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위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샌델)’.. 올해 2위로 하락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올 한 해 서울대 대출도서 1위는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김호연)이다. 대출횟수 83회로 1위에 올랐다. 서울대 중앙도서관이 올해 1월1일부터 27일까지 ‘많이 빌려본 책 목록’ 통계를 낸 결과다. ‘불편한 편의점’은 1부와 2부로 나뉘며 최근 누적 판매량이 100만부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 1위로 등극했다. 서울대 대출도서 1위에 오른 것은 1부다. 지난해 대출횟수 96회로 1위를 차지했던 마이클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이 대출횟수 82회로 뒤를 이었다.

 

올 한 해 서울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는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이다. /사진=서울대 제공
올 한 해 서울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는 김호연 장편소설인 '불편한 편의점' 이다. /사진=서울대 제공

3위는 ‘쇼코의 미소’(최은영, 79회)이다. 4위는 ‘아몬드’(손원평, 77회)다. ‘아몬드’는 지난해 대출횟수 90회로 도서대출 2위를 차지한 도서다. 5위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75회)으로 지난해 같은 대출횟수로 4위를 기록한데서 한 칸 하락했다.

이어 6위는 ‘채식주의자’(한강, 73회), 7위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유발 하라리, 70회), 8위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69회), 9위 '지구 끝의 온실'(김초엽, 68회), 10위 '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김승섭, 66회)까지 톱10이다. 이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룰루 밀러) '소년이 온다'(한강) '호모 데우스'(유발 하라리)의 세 책이 59회로 공동11위다. 14위는 '완전한 행복'(정유정, 56회), 공동15위 '내게 무해한 사람'(최은영, 54회) '안과학'(김현승 김효명 성공제 유영석) '임파워먼트 실천 매뉴얼'(박원우), 18위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엄태웅, 53회), 19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 52회), 공동20위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이미예, 51회) '작별인사'(김영하), '통계학'(류근관) 순이다.

도서관 주제별 대출 현황을 살펴보면,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 교직원 기타 모두를 합산한 기준, 사회과학 도서가 7만745회로 가장 많다. 지난해 7만4230회로 톱을 기록한데서 대출 횟수가 다소 하락했다. 사회과학의 경우 대학원생이 3만1443권을 대출하며 가장 많은 횟수다. 사회과학에 이어 문학 예술 순으로 전년과 동일한 순서다. 문학은 5만2723회, 예술은 2만7274회를 기록했다. 학부생이 가장 많이 본 주제는 문학으로 1만8111회를 기록했다.

사회과학 문학 예술에 이어 철학 2만4242회, 응용과학 2만3216회, 역사 2만2437회, 자연과학 1만8508회, 기타 9640회, 언어 8834회, 총류 8831회, 종교 6152회 순이다.

2022년 9월 기준 서울대 중앙도서관의 장서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대는 512만9562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국외서가 157만권으로 가장 많으며 국내서가 약 131만권, E-BOOK 약 51만권이다. 주제별로는 사회과학 관련 도서가 73만5576권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술과학 40만2065권, 순수과학 31만2119권, 문학 28만9901권, 역사 22만115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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