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가능한 대학 목표.. 논술 포기말고 자소서 써보라

[베리타스알파=최현종 기자] 고3이 되기 전 겨울방학은 수험기간 중 매우 중요한 시기다. 3월 개학 이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내신관리에 집중을 해야 하고, 여름방학에는 수시모집 지원 준비로 바빠져 실질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겨울방학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전한다. 김영일교육컨설팅의 도움을 받았다.

<성적 냉철히 분석, 공부 목표량 정해야>

자신의 성적을 분석해 현재 자신의 성적과 향후 상승했을 때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아 이에 맞는 학습계획을 세우는 게 먼저다. 수능은 범위가 매우 방대해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 계획을 세우다 보면 겨울방학 두 달의 시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영역별로 공부시간을 배분해 모든 수험생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겨울방학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논술전형 포기하기는 이르다>

논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를 원칙으로 하고, 대학별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대학의 출제경향을 예측할 수 있어 지금 준비해도 늦지 않다.

자신의 성적을 분석해 보면, 내신 성적이 우수한 일부의 학생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학생들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적성전형 등에 지원을 고려하게 된다. 이때 미처 논술고사 준비를 하지 못한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을 고민하게 되는데, 학생부종합전형이야말로 전공에 맞게 착실하게 준비한 학생이 매우 유리한 전형이므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이 지원하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반면 논술전형은 비슷한 학업능력(최소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을 가진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논술 작성 능력이 뛰어난 소수의 학생과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부 학생 외에 보통의 학생들은 논술실력이 크게 차이 나지 않아 충분히 도전 가능한 전형이다.

▲ 논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를 원칙으로 하고, 대학별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대학의 출제경향을 예측할 수 있어 지금 준비해도 늦지 않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자기소개서 초안 작성해 보라>

의외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여름방학에 작성하기 시작한다. 자기소개서는 매우 중요한 전형요소 중의 하나이므로 많이 고민하고 여러 번 반복 수정해 제출해야 부족함이 없는데 여름방학에 작성하기 시작한 학생들은 시간이 부족해 이런 과정을 거치지 못한다.

아직 목표대학을 정하지 못하였더라도, 자기소개서의 공통문항은 모든 대학이 동일하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전공에 맞춰 고등학교 기간 동안 어떤 활동을 하였고 그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이나 깨달은 점 등을 간략하게라도 정리하도록 한다. 원서접수 전에 급하게 작성된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드러낼 수 없기 때문이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 필요해>

매일 학교, 학원에서 수동적으로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는 실력을 향상시키기 어렵다. 그날의 공부량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야만 실제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혼자만의 공부 시간이 필요하고 이런 시간이 쌓여 성적 상승으로 이어진다.

조급한 마음에 너무 많은 목표의 학습량을 정해 놓으면, 지켜지지 않았을 때 포기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학습 능력에 맞는 공부 분량과 공부 시간을 정해 매일 이를 지켜나가다 보면 성취감과 동시에 공부에 대한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실천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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