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러시아에서 열린 제7회 바가노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무용원 실기과 발레 전공 학생들이 시니어 남녀부문 1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23일부터 29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따주극장에서 열린 제7회 바가노바 국제 발레 콩쿠르(VAGANOVA PRIX)에서 무용원 이상민(18세, 실기과 1년) 군이 시니어 남자부문 1등을, 이수빈(18세, 실기과 2년) 양이 시니어 여자부문 1등을 수상하였다. 또한 2017년 무용원에 영재입학 예정인 박선미(17세,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양이 시니어 여자부문 3등을 수상했다.

3명 모두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출신이며, 이들은 10월 29일 러시아 마린스키오페라발레극장에서 갈라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콩쿠르 심사위원은 총 8명으로, 특히 한국에서는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로 활약한  발레리노 김현웅 씨가 심사위원으로 초대됐다.

바가노바 국제발레콩쿠르는 마린스키(구 키로프) 발레단 산하의 바가노바 아카데미가 15∼18세 발레 학도들을 대상으로 여는 경연이다. 울리야나 로팟키나(1990년 1위), 스베틀라나 자하로바(1995년 2위) 등 스타 무용수들이 이 대회에서 입상한 바 있다. 한국인 가운데에는 2006년 제6회 대회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의 신승원과 윤전일이 최우수 2인무상을, 이은원이 특별상인 '엘레강스상'을 받은 바 있다.

▲ 왼쪽부터 이상민, 이수빈, 박선미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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