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UNIST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최대 30억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에너지 트레이딩 인력은 석유, 가스와 같은 에너지원에 대한 리스크 관리, 차익거래 실현 등을 위해 금융 거래를 하는 전문 인력이다. 울산이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석유 거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 트레이딩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

UNIST는 12년부터 ‘에너지상품거래 및 금융공학 트랙(트랙장 서병기 교수)’을 개설해 에너지 실물 거래뿐만 아니라 금융 거래까지 아우르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 기관이다. 이번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에너지자원(석유, 가스 등) 거래기술 전문가 고급 트랙’에 선정됨에 따라 UNIST는 향후 5년간 석사 65명과 박사 10명의 에너지자원 거래 기술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에너지상품거래 및 금융공학 트랙’은 에너지, 시장분석, 금융공학, 거래기법 등의 과목들로 구성된다. 에너지 자원 거래 특성 상 에너지공학, 금융, 재무 및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필요하기에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 강의를 제공한다. 또 해외 유수의 대학과의 복수 학위제를 도입하는 등 국제적 수준의 커리큘럼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트레이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도입 등 실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한다.

▲ UNIST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최대 30억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사진=UNIST 제공

정무영 총장은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중요한 성공 요소인 전문 인력 양성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산의 에너지 산업 특성을 활용한 산학협력 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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