면서 서울대 실적이 비교되기도 했지만 광주과고는 전혀 개의치 않고 학생 한 명 한 명을 고려하는 진학지도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학생진로’를 강조했지만 광주과고의 2017학년 대입실적(중복합격)은 서울대 14명 KAIST 41명 포스텍 36명 GIST 48명 DGIST 24명 UNIST 19명 연세대 26명 고려대 50명 성균관대 106명 등으로 여전히 화려한 면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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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지 기자  blink@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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