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AYO팀 1위 이어 2년 연속 달성, 상금 200만 원…폐어망 재활용 펠릿 생산

[베리타스알파=박원석 기자] 조선대는 인액터스 팀이 지난해 현대해상 씨앗 프로그램 경진대회에 이어 올해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선대에 따르면 조선대 인액터스 DABA팀(박가연/한유석/박현우/강수지/이유빈/김결민/박민지)이 최근 명지대에서 열린 제12회 현대해상 씨앗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조선대 인액터스 MAYO팀이 1위를 달성한 데 이은 두 번째다. 

현대해상이 후원하는 '씨앗 프로그램'은 시작단계에 있는 여러 프로젝트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초기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중앙대, 조선대 4개 학교가 최종 TOP4로 선정됐으며, 조선대 인액터스 DABA팀이 영예의 1위를 차지,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DABA팀의 DABA프로젝트는 전남 지역에 방치되거나 수거 후 처리되지 못한 폐어망을 수거/세척/파쇄 및 가공해 재생 플라스틱 펠릿을 제작/판매함으로써 해양 쓰레기의 48%를 차지하는 폐어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실제 DABA팀은 여수와 완도, 해남 등에서 폐어망을 수거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거 과정에서 전남 어민들과 소통하는 네트워크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세척/가공 프로세스를 구축, 재활용 펠릿을 생산하고 있으며 B2B(Business to Business)를 통해 재활용 펠릿이 필요한 사회적기업에 생산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들은 향후 B2B 사업이 안정화된다면 재활용 펠릿을 3D 프린팅 필라멘트로 제작해 친환경 교육용 자료로 만들어 초,중,고 학교들과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DABA팀은 "여러 기관, 기업들과 상호 협력해 지역사회에 실존하는 문제를 발굴, 해결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 우리들의 작은 노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시키고자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액터스(Enactus: Entrepreneurial. Action. Us.)는 전 세계 36여 개국 1700여개의 대학과 세계 유수 기업들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도덕성을 갖춘 실천형 비즈니스 리더를 양성하는 글로벌 대학 연합 단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조선대를 포함한 총 28개 학교가 함께 활동하고 있다. 

조선대 인액터스(Enactus Chosun)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조선라이프아카데미 5기' 학생들을 주축으로 2022년 7월 공식 출범했다. 현재 MAYO, DABA, 낭만삼춘 등의 팀이 활동중이다.

조선대는 인액터스 팀이 지난해 현대해상 씨앗 프로그램 경진대회에 이어 올해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사진=조선대 제공
조선대는 인액터스 팀이 지난해 현대해상 씨앗 프로그램 경진대회에 이어 올해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사진=조선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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