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끝! 수험생 여름방학 10계명..수능 학습전략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기말고사도 끝나고 곧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여름방학은 자신의 취약 영역을 최대한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시기다. 이 시기를 놓친다면,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경쟁자와의 싸움에서도 이길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도록 하자.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으로 수험생의 여름방학 학습전략을 살펴본다.

<여름방학 수험생 10계명>
영역별 학습전략을 세우기 이전에, 수험생들이 염두에 둬야 할 기본자세 10가지가 있다. 우선 학생부와 6월모평 성적을 분석하도록 하자. 성적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는 게 우선이다. 다음으로 목표대학의 요강을 분석, 준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누락된 게 없도록 준비하도록 하자.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서류는 여름방학에 챙기는 게 좋다. 여름방학 동안엔 탐구과목에 대한 학습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영역별로 현실 가능한 목표점수를 세우고, 취약부분을 확실히 파악해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도 중요한다. 학습계획은 일 단위, 시간 단위로 구체적으로 짜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하루 30분 정도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게 좋다.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식습관 관리를 잘하도록 하고,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시기이므로 목표대학 및 자신만의 롤 모델을 떠올리며 슬럼프를 극복하도록 하자.

중위권 학생들의 국어학습법은 문학과 비문학의 비중을 높이면서 문제풀이 시간을 관리하는 것으로 말할 수 있다. 중위권 학생들은 특정 장르나 글의 종류나 영역에 상관없이 두루 틀리는 경향이 있다. 특히 다른 영역보다 출제 문항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문학과 비문학에서 점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다면 상위권으로 올라가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우선 EBS 수능 연계 교재를 학습하면서 교재에 실려 있는 글과 작품의 독해와 감상, 그리고 이해 능력을 키우자. 단지 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근거로 어느 것이 답이 되는지, 답이 될 수 없는지를 꼼꼼하게 분석하는 학습을 병행하면서 문제 적응력과 해결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문제풀이에 소요되는 시간을 영역별/세트별로 체크하면서 수능시험 당일 최적의 문제풀이 순서를 다각도로 모색하고 모의고사에서 실제 연습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하위권 학생들은 학습효과가 있었던 영역을 중심으로 학습영역을 확대하자. 하위권이지만 6월모평 이후 하위권을 벗어난 수험생이라면 다음 목표에 따라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문학과 비문학 학습을 병행하면서 화법과 작문, 문법 영역의 문제 풀이 능력과 감각을 유지 또는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게을리 하면 안 된다.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경우는 학습 성과가 안정적인 영역과 상대적으로 빨리 학습 효과를 볼 수 있는 영역을 찾아 학습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학습 효과가 높은 영역은 문학 영역인데, 여기에서도 수험생의 상황에 따라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장르나 영역이 다르므로 개인적인 학습 능력이나 효율에 따라 필요한 학습 영역을 찾아 선택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름방학 영어 학습법>
상위권 학생들은 영어를 공부할 때 비연계 문항을 집중 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능영어는 EBS방송 교재 비연계 문항에서 실질적인 승부가 결정된다. 특히 빈칸 추론 2문항, 쓰기 2문항은 반드시 비연계 문항으로 출제되므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대비하기 바란다. EBS 방송교재 N제 시리즈도 좋고, 사설모의고사도 좋다. 과거에 출시되었던 고난도 N제 시리즈를 이용해도 좋다. 고난도 문제를 통해 빠른 시간(1분) 안에 올바르게 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 정답의 단서 찾기 공부, 논리적 사고력 증진, 오답 선택지를 골라내는 공부가 필요하다.

중위권 학생들은 EBS 교재 위주로 학습하고, 문제를 푸는 속도에 주의해야 한다. EBS 교재 및 강의를 위주로 학습하도록 해야 하며,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찾아,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학습해야 한다. 기존의 교재 수능특강(영어, 영어독해, 듣기)을 빨리 마무리하고, 수능완성 교재를 2번 정도는 반복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자신이 잘 틀리는 문제 유형을 찾아내고, 그 유형을 집중해서 풀고,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문제 풀이 노하우를 터득하도록 하자. 전체적으로 빠르게 글을 읽고, 글의 핵심을 파악하는 연습을 통해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문제를 푸는 속도에 주의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들은 쉬운 문제를 놓치지 않도록 하자. 어휘력과 듣기 실력을 늘리는 것이 수능영어 점수 향상의 지름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특히 어휘력과 듣기 실력 향상에 매진해야 한다. 어휘를 학습할 때는 EBS 교재에 나오는 어휘를 중심으로 학습하도록 하고, 고난도 유형인 빈칸 문제와 쓰기 문제 보다는 나머지 유형의 문제를 집중 공략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듣기는 수능특강 영어듣기 교재와 수능완성 실전편에 수록되어 있는 문제를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게 효과적이다.

<여름방학 수학 학습법>
상위권 학생들은 기출 분석을 통해 최고난도 문항에 대비하자. 개념정리와 유형정리가 모두 끝난 상위권 학생들에게 필요한 목표는 변별력 문제(객관식 마지막 문항인 21번과 주관식 마지막 문항인 30번)를 맞히는 것이다. 21번과 30번 문항을 맞히기 위해서는 5개년 수능과 평가원 모의고사의 21번 문항과 30번 문항만 모아서 분석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5년 동안 수능과 평가원모의고사에서 출제된 문제들을 분석해보면 출제된 단원은 다소 다르지만 묻고자 하는 본질적인 내용에서는 다소 비슷한 형태를 보인다.유형별 심층분석을 통해 출제되는 패턴을 익히고, 다양한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새로운 문항의 문제 독해력과 문제 접근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은 기출 문제와 EBS 연계교재를 분석하자. 개념정리는 어느 정도 끝났으나 유형별 정리가 완벽하지 않아 문제를 풀 때 다소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접근을 못하거나 미지수가 많아 복잡한 문제에 대하여 문제 독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므로, 기출문제와 EBS 연계교재를 통하여 유형을 정리하고, 이를 여러 번 반복학습 함으로써 주로 변별력을 주는 문제로 출제되는 객관식 마지막 문항인 21번과 주관식 마지막 문항인 30번을 제외하고 다 맞히는 전략으로 학습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들은 기출은 2~3점짜리 문항만, EBS 연계교재는 쉬운 문제만 여러 번 반복하도록 하는 학습방법이 유효하다. 개념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 탓에 EBS 연계교재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조급한 마음을 비우고 교과서를 통하여 기본 개념과 정의를 익히고 EBS수능 특강 예제, 유제와 기출 2~3점 문제를 풀면서 기본 유형을 익히고, EBS수능 특강 LEVEL1, LEVEL2를 풀면서 기본 유형 연습을 해야 한다. 개념정리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선 유형별 분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형별 분석보다는 위에서 제시한 문제들을 반복 학습해야 한다. 여름방학 이후부터 수능 전까지는 EBS수능완성을 반복학습 함으로써 연계 출제되는 70%의 문항을 다 맞히는 전략으로 학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