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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영재학교 경쟁률] 세종영재 정원내 18.92대 1 ‘상승’학령인구 감소에도 상승 '눈길'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7.04.0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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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7일 오후6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세종영재(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의 경쟁률은 18.92대 1(84명 모집/1589명 지원)로 지난해 18.3대 1(84명/1537명)보다 상승했다.

세종영재는 2016학년 입시에서 인천영재의 개교에도 불구하고 8개 영재학교 가운데 최고경쟁률인 27.01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2017학년 8개 영재학교가 영재성검사 일정을 통일해 허수지원의 거품을 없애고 중3 학령인구 6만명 감소 영향을 피하지 못하면서 경쟁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올해 경쟁률은 소폭 상승한 결과다. 지난해 22.61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해 기대를 모았던 대구과고가 6일 19.8대 1의 하락으로 마감한 점과 2018학년 고입자원이 지난해보다 7만명 정도 감소한 사실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올해 정원외 모집인원이 2명 더 늘어난 지역우수자전형은 10명 이내 모집에 82명이 지원해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지역우수자전형은 정원외 8명 이내 모집에 94명이 지원해 11.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사회통합대상자 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한 정원외 2명 이내 모집으로 37명이 지원해 18.50대 1의 경쟁률로 나타났다. 2017학년에는 동일 모집인원에 35명이 지원해 17.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원내/외를 포함한 전체 경쟁률은 17.79대 1로 총 96명 모집에 1708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17.72대 1로 총 94명 모집에 1666명이 지원했으며 2016학년은 총 92명 모집에 2376명이 지원해 25.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개교 이후 4년간 경쟁률을 살펴보면 정원내 기준 2015학년 19.11대 1(84명/1605명)에서 2016학년 27.01대 1(84명/2269명)로 크게 치솟았다가 2017학년 18.30대 1(84명/1537명)로 하락한 뒤 2018학년 18.92대 1(84명/1589명)로 소폭 상승한 추이다.

7일 오후6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국내1호 과학예술영재학교 세종영재의 2018학년 신입학 경쟁률은 정원내 18.92대 1로 기록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세종영재는 지난해 수도권 출신 합격자의 증가가 돋보였다. 2017학년 세종영재 최종합격자 정원외포함 94명내외 가운데 서울/경기 지역 학생은 74명으로 합격인원의 7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학년 수도권(서울/경기/인천)지역 학생은 73%(67명)로 1년 사이 5%p가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경기 50명, 서울38명으로 경기 학생이 가장 많았고 인천은 없었다. 이어 세종 10명, 대전 5명, 충북 부산 각 2명, 강원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여학생 합격자의 증가도 눈에 띄었다. 2015학년 90명 모집에 여학생 19명으로 21%, 2016학년 92명 모집에 단 10명으로 11%를 기록한 것에 비해 2017학년에는 94명 모집에 31명(33%)을 선발했다.  

세종영재의 2018학년 입학 전형은 3단계를 거쳐 진행돼 지난해와 동일하나 우선선발 규모가 줄어든 것이 달라진 점이다. 2018학년 우선선발 인원은 5명 내외로 2017학년 1단계 10명 내외의 우선선발 규모에서 절반으로 감소했다. 타 영재학교가 2단계에서도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것과 달리 세종영재는 1단계 서류전형에서 우선선발을 확정한다. 반면 지역우수자전형은 2016학년 6명 이내, 2017학년 8명 이내에 이어 올해는 10명 이내로 인원이 증가했다. 세종영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단계 합격자 인원을 명시하지 않았다.

<1단계 합격자 발표 내달 10일.. 8개 영재학교 중 가장 먼저>
세종영재는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만으로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특징이다. 2단계 영재성검사와 3단계 캠프를 면제받는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우선선발 인원은 5명 내외다. 1단계는 학생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지도교사 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영재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자 전원을 선발한다. 22일부터 23일까지 필요시 전화 연락과 별도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1단계 합격자는 내달 10일 오후5시 세종영재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세종영재 김민주 입학부장은 “1단계는 세종영재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수학(修學) 정도, 수학과학 예술인문 분야에 대한 자신의 열정 잠재력 감수성 성취의지 진학 후의 계획 등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며 “우선선발은 별도면접을 통해 2,3단계에서 평가할 내용을 사전에 심층적으로 평가할 것이며, 추천인 확인 등을 통해 지원자의 전반적인 자료를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선발대상자는 2,3 단계 전형에 참여하지 않으나 내달 21일 면접에 불참할 경우 불합격 처리되니 유의해야 한다.

2단계는 내달 22일 8개 영재학교가 동시에 실시하는 영재성 평가다. 영재성 평가를 통해 수학 과학 역량과 수학 과학 중심의 융합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평가한다. 더불어 에세이쓰기 시험을 통해 인문예술적 소양 평가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세종영재와 인천영재가 2단계 평가를 공동 출제할 예정이어서 출제방식이 다소 바뀔 가능성도 있다. 2단계 전형으로 150명 내외를 3단계 대상자로 선정하며 결과는 6월12일 학교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김 부장은 2단계 영재성 평가의 특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영재성 평가는 일반적인 문제풀이 평가도구와는 다르다”며 “수학과학 학업역량 평가와 문제해결력 평가의 평가방법은 단답형이나 서술형 등을 병행하는 형식이다. 인문예술적 소양 평가는 어느 상황이나 문제에 있어서 지원자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역량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종영재의 3단계 융합캠프는 프로젝트 수행과정 평가와 면접 평가로 진행한다. 캠프는 7월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로 실시한다. 학교측은 "학생들의 정의적 역량인 협업능력 의사소통 능력 리더십 도덕성 진취성 도전의식 등을 평가한다.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이나 과학적 탐구력, 인문예술적 소양을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작성한 보고서를 평가할 것이다. 학생기록물 평가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거나 작성한 보고서 내용을 확인하는 개별문제를 출제, 면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3단계 전형으로 우선선발 5명 내외를 포함해 정원내 84명, 정원외 12명 이내를 선발한다. 결과는 8월11일 오후5시에 학교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제출 서류에 기재된 사항이 사실과 다르거나 합격 후 학교생활기록부Ⅱ에 대한 평가와 ‘입학전 교육’ 등에서 세종영재 교육과정 운영상 학업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최종합격을 취소할 수 있다. 중1,2학년 학생이 지원해 최종합격한 경우 ‘상급학교 입학자격부여확인서’를 소속중학교장으로부터 발급받아 제출해야 하며 제출하지 못한 경우 합격이 취소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국내1호 과학예술영재학교 ‘세종영재’.. 2018학년 대입원년 맞아>
기존 6개 영재학교인 한국영재 서울과고 경기과고 대구과고 대전과고 광주과고(전환 순)와 달리 세종영재는 영재학교로 개교한 1호 학교이자 국내 최초 과학예술영재학교다. 세종영재와 같은 과학예술영재학교로는 인천영재가 있다. 전환이 아닌 개교라는 점에서 애초 설계부터 영재교육의 역량을 다져나갈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다. 일각에서는 ‘예술’이 접목된 교명으로 정체성의 모호함을 지적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과학영재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이다. 인문사회계열로 진출하는 학생은 10% 정도로, 주로 이공계열로 진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과학영재학교와 동일하게 수학 과학 역량을 기본으로 하나 인문예술 소양을 위해 예술기반교과와 창의융합교과의 비중이 더 높다는 차이가 있다.

세종영재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도 상당하다. 446억 가량의 예산이 투입돼 부지 2만8327제곱미터 위에 연면적 1만9950제곱미터,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교사가 건축됐다. 일반강의실 18실, 첨단기기실을 포함한 실험실 40실, 융합창작 관련 10실 외에 인터랙션 커뮤니케이션 홀 10곳 등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전교생이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학교시설과 교육프로그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연간 40억원 가량의 학교운영비는 교육청과 시에서 50%씩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출발한 세종영재는 초기 설립관련 자금이 상당부분 투입된 상태로 현재 총 30억3000만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세종교육청에서 20억3000만원, 세종시에서 10억원의 예산지원으로 학교규모에 비해 탄탄한 예산지원이다. 올해 4기를 모집, 현재 3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2018학년 세종영재의 첫 대입실적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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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지 기자  blink@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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