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다면 ‘연트럴파크’는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연트럴파크는 연남동과 센트럴파크의 합성어로 얼마 전 공원으로 조성된 경의선 숲길 연남동 구간을 가리키는 말이다. 연남동은 연희동 남쪽에 위치한다는 뜻에서 비롯되었다. 마포 지역에서 가장 역사가 짧은 동이지만, 최근 맛집을 찾아 다니는 미각 노마드족 사이 가장 많이 회자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연남동은 옛 향수가 느껴지는 아날로그 감성이 풍부한 동네다. 한적한 주택가 골목길 곳곳에 개성 있는 소규모 카페, 편집샵, 공방 등이 있어 과거와 현재를 함께 느끼며 걷기 좋은 공간이다. 재래시장인 동진시장 한 켠에서는 신진 작가들이 전시를 하고,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실험적인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특히 홍대부터 가좌동 홍제천까지 이어지는 연남동 경의선 숲길, 즉 연트럴파크는 새로운 데이트 명소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이 곳은 그 자체로 복합 문화 공간이자 도심 속 휴식 공간이다. 소소하고 특색 있는 갤러리와 공연장이 산책로와 가까워 일상이 작은 축제가 되고 있다. 따뜻한 봄날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가볍게 나들이 삼아 거닐기 좋은 곳이다.

연남동에는 예로부터 중국 화교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래서 리틀 차이나타운이라고도 불린다. 오래된 허름한 중국집부터 최신 트렌드의 차이니즈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중화요리 맛집이 운집해 있다. 지난 4월 22일 서대문구 홍제천 가좌동 가재상 근처에 오픈한 ‘메이탄 연남점’은 후자에 속한다.

 

‘메이탄’은 스타셰프 못지 않은 숨겨진 명인의 조리 하에 호텔급 서비스를 선보여 중국집 이미지를 고급화시키고 있는 대표적인 차이니즈 레스토랑. 메이탄의 이송학 조리이사는 2011년 세계중국요리연합회에 출전, 한국 최초로 ‘중국요리명장’을 수상했다. 추천 메뉴로는 찹쌀탕수육, 블랙빈 모둠 해물볶음, 유린기, 뚝배기알짬뽕, 중새우요리, 전가복 등이 있다. 짜장면, 짬뽕 등을 주문해도 수프, 샐러드, 과일 샤베트가 제공된다. 1, 2층 100석 규모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명지대와 연희동 서대문구청 부근 회식이나 데이트 명소로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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