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릭스아렌-기반 알칼리 금속 초분자체의 구조 규명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충남대는 분석과학기술대학원 박인혁 교수 연구팀과 경상국립대 이심성 교수팀이 캘릭스-크라운이 도입된 알칼리 금속초분자를 자기조립 반응의 제어를 통해 다양한 초분자체를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무기 화학 분야의 최정상 학술지인 'Inorganic Chemistry'(IF: 5.436)에 이달 14일자로 게재됐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강한 유연성으로 단결정성 고체 착물의 제조에 어려움이 있는 캘릭스아렌에 크라운을 도입해 경직성을 부여함으로써 알칼리 금속 양이온과 자기조립 반응의 경향성을 구조적 특성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에서 금속 초분자체 합성에 사용된 캘릭스-크라운은 페놀레이트 바인딩 도메인, 크라운 바인딩 도메인 및 금속이온과의 파이 상호작용 도메인으로 설계된 리간드이다.

연구팀은 다양한 용매 조건에서 알칼리 금속염과의 착물화 반응을 통해 알칼리 금속(Na, K, Rb 및 Cs)을 포함하는 이핵 바구니 구조, 유사 캡슐 구조 및 1차원 고분자의 구조를 단결정 X-선 회절 분석을 통해 규명했다.

박인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용매 조성의 변화를 줌으로써 캘릭스-크라운의 다양한 금속초분자체의 구조를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것에 의의가 있다”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 중견연구 및 기초연구실 사업의 재정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또,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연구장비분야 전문인력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 박인혁 교수 /사진=충남대 제공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 박인혁 교수 /사진=충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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