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최대 직업체험의 장..내달 1일까지

[베리타스알파=함지현 기자] 국내 최대 진로직업 체험박람회인 ‘2015년 전문대 엑스포’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2,3,4홀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엑스포는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돕기 위해 직업 체험 기회와 전문대 입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 세 번째인 전문대엑스포는 ‘전성시대’(전문대학 성공시대)를 구호로 내걸고 진학을 앞둔 중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열리는 해당 엑스포에는 전국 137개 전문대 중 63개교 91개 학과가 참가해 학과별 다채로운 직업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엑스포 때마다 가장 주목을 받아온 '직업체험관'에서 참가 학생들은 간호사, 헤어 디자이너, 카지노 딜러, 사유사 등 이색적인 직업들을 미리 체험하고 자신에게 걸맞은 학과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올해부터 전문대 엑스포와 진학사 주최의 '2016 전문대 수시 입학정보 박람회'를 함께 마련해 학생들이 한 자리에서 입학정보를 제공받고 직업 체험도 할 수 있게 했다. 직업체험관 옆에 설치된 진로직업상담관에서는 10여명의 상담관들이 학생들의 진로를 상담한다. 또 전문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리는 전문대학 홍보관도 마련됐다.

대학별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위주로 부스를 구성했다. 한국승강기대와 거제대는 학생들이 종이를 이용해 모형 엘리베이터와 배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동양미래대와 경기과학기술대 등은 춤추는 로봇과 각종 움직이는 로봇들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대전과학기술대는 정신을 집중하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뇌파게임기와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은 차세대 가상현실 슈팅게임과 가상공간에서 직접 롤러코스터를 타는 스릴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도 들고 나왔다.

제주관광대와 강원관광대는 학생들이 카지노 게임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한국관광대 등 항공서비스학과를 운영하는 대학들은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직접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최근 쿡방 등으로 셰프(chef)에 대한 관심이 몰리는 흐름을 반영한 원광보건대와 동서울대, 인천재능대 외식조리학교과는 파스타와 떡볶이 등을 만들어 즉석에서 먹을 수 있게 하기도 했다. 이 외 메이크업이나 네일아트, 코디네이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개막 첫날 엑스포장 현장에서는 SBS 라디오 공개방송 '케이윌의 대단한 라디오'가 진행됐으며 에이핑크, 나인뮤지스, 핫샷, 뉴이스트, 매드크라운 등 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31과 1일에도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전문대학 출신 연예인들의 축하공연인 드림 콘서트, 전문대학 엑스포의 전통적 오디션 프로그램인 ‘전문대 STAR 시즌3’, 전문대학을 알리기 위한 UCC/브랜드송 공모전의 시상식도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김재춘 교육부 차관을 비롯해 이승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셰프 에드워드 권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이승우 회장은 "전문대학이 대한민국 고등직업교육기관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리기 위한 행사로 준비했다"며 "개막식에 온 '에드워드 권'처럼 전문가 시대에 전문대학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성화 교육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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