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봄학기부터 '소득 수준 연계형 장학금' 지급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KAIST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을 확대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KAIST는 2023학년 고른기회전형으로 정원내 40명을 선발했지만, 2024학년엔 10명이 확대된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모집인원인 정원외 5명을 합산하면 내년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은 총55명이 된다. 

등록금 외 매월 용돈으로 지급하는 장학금도 확대한다. 2023학년 봄학기부터 신설되는 꿈 장학금은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격려하기 위한 '소득 수준 연계형 장학금'으로, 8학기동안 매월 20만원을 지급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기존에 받을 수 있었던 학자금 14만5천원, 학사특별장학금 최대 30만원에 추가적으로 20만원의 꿈 장학금까지, 매월 최대 64만5천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등록금의 경우 1학년은 전액, 2학년부터는 성적 2.7 이상인 학생에 한해 전액 지원한다. 

2023학년 모집요강 기준으로, 고른기회 지원자격은 ▲농어촌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국가보훈대상 ▲새터민 등으로 구분된다. 농어촌의 경우 거주유형에 따라 유형(가)와 유형(나)로 구분된다. 유형(가)의 경우 농어촌에서 중학교 3년과 고등학교 3년을 이수했으며, 지원자와 부모 모두 6년간 거주한 경우 지원 가능하다. 유형(나)는 농어촌에서 초등학교 6년을 이수한 후 중학교/고등학교 모두 이수한 경우다. 이 경우에는 지원자와 부모 모두 6년간 거주했는지 여부는 평가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 다만 과고나 특목고 출신 학생은 농어촌 지원자격이 제한된다. 

KAIST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KAIST 제공
KAIST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KAIST 제공

KAIST는 2023수시모집에서 최종 경쟁률 4.6대1을 기록했다. 800명 모집에 3678명이 지원했다. 전형별로는 일반 4.08대1(630명/2572명), 학교장추천 7.73대1(95명/734명), 고른기회 5.11대1(45명/230명), 특기자 4.73대1(30명/142명)이다. KAIST는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원으로 수시 6회 지원 제한은 물론 정시 모집군 제한에서 자유롭다. 이중등록 금지규정 적용도 받지 않아 타 대학 수시 합격자도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KAIST 수시모집 내 전형(일반 학교장추천 고른기회 특기자) 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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