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2대1 전북 2.22대1 ..합격자 소집 11월5일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 상산고가 2017 신입생 최종 합격자를 확정, 발표했다. 요강상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31일이었으나 예정보다 3일 빠른 28일 최종 합격자 발표를 실시했다. 최종 합격자는 11월5일 오후1시 합격자 소집에 참여해야 한다. 합격자 소집에서는 수학의 정석 배부, 진단평가, 기숙사 신청, 과제물 안내, 기타 전달사항 안내 등이 진행된다. 진단평가는 국어 영어 수학과목에 대해 실시한다. 진단평가가 실시되는 동안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 전국단위 자사고 상산고가 28일, 예정보다 3일 빨리 2017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상산고는 2017 입시에서 정원내 기준 2.77대 1(372명/1029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모집의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이 3.02대 1(268명/810명)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북 모집이 주를 이루는 상산인재전형이 2.22대 1(93명/206명)로 뒤를 이었다. 사회통합전형(전국)은1.18대 1(11명/13명)을 기록했다.

상산고는 '수학의 정석' 저자인 홍성대가 개인의 사재를 털어 설립한 학교다. 1981학년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으며, 2002학년 자립형사립고로 학교 운영체제를 전환, 2003학년부터 자립형사립고로 운영됐다. 이후 자립형사립고 시범운영이 끝나던 2010년부터는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해 전국단위 자사고로 운영되고 있다.

대입 실적은 괄목할만한 수준이다. 상산고는 2016학년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57명을 배출하며 하나고(58명)에 이어 전국 순위 6위를 기록했다. 57명의 등록자 가운데 47명을 정시로 합격시키며 정시 강세의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대 등록자 57명의 기록은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 가운데 3위의 기록이다.

상산고는 특히 의/치/한(의대/치대/한의대) 입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6학년 대입에서는 중복 합격을 포함해 139명건의 의치한 합격 실적을 내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산고 측은 "의대진학을 나쁘게 볼 수는 없지만 이과 최상위권이 의대에만 몰려선 곤란하고 설립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며 화려한 의치한 실적을 달가워하기보다 순수과학 분야에 무게를 둔 진학지도를 하고 있다.

2016년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 기준 상산고가 학생 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는 1인당 1220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산고의 학비인 1104만원과 비교, 연간 116만원 이상의 실질적인 교육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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