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편입 40.1%증가

<연고대 일반편입 594명...전년대비 40.1% 증가>

현 대입(신입학)에서의 의약학계열 쏠림현상이 편입학 최상위권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중도탈락자(자퇴 등)가 늘면서 국내 최상위권 대학인 연고대에도 편입모집 정원이 급증했다. 2023학년 기준으로 연세대 편입은 358명(일반편입 290, 학사편입 68)을, 고려대 377명(일반편입 304, 학사편입 73)을 모집하여 전체 735명을 선발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30.1% 증가한 수치이며 일반편입만으로는 40.1%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정원 내의 중도탈락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일반편입 모집은 2021학년 303명, 2022학년 424명, 2023학년 594명으로 급증했다. 자연계열 모집이 눈에 띄는데, 이는 22학년도 약대의 6년제 전환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의약학계열 블랙홀’ 영향과 통합수능 교차합격(이과→문과)으로 인한 자퇴 증가 등으로 인해 향후 몇 년간은 모집인원 증가가 기대된다.

<연·고대 편입도 양극화가 심화되나!>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에서 김영편입 연고대 합격 643건(2021~2023학년, 중복포함)을 조사한 결과 인서울 소재 대학의 비율이 매년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2023학년도 연고대 편입합격자 중 전적대가 서울소재 4년제 대학인 경우는 56.9%로 2021학년 대비 전년대비 11.4%p 증가한 반면, 지방소재 4년제 는 9.6%로 2021학년 대비 9.5%p 감소했다. 이러한 이유는 논술이나 전공시험 등 연고대 전형이 가지는 특징과 모집규모 증가에 따라 연고대에 진입하지 못한 중상위권 학생들이 편입학을 통해 진입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고대 편입은 편입학이 가지는 특징(적은 경쟁자, 준비과목 등)으로 인해 수능 재수·반수에서는 나오기 힘든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즉, 재수·반수에서는 수능 5~6과목을 준비하고, 국, 수, 영, 탐 평균 백분위 96이상을 받아야하지만, 연고대 편입(특히 자연계열)은 동일/유사계열로 지원한다면 1~2학년 전공학습을 연고대 편입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고대 편입전형...인문계열 “논술”, 자연계열 “전공과목”>

연세대 일반/학사 편입(음악대학 제외)은 1단계(3배수) 필기고사 100점, 2단계에서 1단계 100점과 서류 50점을 환산해 최종 선발한다.

고려대 편입(의과/예체능 제외)은 일반편입은 일괄합산 방식으로 필기고사 60%와 서류 40%를 반영하고 학사편입은 1단계(3배수) 필기고사 60%와 서류 40%, 2단계에서 1단계 60%와 면접 40%를 반영하여 최종 선발한다.

서울지역 대학의 80%가 인문계열은 편입영어, 자연 계열은 편입영어와 편입수학을 보는 것과는 다르게 연고대는 인문계열은 논술, 자연 계열은 전공 시험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에 따라 준비하는 시험이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학과를 정해두고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임형욱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장

임형욱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장 /사진=김영편입 제공
임형욱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장 /사진=김영편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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