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시스템 처리'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서울교육청이 고입전형료를 폐지한다. 2017학년부터 후기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 특성화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면접과 실기가 진행되는 학교는 2018학년부터 폐지할 계획이다.

서울교육청은 2017학년 고교 입학전형부터 학생들에게 전형료를 징수하지 않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장 12월부터 진행되는 후기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에 지원하는 학생과 특성화고 일반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은 전형료 3000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서울교육청은 폐지 배경으로 나이스시스템과 교직원 업무경감을 들었다. 성적산출과 원서작성에 따른 전형업무가 나이스시스템으로 처리돼 전형에 필요한 직접 경비가 발생하지 않고, 입학전형료 수납에 따른 교직원의 업무가 부담이 된다는 현장 의견 등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면접과 실기가 진행되는 등 직접경비가 소요되는 특성화고 특별전형에 대해서는 학교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2018학년부터 징수하지 않을 계획이다.

서울교육청은 입학전형료 개선을 통해 6만6000여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389개교의 일선 중학교와 11개 교육지원청의 교직원 업무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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