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18일까지 접수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 민사고가 2023학년 1학기 전편입생을 선발한다고 최근 밝혔다. 2학년 통합계열 여학생 약간 명을 모집하며, 적격자가 없을 시에는 선발하지 않을 수 있다. 

원서접수 기간은 7일 오전9시부터 18일 오후5시까지다. 전편입 전형 원서와 자소서, 학부모 기재사항,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작성한 후 출력해 우편으로 접수하고, 파일을 반드시 민사고 홈페이지 전편입학 게시판에 비밀글로 등록해야 한다. 전형은 1단계 서류, 2단계 면접으로 진행된다. 1단계 합격자는 12월2일 오전11시 개별적으로 통보하고, 2단계 면접은 10일 실시, 최종합격자는 12일에 발표한다. 최종합격자는 2023년 1월4일에 예정된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야 한다. 

전국단위 자사고 민사고가 2023학년 1학기 전편입생을 선발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국단위 자사고 민사고가 2023학년 1학기 전편입생을 선발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민사고는 전국의 영재들을 선발해 점차 퇴색하는 민족혼을 살리고 조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한국인’을 양성하겠다는 최명재 설립자의 뜻으로 설립된 학교다. 파스퇴르 유업 회장이던 최 전 이사장은 민사고 설립에 사회환원의 의지를 담았다. 민사고는 2010학년 자립형사립고에서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한 자사고 원년멤버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유산으로 조성된 기금 100억원에 더해 향후 정몽진 KCC그룹 회장의 사재 30억원, KCC그룹의 사회공헌기금 20억원을 지원받기로 하면서 공교육에서 민사고의 위상과 역량을 확인시켜주었다. 전체 150억원 규모로 1개 고교에 지원되는 기부금으로는 큰 규모다. 고 정 명예회장의 인재육성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점을 짚어보면, 민사고가 가진 우리나라 공교육에서의 위상을 충분히 가늠케 한다.

정경희(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22 서울대 최종등록 출신고 순위’ 자료에 따르면 가장 최근인 2022학년에는 전체 30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세부적으로 수시 24명, 정시 6명이다. 2021학년 역시 비슷한 규모의 31명(수시21명+정시10명)의 서울대 등록실적을 기록했다. 2020학년은 28명(19명+9명), 2018학년은 33명(22명+11명)의 등록실적이다. 서울대가 등록자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던 2019학년은 학교 취재결과 31명(22명+9명)의 합격실적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전국단위 자사고답게 수시 중심의 꾸준한 실적이 돋보인다. 통상 대입에서 합격과 등록은 혼용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합격자 수가 수시와 정시에서의 최초합격/미등록충원합격(추가합격)을 총망라하는 개념이라면 등록자 수는 합격자 중에서 실제 대학에 등록을 마친 인원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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